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륜스님즉문즉설로 마음수련중인 사람인데.ㅠㅠ

.... 조회수 : 2,718
작성일 : 2015-06-23 19:37:25
스님 말씀으로
목숨을 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범부 중생입니다...
스님말씀 덕에...


제가 하잘것없는 사람이며
한없이 별볼것없는 사람이란 것을 알았고

부모님께 매일 참회하면서....

반성하고 당장 생계가 문제이니 일하려고
콜센터에 취업했는데


교육중에 QA강사가 너무나 저와비슷합니다..
부정적이고
회사에대해 온갖 부정적인 말을 다하면서
안좋은 케이스와...나쁜점을 말하면서도
본사의 정책에 동조하는 말을하는데
제 마음에 반발심이 이는것이 느껴졌어요


회사는 외국계 It기업이고,
강사는 싱가폴에서 오래산 교포거든요..

제가 그를 시시비비하는것이 느껴지고
강사의 말 중에서도 
좋은점도 있을법한데
부정적인 것만 이야기하니 괴롭습니다..
한국인이 어쩌구 하면서 까는것도 듣는데 점점 반발심이 일었던거 같고..
회사의 정책 자체가 (강사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러면서도 가이드라인이나 QA자체는 상담원이 무조건 고객이 90퍼센트 이상 만족하여 추천자로 돌아서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니...암담하면서 압박감도 들고
콜압박도 심하고요...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이젠 죽어야겠다가 아니라...살아야겠다...산다면 함께 같이 살아야겠다...
라고 맘먹으려고 정말 피토하듯이 노력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찌 그 강사나 회사를 바라보면 좋을지요?
우문에 현답 주시는 82분들이기에..
어리석지만  글 올려봅니다...


IP : 218.50.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3 7:47 PM (175.106.xxx.58)

    그 강사가 상사이신거죠? 제 생각에는 회사의중간 정도 위치에 있으면 회사에 대한불만도 더잘 알게 되고. 그러나 반대로 밑에 직원들에게는 불만 없이 열심히 일을 시켜 실적도 올려야 되니
    스트레스가 더 많을 것같아요..
    그러니 지금 마음 수련중이시라면 그것도 죽기살기로 노력중이시라니
    그사람은 그사람대로 놔두시고 본인의 일만 바라보시고 열심히 하시면 어떨까요..
    법륜스님은 잘모르지만,, 꽃을 보고 이쁘다 하면 꽃이 좋은게 아니라 내가 좋고, 꽃을 보고 밉다하면 꽃이 안조은게 아니라 내마음이 안좋다고 하셨던것같네요..행복하려면 마음이 좋아야한다..

  • 2. ...
    '15.6.23 8:12 PM (218.50.xxx.14)

    네...근데 지금 저는 교육생입장이라 그분의 말을 잘 수용하여
    앞으로 업무에 적용하는게 그게 제 일이거든요
    열심히 하고자하지만..
    다른 강사님들과 다르게 너무나...부정적인 분이라 저도 당혹스러워서요ㅠㅠ;;
    그리고 자기도 스스로 말을하더라구요 자기는 직설형이라면서..직설화법쓴다고..
    흠...근데 댓글 달면서 저도 스스로 느껴지긴하네요..저도 그분만큼이나 부정적으로 그분을 보고있다는 것이..
    일단 절 많이하고...더 수행해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3. ss
    '15.6.23 8:27 PM (118.33.xxx.160)

    그사람이 부정적인건 그사람 의 스타일인듯
    아~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 군요 하고 끝~~
    나는 내가 할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할것 같아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듯 실력껏만 하세요

  • 4. 불교대생
    '15.6.23 8:35 PM (182.214.xxx.126)

    건강해서 감사합니다
    취직해서 다행입니다
    생각하며 절하며 수행하면 좋을듯합니다
    어느순간 정말 감사의 마음이 생기며 그런사람들까지 수용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 5. .....
    '15.6.23 9:59 PM (211.108.xxx.216)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해주신 법문을 마침 얼마 전에 들었어요.
    법륜 스님께서 하신 말씀을 표현 하나하나 그대로 옮긴 게 아니라 제가 이해한 대로 풀어 설명한 것이니
    걸러 들어주세요 :)

    부정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은 그 강사의 문제이지 원글님의 문제가 아니지만
    원글님이 그 강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불편해하는 것은 원글님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원글님의 문제라는 표현은 원글님이 잘못되었다,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원글님이 주인이므로 바꾸려 한다면 바꿀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렇다고 그 강사가 잘했다, 옳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남을 바꾸려 들어봤자 효과도 없고 서로 상처만 받기 일쑤입니다.
    그의 문제는 그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두고, 원글님 스스로의 마음을 살펴 돌이켜서
    자유롭고 행복해지세요.

  • 6. .....
    '15.6.23 10:09 PM (211.108.xxx.216)

    그리고 스님의 다른 법문인지 책인지에서 본 말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는데
    자기가 여기에 무엇하러 와 있는지를 잊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배우러 와 놓고 가르치러 드는 사람도 많고
    돌봐주러 와서 돌봄을 받으려 드는 사람도 많다, 뭐 그런 사례들이 쭉 나열되는데
    그게 다 현재에 깨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본분과 목적을 잃고 헤맨다는 말씀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뒤통수를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이었어요.

  • 7. .....
    '15.6.23 10:10 PM (211.108.xxx.216)

    그렇다고 비리나 모순을 무조건 외면하란 말씀은 아니었고요....
    예컨대 배우러 왔다면 배움에 충실하되, 이대로 가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공익을 위해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되 분노에 바탕을 두지 말라는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분노는 생산적인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좀먹고,
    분노로 혁명하는 사람은 파괴하는 혁명은 할 수 있지만 만들어나가는 개혁은 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사회운동 하는 사람들 중에 분노에 불타 행동하다가 쉽게 지쳐 나가떨어지거나 절망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그래서 경계해야 한다고...
    "내가 옳다" 라는 고집이 또 여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도 한참 이야기거리가 있긴 하지만 생략하고,
    분노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사회운동에 대해서도 중요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지만 그것도 일단 생략하고...
    위 말씀들만으로도 특정 인물과 사회에 대한 분노로 괴로워 허우적대던 저는 많이 가벼워졌어요.
    아직도 "내가 옳다"는 생각 때문에 "저러면 안 되는데" 하고 잣대 들이대고 판단하는 짓을 많이 하곤 있지만요ㅎㅎ

  • 8. 영어
    '15.6.23 11:10 PM (101.112.xxx.147)

    영어되시면 Osho 구글 해서 함 보세요. 좋은 글귀가 너무 많아요. 이해도 쉽고요.

    전 그걸로 마음 다스립니다

  • 9. ...
    '15.6.24 11:23 PM (218.50.xxx.14)

    아~

    211.108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다른분들도 조언주신것 하나하나...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57 아들 둘이면 나중에 외로울까요., 44 고민만 백번.. 2015/08/18 7,731
473856 제게 최고의 시트콤과 세친구 이야기 6 시트콤보고파.. 2015/08/18 2,034
473855 40대분들,,화장품(스킨)어떤거 쓰시나요? 5 스킨 2015/08/18 3,029
473854 이솝 화장품 써보신분 계신가요? 4 2015/08/18 2,584
473853 미국,유럽인들은 한글이 그림같다고 하더라고요 26 서양 2015/08/18 5,221
473852 오지랖이냐 관심이냐 폭력이냐?-82님들과 너무도 함께 읽고픈.... 2 mercy 2015/08/18 848
473851 요리에 화이트와인 넣으라는데, 대체할거 없을까요T 3 사랑이 2015/08/18 2,630
473850 박물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2 졸라아프다 2015/08/18 1,144
473849 샤오미 홍미노트2, 반나절 만에 80만대 판매 참맛 2015/08/18 1,665
473848 근데 강용석 연금이 얼마일까요. 2 전직국회의원.. 2015/08/18 1,995
473847 남편이 밑반찬이랑 국을 안좋아해서 행복하네요ㅎ 16 ... 2015/08/18 4,303
473846 타일 줄눈시공 만족하세요? 랑이 2015/08/18 1,271
473845 박ㄹ혜비방하면 잡혀가나봐요. 7 잘배운뇨자 2015/08/18 1,670
473844 운동 중 붓기 6 운동운동 2015/08/18 3,670
473843 매실담아둔 페트병이 순간 펑했는데 이거 펑소리안나게 하는 방법없.. 5 무섭네요.... 2015/08/18 1,883
473842 캐리비안베이갈때요..아이 구명조끼 가져가도되나요? 6 123 2015/08/18 1,885
473841 5분도미를 샀는대요 7 알려주세요 2015/08/18 1,509
473840 소설이 안 맞나? 걸 온더 트레인.. 12 난? 2015/08/18 1,813
473839 7세미술교육 5 ... 2015/08/18 1,337
473838 관동별곡 문하시잇꼬 지뇨다 2015/08/18 655
473837 남희석 부인이랑 김한석 부인 이미지 어때요..??? 11 ... 2015/08/18 9,845
473836 카카오스토리에 매일 집밥 사진 올리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10 가정의 평화.. 2015/08/18 3,360
473835 디스패치란 회사..국정원 아닐까 34 의구심 2015/08/18 6,385
473834 ‘나는 대한미국이다‘와 김연아 10 길벗1 2015/08/18 3,482
473833 화재배상책임보험 다이렉트로 가입되는 보험사 알켜주세요~ 10 꼬먕이 2015/08/18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