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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빠가 거실에서 주무시는데요~

- 조회수 : 10,308
작성일 : 2015-01-19 07:31:11

저희 아빠가 거실에서 주무시는데요~

엄마랑 아빠는 각방쓴지 꽤 됐구요.

방이 굳이 있는데 (엄마가 쓰는방 말고) 거실에서 이불깔고 누워서 티비보다 잠드는걸 좋아해요.

방에서 절대 안자는데 전 요즘들어 거실에 떡하니 이불깔고 누워있는 아빠모습보면 숨이 턱 막히네요. 그냥 보는것 자체가 답답해요.

거실에 이불도 좀 치우고 깨끗하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거실은 한사람이 방으로 쓰는곳이 아니지 않나요?

 

티비는 소파에서 보고

잠은 방에들어가서좀 자라고 어떻게 논리정연하게 설득해야 할까요.

설득되는 설명없이 아빠 나 답답해 방에들어가서 자라고만 말하면 괜히 자식이 다커서 잔소리한다고 곱게 안들릴것 같아서요.

혹시 제생각이 틀린건 아닌건지.

제생각이 맞다면 설득할만한 부연설명좀 부탁드려요..

IP : 116.123.xxx.16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누
    '15.1.19 7:37 AM (175.223.xxx.79)

    저희아빠도 거실서 잡니다. 진짜 보기싫어요.

  • 2. --
    '15.1.19 7:39 AM (116.123.xxx.162)

    그쵸.. 그모습 보기 안좋은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제 방에서 나가면 아빠 누워있는 모습부터 보이고..
    화장실을 가든 부억을 가든 거실이 보이는데 좀 갑갑해요.. 근데 답답하단 이유만 대면 괜히 늙은 아빠 서운해할까봐... 근데 말을 안하기에는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 3. 기분
    '15.1.19 7:42 AM (59.12.xxx.56)

    안나쁘시게 얘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거실은 누구 방이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인데
    참 갑갑하네요.
    방이 여유 있으시다니 아버님이 그 방에 들오가고 싶게 만들어야할 듯해요. 그 방을 아빠 공간으로 꾸며 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더불어 티비도 거기로 보내고. 아님 여유가 있으몇 거실티비두고 아빠티비를 하나 사드리던지요. 좋은 아이디어 못드려 죄송

  • 4. ...
    '15.1.19 7:43 AM (39.121.xxx.28)

    티비를 방에 넣자고하세요..

  • 5. ana
    '15.1.19 7:43 AM (14.55.xxx.136)

    모양이 좀 그렇지만 나이들면 방안이 갑갑하고 답답하대요. 제 시어머니가 시댁에 가면 꼭 화장실 문을 비스듬히 열어놓고 용변을 봐요
    이게 몹시 스트레스가 되었었는데 제가 나이가 드니 가족들 없을 때는 화장실 문을 닫지 않게 되더라구요.
    엄마가 뭐라고 안하시면 그냥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6. 저도
    '15.1.19 7:46 AM (182.170.xxx.32)

    거실에 온수 매트 깔아놓고 거기서 있어요
    잠은 꼭 방에 들어가서 자라는 법 있으면
    원룸에서 사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요?
    집이란곳이 자신에게 제일 편한곳인데..
    아버지가 밖에서 돈버느라 힘든데
    집에서 쉬는것도 맘대로 못쉬고 자식 눈치 봐야하다니...

  • 7. --
    '15.1.19 7:47 AM (116.123.xxx.162)

    아빠는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좋아해요..
    근데 아빠말고 저희가족 모두는 개인주의가 좀 강하고 아빠랑은 달라요.
    저희가족 모두 아빠가 방에서 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아빠와 엄마는 주말부부였는데 이젠 매일 집에들어오게 됐으니
    저희 가족 모두 아빠를 사랑함은 분명하지만.. 그부분과는 별개로 답답하네요.. ㅠㅠ;
    만일 티비를 넣지않는다 생각하고 좀 사실직설적으로 아빠를 설득한다면 뭐라 설명하면 될까요.

    거실에서 자는게 옳은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설명할 부분이요 ㅠ

  • 8. ...
    '15.1.19 7:47 AM (183.99.xxx.135)

    이걸 어떻게 원룸에 비교를 해요?

  • 9. ㅇㅇㅇ
    '15.1.19 7:47 AM (211.237.xxx.35)

    원글님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언제고 독립 하시겠죠.. 그때까지 좀 참으시는게 좋아요.
    어차피 못고쳐요. 저희 남편도 가끔 티비보다가 거실에서 자는데 꼴보기 싫을때도 있지만 그냥 이해합니다.
    어머니가 뭐라 하는게 아니면 원글님이 뭐라해봤자 고쳐지지도 않고 싸움만 납니다.

  • 10.
    '15.1.19 7:47 AM (218.237.xxx.135)

    티비따문이 아니라서 티비를 넣어드려도 마찬가지일겁니다.거실 티비보겠다고 하실거에요.
    거실에서 자는 사람 심리는 존재감때문에 그러는거라서요.
    다 알고싶고 왕따되기 싫고...시어머님 중에서도 많다잖아요.
    기분좋게 말하긴 힘들텐데...
    혹시 화장실이 거실에 한 개이면...밤에 화장실 쓸 때, 샤워하고 나올때 불편하니 들어가주무시라고 말꺼내보세요.
    그게 그나마 아빠 자존심 덜 상하는 방법 같아요.
    ㅠㅠ 이런건 엄마기 말해야 효과적인데...

  • 11. ...
    '15.1.19 7:48 AM (110.47.xxx.21)

    밤에 잠만자는데 뭐가 그렇게 불편한가요?
    어른들 밤에 갖혀있는게 답답하고 불편해서 그런것을...
    그게 불편하면 얼른 결혼하세요 결혼이 정답일듯 ㅎ

  • 12. --
    '15.1.19 7:54 AM (116.123.xxx.162)

    의견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그냥참으라는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니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도 싶구요.
    생각보다 저처럼 거실에 나와서 자는모습 보기싫지만 참고사는 분들 보니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위로도 되네요.
    좀 더 조심히 생각해봐야겠어요.. ^^

  • 13. ,,,
    '15.1.19 7:55 AM (14.39.xxx.10) - 삭제된댓글

    솔직히 보기좋은 모습은 아닌거 같아요
    거기다 티비 소리까지 크게 해놓으면 최악.
    본인은 편하겠지만 다른 가족들은 스트레스 받겠죠.

  • 14. 불편하죠
    '15.1.19 7:57 AM (218.237.xxx.135)

    너무 어른들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너무하네요.불편하면 결혼해라?
    방에 갇히긴 뭘 갇혀요.
    가둔것도 아니고.. 거실은 잠들기전까지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같이보고 잘 준비 하는곳이에요.
    거길 떠억 차지하고 누워서 이상한 아빠위주방송 이리저리
    돌리고 있으면 너무미울것같은데요.
    아빠만의 집인가요,가족의 집이죠.

  • 15. ㅇㅇㅇ
    '15.1.19 8:01 AM (211.237.xxx.35)

    누가 아빠만의 집이래요? 가족의 집인거 누가 부정하나요.. 밉고 싫고 짜증이야 나겠지만
    싸움만 난다고요.. 고쳐지겟어요. 그 나이에?

  • 16. 에효
    '15.1.19 8:04 AM (203.226.xxx.76)

    그런 집 많습니다 저희도 수년 됐어요 거실은 주인의공간이란 심리 인가봐요 거길 떡하니 차지하고 있어야 좋은듯

  • 17. 시어머니
    '15.1.19 8:08 AM (221.239.xxx.210)

    딱 시어머니들 모습이네요...
    다수의 시어머니들이 저런 모습을 보이시죠. 간만에 다니러 오셔서 주무실때 꼭 거실에서 주무신다는...
    아니면 방문 꼭 안닫고 비스듬히 열어놓고...
    저 위에 어떤 분이 썼듯이 왕따되기 싫고, 다 알고싶고.. 그런 이유같아요.
    기분나쁘지 않게 말씀드리는 방법은 별로 없고, 이러저러해서 불편하다고 돌직구 날리셔야 될 것 같은데요.

  • 18. ㅇㅇ
    '15.1.19 8:11 AM (116.37.xxx.215)

    주위에 그런 집 많아요 저희도 엄마 아빠 번갈아 가시며 거실에서 주무시는데
    답답해서 그러신대요
    그런데 아빠가 거실에서 주무시면 부시럭 거리면 왜 시끄럽냐고 하셔서 잠 깨실까봐 조심스러워서 불편한데
    엄마가 주무실 때는 밤에 부시럭 거리면 뭐 필요한거 있냐며 도와주실려고 하셔서 안불편해요

  • 19. 참지마세요
    '15.1.19 8:15 AM (14.32.xxx.97)

    가족 중 한명이라도 그것 때문에 불편을 느낀다면 아빠가 포기해야죠.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데...
    남는 방에 티비 넣고, 거실엔 아예 티비 없애세요.
    그럼 거실티비 보겠다고 나와 자지 않겠죠.
    생각만해도 꼴보기 싫네요 ㅡ.ㅡ

  • 20. 본질적으로
    '15.1.19 9:18 AM (118.43.xxx.212)

    그 집은 아빠의 것이죠.

    객들이 주인에게 이래라 저래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그 아빠는 자식농사 망쳤내요.

    왜 니껏이 아닌데 니껏처럼 생각합니까?

  • 21. ..
    '15.1.19 9:18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평생 주말 부부로 고생하다 이제야 매일 같이 살게되니 식구들이 불편해하는군요
    거실에 주무시는거 엄마 때문일수도 있어요
    주말 부부하다 한방 쓰려면 갑갑하거든요
    그러니 맘편히 거실에서 지내는거죠
    자녀들도 집에 없던 아버지가 항상 거실 차지하니까 불편한거죠
    아버지 이해해드리고 점차 조율해나가세요
    다른집들 그런 모습 익숙한집 많아요
    평생 그러고 사는집도 많을걸요

  • 22. 얹혀사는 자식(?)
    '15.1.19 9:33 AM (14.32.xxx.157)

    앉혀사는 자식이(?) 불편해도 참아야죠.
    제 아이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해요.
    제가 내집에선 절대 안된다해요. 네가 나중에 커서 집장만하면 그때 키우라고요.
    아이는 자기방에서만 키우겠다는데 왜 안되냐고 하죠.
    네방이긴 하지만 이집은 기본적으로 엄마, 아빠의 소유의 집이고 이 집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엄마, 아빠의 권리라고요.
    물론 자식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할수도 있지만 그게 울 부부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수준이라면 받아들일수 없다고요.
    내집인데 내가 불편함을 참고 살수는 없잖아요?
    거실에서 자는 사람들은 방이 답답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넓은 거실이 뻥 뚫려 편하다고요.
    누구 한명이 불편하게 살아야 한다면 원글님이 참아야 할거 같네요.

  • 23. ....
    '15.1.19 9:45 AM (14.39.xxx.10) - 삭제된댓글

    다른나라 아빠들도 상황이 비슷한지 궁금하네요.
    한국남자중에 저렇게 되지 않는 사람도 많겠죠?

  • 24. ....
    '15.1.19 10:28 AM (14.39.xxx.10) - 삭제된댓글

    잘못한건 거실 독차지한 사람인데 왜 가족들이 질책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방 놔두고 혼자 편하려고 거실에서 저러고있는건 너무 이기적이고 배려심없는짓 같아요

  • 25. 대다나다
    '15.1.19 10:47 AM (219.250.xxx.92)

    저도 거실에서 잘때있는데요
    방문도 다.못닫아요
    약간 폐쇄공포증있어요
    시어머니들 방문좀 열고계심안됩니까
    어디 처박아둬야 직성이 풀리나봐요들?

  • 26. 우리나라 부모들
    '15.1.19 11:20 AM (218.237.xxx.135)

    얹혀사는 자식, 내가 돈 버니 내집이다..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는 순간 부모자식간 애정은
    끊어져요..
    살갑지도 않은 세월로 자식들 커버리게 해놓고
    권리만 주장하는 건 좀 아니지요.
    돈독했던...민주적인 부녀지간이었으면 딸이 그렇게
    불편해했을까요?오히려 아빠 얼굴만지고 배두들겨주고
    잘자라고 하죠.
    자녀들이 부모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조정할수있는 대상이
    아니에요.
    그리고 뭘 쳐박아두나요.표현이....
    방문을 열든 닫던 다 자기 침실이 마련되어 있으면
    거기 들어가 자는거지 그게 왜 쳐박아두고 가두는건가요.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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