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사랑하는 부암동,

동네 자랑. 조회수 : 5,259
작성일 : 2015-06-24 16:50:55

20년전부터 환기 미술관 단골이었답니다. 부암동 동사무소에서 내려서 동양 떡방앗간에서 떡사들고, 가서

환기 미술관 가서 건물보고 정원 구경하고 나왔지요.

 

근처에 "에스프레소 클럽"이란 유명한 커피 가게가 있고, 그곳의 커피는 산미가 있으면서 풍부하고, 아, 또 가고 싶군요. ㅎㅎ

 

어제는 "아트 포 라이프"란 식당에 갔고, 그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갈 생각입니다. 간 김에 오래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백사실"을 드디어 갔습니다.

 

지난 여름 열심해 봤던 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배경이었던 "여름 앤 소나무" 가게를 봐서 반가웠어요. 에릭, 정유미씨 요즘도 잘 살고 있지요? 강태하, 한여름이었던가? ㅎㅎㅎㅎㅎ

 

"백사실", 그 잘생긴 소나무들, 지금은 가물어 거의 말라버린 계곡, 동굴처럼 그늘을 드리운 숲, 서울 한복판에 이런 비경이 숨어있다니. 백사실에서 키운 오이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그건 또 다음을 기약하고,,,

 

IP : 110.70.xxx.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5.6.24 4:52 PM (222.101.xxx.15)

    에스프레소 클럽 아직 있나봐요. 정말 오래가는 커피가게에요.^^
    원래 90년대 후반에 대학로에 자리잡고 있었거든요.
    골드러쉬 건너편 예일학원 지하에.
    부암동 요새는 치킨집이 뜨고 있나봐요.

  • 2. ㅇㅇ
    '15.6.24 4:56 PM (61.73.xxx.74)

    이름이 예쁘네요 에스프레소 클럽^^

  • 3. 아니
    '15.6.24 4:59 PM (211.51.xxx.98)

    클럽 에스프레소예요. ㅋ ㅋ

  • 4. ㅈㄷ
    '15.6.24 5:01 PM (123.109.xxx.100)

    환기미술관 반갑네요. 이년전인가 매화에 관한 전시를 할 때 갔더랍니다.
    동사무소 앞에서 내려서 주욱 걸어 동양방앗간 지나 고즈넉한 미술관에서
    매화그림들을 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저는 근처 커피숍이랑 다른 가게들은 가지 않았었는데 한번 가볼랍니다.

  • 5. 코피루왁
    '15.6.24 5:07 PM (211.32.xxx.210)

    연애의 발견 촬영장에서 유자맥주랑 커피마시고 놀았었는데.... 고양이도 있었는데 어찌나 찬바람불던지..흥
    그쪽에 스테이크 피자 맛있는데 있어서 먹고 한바퀴 돌았었는데.... 시간 참 빠르네요.

  • 6.
    '15.6.24 5:14 PM (203.142.xxx.240)

    부암동에 주에 한번씩은 가는데
    가게들이 아기자기 참 이쁘더라고요.
    한번 들어가볼까.. 그랬었는데..

    감사합니다.^^

  • 7. 나뭇바람
    '15.6.24 5:16 PM (221.148.xxx.46)

    커피프린스 아래쪽으로 쮹 내려가는 길에 들어선 예쁜 집.. 한동안 내 핸펀 배경화면이었는데..
    또 가고싶다~

  • 8. ...
    '15.6.24 5:18 PM (175.125.xxx.63)

    대중교통 불편해서 그림의 떡이지만 가끔 운동삼아 가기는 정말 좋아요...

  • 9. 원글이
    '15.6.24 5:41 PM (110.70.xxx.28)

    다음번에는

    흐리고 비오는 날,

    헐렁하고 긴, 아주 긴, 민소매 원피스 입고,
    맨 발에 핏플랍 신고,
    보퉁이 하나 끼고

    천천히 오래오래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 있으면 들어가서 멍하니 있다가 오려구요.

    이렇게 아름답고 호젓한 곳은,,, 군사 보호 지역이었기에 가능했을까 싶기도 하고....

    뺀질 뺀질 유들유들한 삼청동, 어딘지 위압적인 평창동과 달리 부암동은 수더분하면서 분위기있고 개성있어서 무엇보다 북한산 바위가 잘 보여서, 자주 찾게 됩니다.

  • 10. 저도
    '15.6.24 7:04 PM (59.5.xxx.169)

    부암동 가보고 싶네요.
    잡지책에서만 봤던....

  • 11. ...
    '15.6.24 9:18 PM (175.210.xxx.127)

    겨울엔 너무 추운..^^;

  • 12. ....
    '15.6.24 9:59 PM (175.195.xxx.125)

    부암동 글 읽으면서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네요 ^^

  • 13. 최서희
    '15.6.25 8:42 AM (218.38.xxx.74)

    아! 가보고 싶다..

  • 14. 가격이
    '15.6.25 9:08 AM (218.235.xxx.214)

    비싸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쫌 부담스럽지만
    산모퉁이 조망은 정말 최고!~~

    주말 일찍 남편이랑 트레킹갔다가 들렸는데
    다행히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한적하게 인왕산 쪽 조망을 감상하면서
    차 한잔 마셨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이!

  • 15. 부아미
    '15.6.25 9:45 AM (58.231.xxx.46)

    저는 부암동 살아요. 몇해전 남편이 졸라서 이사왔습니다. 모든 게 갖춰진 주상복합 살다왔어요. 그냥 남편 소원 들어주는 셈치고 왔어요. 그런데 너무 너무 만족합니다.
    무계원이 내려다보는 주택전세인데요.. 아침마다 새소리 들으며 무계원 바라보면서 차 한잔해요.
    주택살면 큰 일나는 줄 알았는데... 아니예요.
    겨울에 눈이 오는 때도 너무 아름다워요.
    구경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게 싫을 정도지요.
    여름에는 백사실로 막걸리 얼려가도 좋고 저녁 나절에는 윤동주 문학관 뒤 트래킹 코스로 서촌내려갔다 와도 좋아요.
    부부싸움 후 동네 한바퀴 하고 오면 풀려요.
    광화문까지 걸어갔다와도 좋구요.

  • 16. 부아미님
    '15.6.25 10:33 AM (210.104.xxx.130)

    신혼때 부암동에서 살았는데.... 그땐 별로 좋았던 기억이 없네요....
    저도 요즘 아파트보다는 예쁜 주택에 살고 싶더라구요... 시내도 가깝고 조용한 부암동이 그립네요...
    저도 깨끗한 전세있음 이사가고 싶어요....
    무계원이 내려다 보이는 주택이면 어디쯤일까요???전세가격좀 알아보게요 ㅎㅎ

  • 17. 블루후니
    '17.2.23 11:26 AM (58.120.xxx.132)

    부암동 정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599 안젤리나 졸리가 ..그 키에 ..37킬로 라네요 .. 6 af 2015/08/17 5,542
473598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 겪어보신 분 계실까요? 3 ㅜㅜ 2015/08/17 1,977
473597 통뼈라 고민이신분 계세요? 5 bab 2015/08/17 2,775
473596 안희정 충남지사 광복 70주년 경축사 전문 3 세우실 2015/08/17 1,199
473595 시계,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6 ㅣㅣ 2015/08/17 1,995
473594 신나는 음악 추천요. 2 덥다 2015/08/17 717
473593 전 유진 너무 괜찮더라구요 10 러이 2015/08/17 3,500
473592 수시 마지막 입시설명회..대략좌절 6 ..... 2015/08/17 3,320
473591 미국인이 따라 성형하는 부위별 미녀들(펌)... 1 .. 2015/08/17 2,520
473590 안구건조증이신분들 병원 정기적으로 자주 가세요? 5 ㅇ.ㅇ 2015/08/17 1,950
473589 남편과 경제 관념 다른 거 넘 힘들어요.. 2 ........ 2015/08/17 2,001
473588 진주만 벤에플렉..바람난 유모..ㅋㅋ 10 주말에 2015/08/17 12,664
473587 매실청문의좀드릴께요 3 khnoh 2015/08/17 1,063
473586 이 장면 보셨나요?? 26 …… 2015/08/17 5,950
473585 731 숫자가 새겨진 자위대 전투기를 탄 아베 5 일제세균전실.. 2015/08/17 914
473584 외국학교에서 year9가 중학교 졸업반이라는데 6 궁금 2015/08/17 860
473583 대학병원내 도서관에 책 기증하고 싶으면 어디로 연락해야하는지요 2 여여 2015/08/17 550
473582 소소하게 뭐 숨기는 요정 18 ........ 2015/08/17 4,872
473581 닭갈비 만들껀데요 5 구덱 2015/08/17 1,346
473580 런던의 숙소에 대해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18 런던에 대하.. 2015/08/17 1,866
473579 조밑에 글을 보다, 모든남잔 바람이 당연? 2 정녕?! 2015/08/17 903
473578 겨울왕국 원서 읽는 7살 아들. 9 .. 2015/08/17 3,608
473577 시흥시 정왕동이나 배곶신도시 근처 고등학교 아시는 분이요 고민맘 2015/08/17 1,741
473576 코엑스는 구경거리가 뭐 있나요? 10 ... 2015/08/17 3,070
473575 국민은행 ‘전화승인서비스'만 통화료 부담은 고객 몫 2 사악하다 2015/08/17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