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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사랑하는 부암동,

동네 자랑. 조회수 : 5,237
작성일 : 2015-06-24 16:50:55

20년전부터 환기 미술관 단골이었답니다. 부암동 동사무소에서 내려서 동양 떡방앗간에서 떡사들고, 가서

환기 미술관 가서 건물보고 정원 구경하고 나왔지요.

 

근처에 "에스프레소 클럽"이란 유명한 커피 가게가 있고, 그곳의 커피는 산미가 있으면서 풍부하고, 아, 또 가고 싶군요. ㅎㅎ

 

어제는 "아트 포 라이프"란 식당에 갔고, 그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갈 생각입니다. 간 김에 오래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백사실"을 드디어 갔습니다.

 

지난 여름 열심해 봤던 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배경이었던 "여름 앤 소나무" 가게를 봐서 반가웠어요. 에릭, 정유미씨 요즘도 잘 살고 있지요? 강태하, 한여름이었던가? ㅎㅎㅎㅎㅎ

 

"백사실", 그 잘생긴 소나무들, 지금은 가물어 거의 말라버린 계곡, 동굴처럼 그늘을 드리운 숲, 서울 한복판에 이런 비경이 숨어있다니. 백사실에서 키운 오이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그건 또 다음을 기약하고,,,

 

IP : 110.70.xxx.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5.6.24 4:52 PM (222.101.xxx.15)

    에스프레소 클럽 아직 있나봐요. 정말 오래가는 커피가게에요.^^
    원래 90년대 후반에 대학로에 자리잡고 있었거든요.
    골드러쉬 건너편 예일학원 지하에.
    부암동 요새는 치킨집이 뜨고 있나봐요.

  • 2. ㅇㅇ
    '15.6.24 4:56 PM (61.73.xxx.74)

    이름이 예쁘네요 에스프레소 클럽^^

  • 3. 아니
    '15.6.24 4:59 PM (211.51.xxx.98)

    클럽 에스프레소예요. ㅋ ㅋ

  • 4. ㅈㄷ
    '15.6.24 5:01 PM (123.109.xxx.100)

    환기미술관 반갑네요. 이년전인가 매화에 관한 전시를 할 때 갔더랍니다.
    동사무소 앞에서 내려서 주욱 걸어 동양방앗간 지나 고즈넉한 미술관에서
    매화그림들을 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저는 근처 커피숍이랑 다른 가게들은 가지 않았었는데 한번 가볼랍니다.

  • 5. 코피루왁
    '15.6.24 5:07 PM (211.32.xxx.210)

    연애의 발견 촬영장에서 유자맥주랑 커피마시고 놀았었는데.... 고양이도 있었는데 어찌나 찬바람불던지..흥
    그쪽에 스테이크 피자 맛있는데 있어서 먹고 한바퀴 돌았었는데.... 시간 참 빠르네요.

  • 6.
    '15.6.24 5:14 PM (203.142.xxx.240)

    부암동에 주에 한번씩은 가는데
    가게들이 아기자기 참 이쁘더라고요.
    한번 들어가볼까.. 그랬었는데..

    감사합니다.^^

  • 7. 나뭇바람
    '15.6.24 5:16 PM (221.148.xxx.46)

    커피프린스 아래쪽으로 쮹 내려가는 길에 들어선 예쁜 집.. 한동안 내 핸펀 배경화면이었는데..
    또 가고싶다~

  • 8. ...
    '15.6.24 5:18 PM (175.125.xxx.63)

    대중교통 불편해서 그림의 떡이지만 가끔 운동삼아 가기는 정말 좋아요...

  • 9. 원글이
    '15.6.24 5:41 PM (110.70.xxx.28)

    다음번에는

    흐리고 비오는 날,

    헐렁하고 긴, 아주 긴, 민소매 원피스 입고,
    맨 발에 핏플랍 신고,
    보퉁이 하나 끼고

    천천히 오래오래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 있으면 들어가서 멍하니 있다가 오려구요.

    이렇게 아름답고 호젓한 곳은,,, 군사 보호 지역이었기에 가능했을까 싶기도 하고....

    뺀질 뺀질 유들유들한 삼청동, 어딘지 위압적인 평창동과 달리 부암동은 수더분하면서 분위기있고 개성있어서 무엇보다 북한산 바위가 잘 보여서, 자주 찾게 됩니다.

  • 10. 저도
    '15.6.24 7:04 PM (59.5.xxx.169)

    부암동 가보고 싶네요.
    잡지책에서만 봤던....

  • 11. ...
    '15.6.24 9:18 PM (175.210.xxx.127)

    겨울엔 너무 추운..^^;

  • 12. ....
    '15.6.24 9:59 PM (175.195.xxx.125)

    부암동 글 읽으면서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네요 ^^

  • 13. 최서희
    '15.6.25 8:42 AM (218.38.xxx.74)

    아! 가보고 싶다..

  • 14. 가격이
    '15.6.25 9:08 AM (218.235.xxx.214)

    비싸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쫌 부담스럽지만
    산모퉁이 조망은 정말 최고!~~

    주말 일찍 남편이랑 트레킹갔다가 들렸는데
    다행히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한적하게 인왕산 쪽 조망을 감상하면서
    차 한잔 마셨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이!

  • 15. 부아미
    '15.6.25 9:45 AM (58.231.xxx.46)

    저는 부암동 살아요. 몇해전 남편이 졸라서 이사왔습니다. 모든 게 갖춰진 주상복합 살다왔어요. 그냥 남편 소원 들어주는 셈치고 왔어요. 그런데 너무 너무 만족합니다.
    무계원이 내려다보는 주택전세인데요.. 아침마다 새소리 들으며 무계원 바라보면서 차 한잔해요.
    주택살면 큰 일나는 줄 알았는데... 아니예요.
    겨울에 눈이 오는 때도 너무 아름다워요.
    구경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게 싫을 정도지요.
    여름에는 백사실로 막걸리 얼려가도 좋고 저녁 나절에는 윤동주 문학관 뒤 트래킹 코스로 서촌내려갔다 와도 좋아요.
    부부싸움 후 동네 한바퀴 하고 오면 풀려요.
    광화문까지 걸어갔다와도 좋구요.

  • 16. 부아미님
    '15.6.25 10:33 AM (210.104.xxx.130)

    신혼때 부암동에서 살았는데.... 그땐 별로 좋았던 기억이 없네요....
    저도 요즘 아파트보다는 예쁜 주택에 살고 싶더라구요... 시내도 가깝고 조용한 부암동이 그립네요...
    저도 깨끗한 전세있음 이사가고 싶어요....
    무계원이 내려다 보이는 주택이면 어디쯤일까요???전세가격좀 알아보게요 ㅎㅎ

  • 17. 블루후니
    '17.2.23 11:26 AM (58.120.xxx.132)

    부암동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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