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일이었나요??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 에 92세 민덕기 할머니를 봤어요
그연세에 줄넘기를 하고 지리산 노고단을 등정하고 쌀 20kg 짜리를 번쩍번쩍 드는거 보고 충격을 받고
저도 운동을 시작했지요...1.1일부터...제 나이는44세,...164cm 몸무게는 56kg..
머 이나이에 몸무게를 더 뺄 생각은 없고 그냥 건강하게 살고싶고 더 찌지나 말아야 겠단 생각으로 그날부터
매일 밤 10시에 지하 주차장 내려가서 줄넘기를 시작했어요...직딩맘이다 보니 헬스니 머니 하는건 아무래도
어렵고 해서 중딩, 초딩 아들둘이랑 옆라인 사는 고딩 조카랑 넷이서요....
처음엔 50개씩 끊어서 500개 하기도 힘들었는데 진짜 하다보니 점점 느네요...100개씩 끊어서 하다가
한 3일전부터 200개씩 끊어서 6번 매일 1,200개씩 합니다...18일째 되니까 별로 힘도 안드네요..
혼자 하면 막 빼먹고 그랬을텐데 애들이랑 같이 하니까 꾸역거리고 나가게 됩니다...
줄넘기가 관절에 안좋다고 하는데 사실 해보니까 관절에 큰 충격이 갈일이 없어요..
앞발만 살짝살짝 들고 드는 것도 사실 땅에서 머 아주 쪼금 떼었다 딛는 정도니까 거의 영향이 없어요...
하다보니 줄넘기도 참 재밌네요...중딩아들은 이제 쌩쌩이도 제법 하고 속도도 빨라졌어요...
같이 줄넘기 하다보니 사이도 더 좋아진것 같고 ㅎㅎㅎ 올해 미친 중 2 되거든요...
몸무게 변화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몸이 가벼워지고 배가 좀 단단해진 느낌이 들어요....
아니 사실은 아직 큰 변화는 모르겠지만 그냥 느낌에 그래요..괜한 자신감이라고나 할까...
좀더 해보면 알겠죠....조금씩 더 늘려서 매일 2,000개씩 하는게 목표입니다...더 늘리진 않을꺼구요..
넘 과한건 또 안하느니만 못한게 되버리니까... 82님들도 줄넘기 시작해 보세요... 좁은장소에서 돈도 안들고
아주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인것 같아요...뒷꿈치 안대고 앞발만 살짝살짝 들었다 놨다 함
관절에도 거의 영향 없습니다....40대 중반이 되니까 정말 건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줄넘기 할 체력과 건강이 되는게 참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