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난심하고 말 안듣는 8살아들, 어떻게 훈육해야하나요? 매를 들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ㅠ

순콩 조회수 : 4,712
작성일 : 2015-06-24 16:24:44

선생님이 전화왔어요 ㅠㅠ

 

성격은 쾌활하고 밝고 긍정적이에요, 좀 고지식한 면이랄까? 이러이렇게 해야한다..고 하면

꼭 그렇게 해야하는 성격이고 본인이 모르는 부분을 갈쳐주거나 하는 것은 어른들말을 귀기울여

잘 듣고,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아이요.

 

그런데, 제가 이거이거 해라...하고 하면 듣는둥 마는둥 두세번 하다 혼내는 음성으로 꼭

해야 그때서 움직이고 그래요.

 

하지 말라고 하면 보란듯이 더 해요.(상대가 화내는 반응이 나오길 기다린다는듯이)

-가령 먼지가 나서 엄마가 기침이 나니깐 이불 가지고 장난하지 마라..하면 계속 장난..그러다 제가 꽥~ 그때서 그만둠)

 

친구들에게도 이름 잘 못불러서 친구가 잘 가르쳐줘도 또 그렇게 계속 부르고(일부러겠죠;;;)

그럼 친구는 기분 나쁘고 화가 나겠지요.

 

지나가면서 친구책상을 툭 치고 간다던지, 친구 얼굴보면서 트림하고(물론 일부러요)하지 말라고하면

보란듯이 하고.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놀리는듯한)

 

선생님이 토끼장 치지 말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선생님 지나가고 나니깐 또 치고.

 

한마디로 깐죽대고 상대 약오르게 하는 그런거요

 

정말 승질같아선 당장 몽둥이 찜질 해주고싶은데,, 그렇게해서는 안될것같고

선배맘들 어떤식으로 훈육해야할까요.

 

다행이 폭력적이거나 한거는 없는데, 친구를 기분 나쁘게 해서 친구가 먼저 때리고 하면 뭐 싸움이 되겠지요 ㅠㅠ

 

이 나이때는 다 이런건지 어째야할지 고민입니다.

 

혼내야하는건지, 타일러야하는건지. 

IP : 61.38.xxx.2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6.24 4:3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애랑 비슷한데요.
    그 애 엄마는 학원도 방과후도 안보내고 끼고 있었어요.
    아들이 욕먹을 짓 하다 무시받는 것도 싫고 어디가서 실수할까봐요.
    혼내기는 해야 하는데 때린다고 고쳐지지는 않아요.
    차라리 손 들고 서 있는 벌을 한 시간씩 주는 게 어떨지.
    매도 벌도 약하게 하면 안하느니만 못하거든요.

  • 2. 음...
    '15.6.24 4:40 PM (1.227.xxx.5)

    일단 다른 건 모르겠고,

    "그 나이때는 다 그런 건지" 이건, 아닙니다.

    그 나이때에도 이미 젠틀한 아이들은(특히 남아) 젠틀하고요, 보통의 남자 아이들도 그러지는 않더군요.
    남자애들 다 그렇다, 장난끼가 좀 심한거다... 이런 말로 넘어가지는 마시기를 바래요.

    저는 여자애만 둘 키우는 엄마라 다른 조언은 못드리겠지만,
    큰 아이 주변에 그런 식의 장난(보란듯이 남 기분나쁘게 하는 걸로 관심 끄는 것을 즐기는)을 즐기는 남아가 하나 있어서 몇개월째 너무 힘들어요.

  • 3.
    '15.6.24 4:4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초등교사친구가 말하길 초등 고학년까지도 그런 성향 못 고치면 왕따의 시작이래요.
    중, 고등에서도 해결이 어렵다고.

  • 4. 음...
    '15.6.24 4:50 PM (1.227.xxx.5)

    그리고 나이와 관계없이 깐족대는 버릇은 매우 좋지 않은 버릇이예요.

    우선은, 원글님이나 원글님 남편의 말하는 버릇을 돌아보실 필요가 있으세요. 아마도 아버지가 깐족대며 말하는 버릇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이들은 본디 안본짓은 안한다고 하죠.) 아버지가 아니라면 자주 보는 친지들 중에서도 그런 분이 있어서 보고 배웠을 가능성이 있고요.

    일단 아이를 잡고 진지하게 한번 말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분이 나쁘다고, 그냥 나쁜 정도가 아니라 매우 나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나쁜 말하기 버릇이 깐족깐족~(이게 성인이 되면 빈정빈정~ 으로 발전하죠.)하며 말하는 거 인 것 같아요. 남 약 살살 올려놓고 기분 나빠서 화를 내면 그걸 보고 기분 좋아 깔깔 웃는...

  • 5. 호수맘
    '15.6.24 4:52 PM (58.224.xxx.192)

    저 윗분말처럼 저만 할땐 체벌을 가하면
    한대 맞고 말지~ 그런대요

    그전 아는집언니가 큰집딸 1학년을대신
    델고 있었는데 거짓말도 잘하고
    여러가지로 말썽을 부려 손바닥도때려보고
    따일러도 그때뿐이여서
    제가 손들고벽쳐다보고 벌세우라고
    했더니 반응 즉각 나타나더래요

    정말 말잘들을 꺼라고 손바닥은
    맞으면 끝나지만
    팔아파서 죽는줄 알았다고 하더래요

    원래 어릴때는 손을 안댈수가 없어요
    벌과 매를 교대로 쓰셔야 할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264 추석연휴때 소개팅하기도 하나요? 5 ........ 2015/09/19 1,583
483263 게으른 기질은 평생 바뀌기가 쉽지않나요...? 48 SJ 2015/09/19 3,158
483262 슬슬 날씨도 선선해지고 구스속통 사려고하는데요. 5 베고니아 2015/09/19 1,054
483261 누구를 사랑한다는 건 어떤 건가요? 18 행복 2015/09/19 5,266
483260 미혼인 내동생이 부럽네요 49 ㅇㅇ 2015/09/19 2,378
483259 세월호의 착한 사마리아인 법정에 서대 1 에휴 2015/09/19 847
483258 영국,캐나다,프랑스 의료체계.. 어떤가요?? 8 142 2015/09/19 2,502
483257 부산/김해 잘 아시는 분 - 김해박물관에서 사하구 괴정 3 택시 2015/09/19 1,014
483256 재팬 타임스 “남한의 대미 안보의존, 한-미 양국 모두에 이롭지.. light7.. 2015/09/19 698
483255 코스트코 가면 사람 많나요? 4 지금 2015/09/19 1,898
483254 담임에게 보낼 문자예요ㅠㅠ 67 ㅠㅠ 2015/09/19 19,980
483253 저는 시어머니처럼 되려구요. 11 ㅇㅇ 2015/09/19 4,239
483252 딸넷인 울시어머님 3 ~~~ 2015/09/19 2,824
483251 교육관과 사교육 사이 9 맹자맘 2015/09/19 1,500
483250 결국 의도적으로 침몰재난을 만든 거라는 거죠? 49 세월호 2015/09/19 4,334
483249 한번 신뢰가 깨진 관계 궁금해요 2 고민 2015/09/19 4,430
483248 미드 추천~! 로스트룸 2 상상 2015/09/19 1,277
483247 내일 제주도 가는데 옷때문에 여쭤봐요..지금 제주도 날씨 어떤지.. 3 요즈음 2015/09/19 1,127
483246 사도 영화를 보면서 김무성이 떠올랐습니다. 1 안되지요.... 2015/09/19 1,627
483245 김치찌개용으로 종갓집 사면 실패 안 하겠죠? 49 시판김치 2015/09/19 2,382
483244 세입자가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뤄요 ㅠ 5 집주인 2015/09/19 1,927
483243 제가 연애를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10 어렵다 2015/09/19 3,731
483242 달지 않은 녹차 카스테라는 어디서??? 7 녹차를 좋아.. 2015/09/19 2,125
483241 헬스 운동화 어느 정도 신고 바꾸세요? 4 12 2015/09/19 1,895
483240 역류성 식도염 - 커피는 무조건 안 되는 건가요? 11 건강 2015/09/19 16,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