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친구가 공부못하고 형편이 어려우면 좀 별로지 않나요?

.. 조회수 : 5,745
작성일 : 2015-06-23 23:08:54

밑에 귀신본다는 아이 친구 얘기 끝줄에

그아이가 임대아파트에 할머니랑살고 학업도 좀 별로...

이부분에 대해서 말이 많네요

속물이라며 어쩌고 저쩌고...

 

사실 아이친구가 아이보다 학업도 훨씬 떨어지고 집안도 떨어지고 외모도 영 아니면

그것도 좀 바라는 바는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그렇게생각할수도 있잖아요

이왕 친구를두는거라면 아이보다 공부를 더 잘하더나 비슷하게 하는아이.

경제적으로 비슷하거나 좀더 나은친구랑 어울리게 하고싶은게 부모마음 아닌가요?

왜 그글엔 다 속물이라고 꼬집는 말들만 있는지?

 

저희엄마도 어렸을때 저한테 가끔가다가 왜 그런애랑 노냐고

(노는것에만 정신팔리고 집안환경도 안좋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아이)

놀지말라고 그런말 좀 들었었는데요...성적도 저보다 훨씬못하고 훨씬못사는 애랑 왜 어울리냐고그러면서요

그말 몇번듣고 반강제로 친구 골라사귀면서 좋은환경에서 살았는데요

그때는 그말이 정말 이해가 안갔는데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옛날에 엄마의말이 조금 이해가 갈것같기도 하거든요

환경에 영향받는거 무시못하거든요

근데 왜 그 글에 왜이렇게 뾰족한 반응들일까요?

 

다들 비슷한 생각으로 살아가는데 누가 익명이라고 조금이라도 솔직한 발언하면

속물이니 어쩌니...꼭 자기는아닌것처럼 말하는게 더 이상해보여요

혼자 고상한척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생각을 가진 자신도 저렴한걸 알고는있지만 까발려지는게 싫은 심리인건지 ,,,,

IP : 60.29.xxx.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6.23 11:11 PM (211.237.xxx.35)

    솔직히 그렇게 생각할수는 있어도 그걸 굳이 겉으로 드러내서 말할 필요 있나요?
    아무리 익명게시판이라도 저렴한 인격 드러내는 사람들이 더 저렴해보여요.
    왜 뾰족한 반응들이냐면요.
    누구나 똥을 싸는건 알아도 똥이라는 말을 듣는것하고 보는것은 싫어하기때문이예요.

  • 2. 헐~~~
    '15.6.23 11:14 PM (115.137.xxx.79)

    무늬만 어른이군요.
    아이가 그런 의견을 내어도 타일러야 하는 게 인지상정 인데..

  • 3. 그래서
    '15.6.23 11:15 PM (112.150.xxx.194)

    님은 좋은 환경 영향 받고 잘크셨어요?

  • 4. 한량꺼
    '15.6.23 11:16 PM (182.230.xxx.104)

    근데 전 제가 쿨한 엄마라서 그런지 우리애 유치원부터 고딩까지 친구관계는 일관되게 딱 하나만 봤어요.
    애 마음 안다치게 하는 친구..제 기준은 그거였지 남 사는거 내 알 바 아니구요.빈부에 의해 애가 성격이 어떻다는것도 옛말같아요.그냥 그집안이 부부가 많이 싸우고 맨날 돈돈거리고 좀 그런집 애들이 이상하게 성격이 불안해서인지 남 괴롭히고 그런성향들이 있어보여서요.저는 그냥 애가 무던한애..성격적으로 남한테 상처 덜주고 그런애들이 우리애랑 친구가 되면 좋아했어요.그거 외에는 그집사는거.그애가 공부잘하고 못하고..그런건 별로 신경 안썼어요.우리애만 잘하면 되지 ..남 공부에 휩쓸리고 그런거면 애초에 공부잘하기도 힘든아이일테구요.
    아무튼 전 우리애 친구관계는 대딩이 되어도 똑같을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내 기분이 이렇다는거지 친구사귀는건 우리애 취향문제라..노터치합니다.

  • 5. 하이쿠
    '15.6.23 11:32 PM (115.137.xxx.225)

    사람한테는 예의와 이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딸아이 친구가 공부 못하고 형편이 별로여서 별로다, 라고 즉흥적으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그런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차별하지 않는게 좋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잖아요.

    욕망이나 본능이라는 말로
    모든 걸 합리화 할 수는 없어요.

    혼자 고상한 척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친구들이 속으로 싫을지라도
    어른으로서 티를 내지 않는 게, 사회화이자 배운자의 도리 같은 거 아닐까요.

    전 오히려 님처럼
    솔직히 너도 그렇잖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는 사람 깔아 뭉개는 게 더 안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느니 차라리 고상한척하는 게 100배는 낫다고 봅니다.

  • 6. ////
    '15.6.23 11:37 PM (59.23.xxx.190)

    내 애보다 잘난 애하고 놀면서 못난애 취급 받을 수도 있는 내 자식도 생각해야죠....
    도벽이나 패싸움 화장 과도한 이성관계 등등 저지르는 일진 날라리랑은
    솔직히 저도 물들까봐 못놀게 하겠지만
    공부 좀 못하는게 죄도 아니고 잘난애랑 억지로 붙여놓고 내 애 기죽는 것 보다는
    걔도 뭐 하나 우리애가 덕보는게 있으니 우리애가 같이 놀겠죠
    사람이 100% 베풀기만 하는 관계가 어딨어요. 주고 받고 하는거죠.
    제가 뭐 그닥 천사표라서가 아니라
    우리 엄마가 저 어릴때 얘는 이래서 놀지 마라 저래서 놀지 마라 하는데
    제가 들어도 재수가 없고....저라고 대한민국 1% 자제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듣다듣다 엄마 나도 남의 집에 가서 그런 소리 들을 수도 있어...했던 기억이...

  • 7. 아니할 말로
    '15.6.23 11:44 PM (210.95.xxx.47)

    님보다 잘살고 공부 잘하는 친구는 님이랑 왜 친구해주는거죠?
    뒤집어 생각할 줄도 알아야 인간이죠
    요즘은 세상이 어찌돤건지 원.....

  • 8. 주제
    '15.6.23 11:57 PM (119.196.xxx.153)

    주제를 알아야지 가난하고 못난데다 공부까지 우리애보다 별로면서 왜 우리애랑 놀려고 하니? 하는 말을 원글님 아이가 원글님이 바라는 더 잘난 친구랑 사귀다가 그 친구 부모한테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참 궁금해지네요
    그 부모들이 그러는건 당연한거고 우리애는 그래도 우리애보다 더 잘나고 부자인데다 공부도 잘하는 애랑 만나야 돼 하며 원글님 기준의 더 나은 애(?)를 찾아다니실건가요?

  • 9. ㅇㅇ
    '15.6.23 11:57 PM (125.191.xxx.99)

    헐...
    내 애보다 더 잘사는애가 친구면 좋겠대..

  • 10. 전 단하나
    '15.6.23 11:59 PM (114.203.xxx.241)

    공부 집안 하나도 신경 안쓰이구요
    단지 하나 인성만 신경쓰여요
    만약 안좋은 환경에 인성이 좋은 아이라면 오히려 너무 이뻐할것 같네요
    공부잘하면서 잘살면서 이기적이고 친구 맘상하게 하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고 해요
    그냥 순화롭고 변덕 질투 심하지 않고 맘편하게 해주는 친구가 제일 좋아요
    사춘기 힘든 시기 지나면서 점점 깊게 깨닫는 저의 진심입니다

  • 11. 전 단하나
    '15.6.24 12:04 AM (114.203.xxx.241)

    그리고 쫌 날라리여도 아이가 착하고 남한테 피해안주고 그러면 우리 학창시절때 돌이켜보면 그런 친구 재밌지 않나요?
    아이 친구중에 공부도 안하고 집안상황은 모르지만 좋아보이지는 않는 친구가 있지만 착해요
    손재주가 아주 좋아서 매일 딸아이 머리를 빗어준대요
    하교때 늘 머리를 예쁘게 하고 오는데 이런 친구 저런 친구 같이 사귀고 노는거 건강해보이고 좋은데...
    공부는 그냥 혼자 조용히 하면 되구요

  • 12. 그런 엄마밑에서
    '15.6.24 12:40 AM (122.36.xxx.73)

    그렇게 자라서 원글님이 지금 요렇게밖에 세상을 못보는겁니다.이게 원글님에게 독인지 득인지 님이 자식을 키우다보면 알게될겁니다.그때가선 돌이키기가 힘들겠지만.....

  • 13. ..
    '15.6.24 2:49 AM (183.98.xxx.115)

    전 오히려 님처럼
    솔직히 너도 그렇잖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는 사람 깔아 뭉개는 게 더 안좋다고 생각해요. 222

  • 14. 그럼
    '15.6.24 6:51 AM (1.254.xxx.66)

    나랑 고만고만한 친한친구가 나중에 나보다 집안형편도 나빠지고 학교도 안좋은데 가고 살찌고 못나지면 너랑 안놀아~이렇게 되겠네요

  • 15. 저기요
    '15.6.24 7:23 AM (222.239.xxx.49)

    좀더 나은친구랑 어울리게 하고싶은게 부모마음이라고요.
    그 나은 친구 부모는 원글님과 어울지는 걸 싫어 하는게 당연지사고요.

  • 16. 그건 아니죠
    '15.6.24 8:58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애가 셋이고 친구들 많이 데려오는 애들인데
    주변에 24평부터 59평대까지 다양해요
    잘살고 못살고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밝고 명랑하고 예의바른 애들은 이쁘구요 친구들사이에서 얌체같거나 욕잘하거나 인사성도 없거나 애어른같은 애들은 왠지.....

  • 17. 흰둥이
    '15.6.24 9:37 AM (175.223.xxx.39)

    이왕 친구를두는거라면 아이보다 공부를 더 잘하더나 비슷하게 하는아이.

    경제적으로 비슷하거나 좀더 나은친구랑 어울리게 하고싶은게 부모마음 아닌가요?

    ->원글님 마음과 같다면 원글님이 어울리게 하고 싶은 그 부모들인들 원글님 아이가 눈에 차겠나요?
    이런 말씀 들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세요? 보통은 그런 마음 헤아려 혹시 본능적으로 생각이 들더라도 옳지 않다 생각되면 의지로 지우고 그러는 겁니다

  • 18. ....
    '15.6.24 10:06 AM (58.146.xxx.249)

    애한테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죠?
    전 크면서 부모님께 들어본 적이 없네요.

    하긴 공부못하거나 형편안좋은 아이는 사귀었지만
    성품, 행실 안좋은 아이랑은 깊이 안 사귄듯 합니다만.

  • 19. 헐~~
    '15.6.24 1:38 PM (112.158.xxx.127)

    중학생이나 초등학생이나 너희에게 상처주는아이는 친구아니라고 합니다. 요즘은 일베하는 애들이랑은 어울리지 말라하네요. 성적도 집도 묻지안습니다. 원글같은 부모를 둔아이들하고도 어울리지 말라해야겠습니다. 상처주기를 쉽게 할테니까요. 애들도 생각이란걸 하고 학교에서 엄마이야기 많이 하더군요. 엄마욕 심하게 하는 아이들도 많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130 2억도 아니고 20억이면 조강지처고 뭐고.. 15 33333 2015/08/25 6,235
476129 원래 도서관에서 삼색볼펜 많이들 쓰나요? 2 궁금 2015/08/25 3,180
476128 마트 점장이 손님보고 "할인하는 것들만 사셨네요&quo.. 4 화남 2015/08/25 4,420
476127 더위가고 모기 왔나봐요. 어제 오늘 왕창 물렸어요 모기 2015/08/25 900
476126 용접이 무슨일인가요?? 5 용접공 2015/08/25 1,759
476125 中, 기준금리 25bp 인하·내달초 지준율도 인하 2 환율 2015/08/25 1,630
476124 [단독] '수사반장' 원로배우 김상순, 25일 폐암으로 별세 4 퍼플 2015/08/25 3,199
476123 주름미백 2중기능성으로 좋은 기초 뭐가 있을까요... 화장품 2015/08/25 651
476122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애들 너무귀엽지 않나요? 57 ㅇㅇ 2015/08/25 5,975
476121 ㄷ * 선풍기때문에 열받네요. 7 aogka 2015/08/25 1,422
476120 박한별이 밉상이라는 말 4 살다살다 2015/08/25 3,752
476119 냉장고 배송시 박스 개봉해서 올리나요? 9 15년 만에.. 2015/08/25 1,284
476118 바이올린 대여하려는데 이 가격이면 괜찮은 건가요? 6 *** 2015/08/25 2,580
476117 두통도 가족력이죠??ㅜ 1 .. 2015/08/25 939
476116 백선생 짬뽕, 이런 문제가 있네요 3 참맛 2015/08/25 3,984
476115 8월 말................................. 시간 2015/08/25 685
476114 국회의원 늘리기 8 한마디만 2015/08/25 944
476113 '참여연대 기부강요' 보도 뉴데일리 패소 확정 샬랄라 2015/08/25 640
476112 휴대폰을 분실했는데 신호음 30초 울리고 끊어지면 2 ... 2015/08/25 6,476
476111 안맞는 남편과 둘만 남아 살게 걱정스러워요 21 비도오고 2015/08/25 6,317
476110 목동 영어 수학 과외샘 추천해주세요. 산돌꽃돼지 2015/08/25 1,247
476109 세상불공평에대한 저의 생각 11 ㅇㅇ 2015/08/25 2,642
476108 낮져밤이 낮져밤져 이런말이요? 7 2015/08/25 3,496
476107 목욕탕청소용품 뭐가있을까요 3 . 2015/08/25 1,515
476106 (자랑글임다) 42세.. 이쁘다는 소리 들어 기분 좋네요.. 32 여자 2015/08/25 6,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