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부터 환기 미술관 단골이었답니다. 부암동 동사무소에서 내려서 동양 떡방앗간에서 떡사들고, 가서
환기 미술관 가서 건물보고 정원 구경하고 나왔지요.
근처에 "에스프레소 클럽"이란 유명한 커피 가게가 있고, 그곳의 커피는 산미가 있으면서 풍부하고, 아, 또 가고 싶군요. ㅎㅎ
어제는 "아트 포 라이프"란 식당에 갔고, 그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갈 생각입니다. 간 김에 오래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백사실"을 드디어 갔습니다.
지난 여름 열심해 봤던 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배경이었던 "여름 앤 소나무" 가게를 봐서 반가웠어요. 에릭, 정유미씨 요즘도 잘 살고 있지요? 강태하, 한여름이었던가? ㅎㅎㅎㅎㅎ
"백사실", 그 잘생긴 소나무들, 지금은 가물어 거의 말라버린 계곡, 동굴처럼 그늘을 드리운 숲, 서울 한복판에 이런 비경이 숨어있다니. 백사실에서 키운 오이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그건 또 다음을 기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