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상이나 부의금 낼 때 궁금합니다.

어썸와잉 조회수 : 17,723
작성일 : 2015-06-23 18:33:08

 제가 얼마전 외할머니 상을 겪었습니다.

워낙 먼 곳에서 겪어서 다들 와주시진 못했지만, 와서 보니 부의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주신 분들도 있고 안 주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얼마전에 조모상을 겪은 제 상사에게는 거의 다 모든 분들이 하셨는데,

저는 이 회사에는 온지 얼마 안 되서 그런가 몇 분 정도만 하셨습니다. 솔직히 안 서운하진 않더라구요.

반면에 안 친한 분들이나 직급이 저보다 낮으신 분들이 챙겨주신 건 너무 고마웠구요.

그래도 나름 친하다고 생각한 분들이 또 안하는 건 서운했구요.

그런데 저는 전 직장에서는 경사나 조사시 일괄적으로 직급에 맞게 걷어서 전해드려서 거기에

익숙했는데, 여기는 개인적으로 하더라구요.

예전 회사는 안 친해도 일괄적으로 다 걷어서 이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는데

저희 팀 상사분 아버님 상을 당했을 때 저는 직접 가기도 가고 부의금도 전달해드렸는데

이번에 이 분은 저에게 부의금을 안 주셨더라구요.

아무리 전 외조모고 자기는 부친이었지만, 제가 드렸으면 자기도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무 언급이 없으신 걸 보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어요.

그리고 앞전에 있었던 다른 상사분 조모상에는 부의금 하시고

저한테는 직급이 낮아서 그런가 안 하신 분들도 있으셔서 그것도 좀 서운했구요,

이 두 가지가 제가 서운할 일이 아닌지, 아니면 서운할 일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무조건 회사에 경조사 회람이 돌면, 적어도 같은 부서면 다들 한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서운해서요ㅜㅜ

하지만 제가 잘못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8.129.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6.23 6:39 PM (211.237.xxx.35)

    헐.. 조부 조모상까지 챙기는 직장 없습니다.
    저 20년 직장생활 했어도 한번도 본적 없어요. 공식적으로는 부모 시부모 처부모까지만 챙기죠.
    개인적으로 하는것까지야 뭐라 말못하고요.
    외조모든 친조모든 조부모 상까지 직장에서 부의금 오가는것보고 놀랍네요.
    그리고 외조모하고 부친은 달라도 어마어마하게 다릅니다.

  • 2. ㅇㅇㅇ
    '15.6.23 6:41 PM (211.237.xxx.35)

    이어서
    부모나 시부모 처부모의 상에 왜 조의금을 주냐면 상주기때문에 주는겁니다.
    조부모의 경우엔 손자 손녀가 상주가 아니예요. 그러니 직장에선 안주죠. 보통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에 대신 상주에게 내달라 (너희 부모님께 드려라)라는 의미로 주는겁니다.

  • 3. 조부모는
    '15.6.23 6:43 PM (180.65.xxx.29)

    윗사람에게만 살짝 알리고 부고 알리지도 않아요
    님이 상주도 아니고요

  • 4. ...
    '15.6.23 6:56 PM (112.150.xxx.193)

    윗사람에게만 살짝 알리고 부고 알리지도 않아요
    님이 상주도 아니고요 222222222222222222222

  • 5. 요즘 저희 업계는
    '15.6.23 7:02 PM (203.226.xxx.176)

    시부모 처부모상도 웬만큼 친한 사이 아니면 안 챙기는 분위기예요.
    저도 전에 시부상, 직장에는 공식적으로 받을 게 있어서 알렸지만 개인적으로 학회 같은 데는 안 알렸어요.

  • 6. 부모상과
    '15.6.23 7:10 PM (108.171.xxx.172)

    조부모상을 동일선상으로 두기는 무리에요. 팀원끼리 정말 친한 부서이지만 외조모상 당한 동료한테 그냥 말로만 위로하고 마는 정도에요. 하긴 외동 아이둔 팀원 돌잔치도 서로 초대도 안하고 선물이나 축의금없이 말로만 축하하고 마는 정도. 요즘 직장이 약간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어요. 여튼 조부모에 부모상과 똑같이 챙김을 당하기를 바라는건 정말 아닌듯.

  • 7. 다미엔맘
    '15.6.24 9:22 AM (175.193.xxx.159)

    왜 이렇게 사람들은 남들한테 서운한게 많을까요??
    참 이해가 안되네...
    직장동료 외조모상까지 우찌 다 챙기고 삽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56 제게 최고의 시트콤과 세친구 이야기 6 시트콤보고파.. 2015/08/18 2,034
473855 40대분들,,화장품(스킨)어떤거 쓰시나요? 5 스킨 2015/08/18 3,029
473854 이솝 화장품 써보신분 계신가요? 4 2015/08/18 2,584
473853 미국,유럽인들은 한글이 그림같다고 하더라고요 26 서양 2015/08/18 5,221
473852 오지랖이냐 관심이냐 폭력이냐?-82님들과 너무도 함께 읽고픈.... 2 mercy 2015/08/18 848
473851 요리에 화이트와인 넣으라는데, 대체할거 없을까요T 3 사랑이 2015/08/18 2,630
473850 박물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2 졸라아프다 2015/08/18 1,144
473849 샤오미 홍미노트2, 반나절 만에 80만대 판매 참맛 2015/08/18 1,665
473848 근데 강용석 연금이 얼마일까요. 2 전직국회의원.. 2015/08/18 1,995
473847 남편이 밑반찬이랑 국을 안좋아해서 행복하네요ㅎ 16 ... 2015/08/18 4,303
473846 타일 줄눈시공 만족하세요? 랑이 2015/08/18 1,271
473845 박ㄹ혜비방하면 잡혀가나봐요. 7 잘배운뇨자 2015/08/18 1,670
473844 운동 중 붓기 6 운동운동 2015/08/18 3,670
473843 매실담아둔 페트병이 순간 펑했는데 이거 펑소리안나게 하는 방법없.. 5 무섭네요.... 2015/08/18 1,883
473842 캐리비안베이갈때요..아이 구명조끼 가져가도되나요? 6 123 2015/08/18 1,885
473841 5분도미를 샀는대요 7 알려주세요 2015/08/18 1,509
473840 소설이 안 맞나? 걸 온더 트레인.. 12 난? 2015/08/18 1,813
473839 7세미술교육 5 ... 2015/08/18 1,337
473838 관동별곡 문하시잇꼬 지뇨다 2015/08/18 655
473837 남희석 부인이랑 김한석 부인 이미지 어때요..??? 11 ... 2015/08/18 9,845
473836 카카오스토리에 매일 집밥 사진 올리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10 가정의 평화.. 2015/08/18 3,360
473835 디스패치란 회사..국정원 아닐까 34 의구심 2015/08/18 6,385
473834 ‘나는 대한미국이다‘와 김연아 10 길벗1 2015/08/18 3,482
473833 화재배상책임보험 다이렉트로 가입되는 보험사 알켜주세요~ 10 꼬먕이 2015/08/18 1,116
473832 강용석 일본갔다 홍콩갔다 도도맘이 다 줬냐? 7 야한거 2015/08/18 8,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