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 또 터키에 최루탄 190만 발 수출해 국제적 비난

Smyrna 조회수 : 761
작성일 : 2015-01-19 07:11:23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98507

 

한국 정부가 터키로의 최루탄 수출을 다시 허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국제민주연대, 참여연대 등 단체는 16일 오전 서울 방위사업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에 대해 대 터키 최루탄 수출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에 의하면, 한국 최루탄 생산업체는 지난 해 10월 터키 당국이 낸 최루탄 190만 발에 대한 입찰을 따내 초도 물량을 1월 중순까지 선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진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루탄 수출 허가권을 가진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 12월 사이 터키에 대해 최루탄 약 165만 발에 대한 수출을 허가한 상태다.

그러나 단체들은 “터키 당국이 2013년 평화로운 시위대를 향해 직격으로 최루탄을 발포해 사망자와 부상자 다수를 내는 등 인권 침해가 심각하다”면서 한국에서 수출한 최루탄으로 인해 인권 침해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일례로 터키 당국은 2013년 5월 말 게지 공원 재개발 문제로 촉발된 시위과정에서 시위대에 무차별적으로 최루탄을 난사하여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직사 발포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4세 소년을 포함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시력을 상실한 부상자도 속출했다. 시위 현장의 밀폐된 좁은 공간과 의료시설에도 최루탄이 투하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바레인으로의 한국산 최루탄 수출 때문에 국제적인 비난을 받자 잠정적으로 최루탄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러나 다시 터키로의 최루탄 수출허가 신청을 모두 승인한 상태다. 방위사업청은 “사용자는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인권을 침해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수출을 허가했다고 밝혔으나 단체들은 터키 정부의 인권 침해 관행을 돌아보면 무의미한 약속이라는 시각이다.


류미경 민주노총 국제국장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올 5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중심제 개헌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시위가 촉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의 최루탄이 어떻게 쓰일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터키 앙카라에서는 한국 정부에 대해 수출에 반대하라고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사회에는 최루탄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는 그들의 외침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하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캠페인 코디네이터는 또 “수출허가 기준이 엄격하다면 바레인에서도 한국이 인권 탄압 국가라는 오명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허술한 수출허가 기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터키 현지 국제앰네스티 터키지부 등 시민단체 다수가 16일(현지시각) 주 터키 한국대사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인 기자회견에 연대하여 진행한 것이다. 기자회견문에 의하면, 무랏 세킥 국제앰네스티 터키지부 국장은 “한국 정부가 책임감 있는 국가라면 최루탄을 포함한 시위진압장비를 터키로 수출해 범죄를 저지르도록 방조하는 수치스러운 파트너 국가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혀 왔다.

=====================

제가 이 사건에 대해 슬프게 생각하는점은..

많은 한국 사람들이 "최류탄"쯤인데 어때. 미사일 수출하는것도 아닌데 이런걸로 돈 좀 벌면 어때서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설마 최류탄으로 죽기야 하겠어, 사는 사람이 잘못이지 파는 사람이 죽을죄를 진건 아니잖아..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시민들 얼굴에 직접 던지는 최류탄으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중상을 입고, 실명하였고,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은 잘 인정하지 않으려 하더라구요. 수십년간 공포 독재 정부밑에서 참다가 참다가 마지막으로 목숨을 걸고 나온 시위에서 여자도 어린 아이도 메이드인 코리아 최류탄에 쓰러지고 실명합니다. 특히 터키 같은 경우는 2013년 6월 시위에 최류탄 사용 방법이 너무나 잔인하고 6000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내는 바람에 각국에서 최류탄 수출을 하지 않겠다고 성명서를 내었지요. 한국만 빼고 말입니다. 무고한 시민들의 피를 흘리고 그것으로 외화를 벌어들인다라..언젠가 일본이 당한것처럼 우리도 국제사회에서 친구도 다 잃고, 파트너도 다 잃고, 최류탄만 남을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심각한 사안인데 쉽게들 생각하는것이 너무 놀라워요.  

  

IP : 174.24.xxx.1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5.1.19 8:41 AM (124.5.xxx.135)

    한국은요, 어설픈 자본주의 위에 질떨어지는 민주주의 등이이 자리 잡고 있어서 참 속상하죠. 경제발전, 성장에 도덕덕이나 민주주의가 걸림돌이되면, 치워버리면 그만입니다. 이건 국민들의 의식에서도 명백히 드러납니다. 가장 흔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죠. "먹고 살려고보니. . . . 좀 먹고 삽시다"
    이게 왜 아주 악질적인 말이냐면, 먹고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데도 이런말들을 내뱉습니다. "돈좀 더 많이 벌게 사정좀 봐주세요. 돈 좀 더 많이 벌게, 잠시 도덕은 잊어 주세요"를 미화 시킨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10 봉하마을 다녀온 후 마약 조사 받은 양반... 10 기가차 2015/08/05 3,439
469909 입술끝에 진물이 잡히는거 완치가능한가요? 4 ㅠㅠㅠ 2015/08/05 1,824
469908 서초동 우성5차(서운중) 근처 재건축 시끄럽나요. 1 파랑이 2015/08/05 1,327
469907 혹시 우체국암보험 아시는분 5 보험 2015/08/05 2,032
469906 김치 얼린 새우젓으로 담가도 되나요? 3 깍뚜기 2015/08/05 1,322
469905 우울증약 잘 아시는분이나 드셔보신분께 여쭤봅니다. 4 7 2015/08/05 1,613
469904 회사업무가 한가할때 무지 한가하다가 일이 몰리는편인데.. 1 ,, 2015/08/05 1,185
469903 염새하면서 머리결 좋아지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5 2015/08/05 2,702
469902 하위권 고3들, 대학 어떻게들 준비하고 계세요? 5 고3 2015/08/05 2,569
469901 냉동된과일 어떻게 만들어먹어야 맛있을까요? 3 코스트코 2015/08/05 1,111
469900 그런데 결혼할 때 집을 남자가 해가면 10 mac250.. 2015/08/05 3,107
469899 개한테 프론트라인 발라줘보신분 계세요? 4 ... 2015/08/05 1,001
469898 원룸 기한 9개월 남았는데. 세입자 아닌 제가 6개월동안 살아.. 3 Ww 2015/08/05 1,212
469897 대학강의 비용 이상으론 안받겠다는 과외샘 2 이런경우 2015/08/05 1,453
469896 뉴스타파 친일파 특집방송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4 8월6일부터.. 2015/08/05 825
469895 약국차리는데 자본이 얼마나 들까요 2 ㄷㅎ 2015/08/05 1,804
469894 명일동 가려는데 근처 커트 잘 하는 곳 추천 좀^^ 3 미용실 궁금.. 2015/08/05 1,077
469893 서울 한양대병원 저녁시간 7시대에 영이네 2015/08/05 1,239
469892 헐 기자들이 검찰총장을 거시기했네요 4 참맛 2015/08/05 2,014
469891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는 남친에 매달리는 딸아이. 7 2015/08/05 2,452
469890 인터넷 화장품 샘플 판매하는거 진짜일까요? 5 샘플 2015/08/05 5,158
469889 어느 95세 노인의 회한(펌) 2 ㅇㅇ 2015/08/05 2,982
469888 강아지라면 질색하더니 ㅋㅋ 막상 키운지 3년 되니 엄청 이뻐하네.. 11 신기해 2015/08/05 2,671
469887 20대때랑 나이먹은 지금 중에 외모에 관심이 ..??? 1 ... 2015/08/05 1,196
469886 ˝빨갱이 보상에 나라망해˝ 시의원 카톡 파문 3 세우실 2015/08/05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