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줄넘기 18일째 후기....

상상맘 조회수 : 10,596
작성일 : 2015-01-18 23:31:27

올해 1.1일이었나요??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 에 92세 민덕기 할머니를 봤어요

 

그연세에 줄넘기를 하고 지리산 노고단을 등정하고 쌀 20kg 짜리를 번쩍번쩍 드는거 보고 충격을 받고

 

저도 운동을 시작했지요...1.1일부터...제 나이는44세,...164cm 몸무게는 56kg..

 

머 이나이에 몸무게를 더 뺄 생각은 없고 그냥 건강하게 살고싶고 더 찌지나 말아야 겠단 생각으로 그날부터

 

매일 밤 10시에 지하 주차장 내려가서 줄넘기를 시작했어요...직딩맘이다 보니 헬스니 머니 하는건 아무래도

 

어렵고 해서 중딩, 초딩 아들둘이랑 옆라인 사는 고딩 조카랑 넷이서요....

 

처음엔 50개씩 끊어서 500개 하기도 힘들었는데 진짜 하다보니 점점 느네요...100개씩 끊어서 하다가

 

한 3일전부터 200개씩 끊어서 6번  매일 1,200개씩 합니다...18일째 되니까 별로 힘도 안드네요..

 

혼자 하면 막 빼먹고 그랬을텐데 애들이랑 같이 하니까 꾸역거리고 나가게 됩니다...

 

줄넘기가 관절에 안좋다고 하는데 사실 해보니까 관절에 큰 충격이 갈일이 없어요..

 

앞발만 살짝살짝 들고 드는 것도 사실 땅에서 머 아주 쪼금 떼었다 딛는 정도니까 거의 영향이 없어요...

 

하다보니 줄넘기도 참 재밌네요...중딩아들은 이제 쌩쌩이도 제법 하고 속도도 빨라졌어요...

 

같이 줄넘기 하다보니 사이도 더 좋아진것 같고 ㅎㅎㅎ 올해 미친 중 2 되거든요...

 

몸무게 변화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몸이 가벼워지고 배가 좀 단단해진 느낌이 들어요....

 

아니 사실은 아직 큰 변화는 모르겠지만 그냥 느낌에 그래요..괜한 자신감이라고나 할까...

 

좀더 해보면 알겠죠....조금씩 더 늘려서 매일 2,000개씩 하는게 목표입니다...더 늘리진 않을꺼구요..

 

넘 과한건 또 안하느니만 못한게 되버리니까... 82님들도 줄넘기 시작해 보세요... 좁은장소에서 돈도 안들고

 

아주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인것 같아요...뒷꿈치 안대고 앞발만 살짝살짝 들었다 놨다 함

 

관절에도 거의 영향 없습니다....40대 중반이 되니까 정말 건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줄넘기 할 체력과 건강이 되는게 참 감사하네요...

IP : 175.208.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
    '15.1.18 11:33 PM (14.34.xxx.123)

    전 지금 아기가 둘인데 무릎이 아프거든요..
    줄넘기 하고 싶은데 무릎이 아파서 못하겠어요..
    정말 살 빼고 싶은데..
    관절에 영향이 없을까요... ㅠㅠ

  • 2. ...
    '15.1.18 11:38 PM (1.236.xxx.220)

    무릎이 안좋으면 사이클이 더좋지 않을까요? 저도 108배 하다 무릎안좋아져서...

  • 3. 상상맘
    '15.1.18 11:44 PM (175.208.xxx.67)

    글쎄요 줄넘기 해보니 진짜 무릎에 거의 영향이 없어요 앞발만 살짝 들었다 놨다 하는데

  • 4. ....
    '15.1.18 11:51 PM (119.149.xxx.174)

    40세 넘으면 줄넘기가 안 좋다고 어디선가 읽었어요..
    허리 무릎 골다공증 있는 사람들한테 무척 안 좋다고요..

  • 5. 잘하시네요
    '15.1.18 11:52 PM (114.205.xxx.114)

    줄넘기 기술(?)이 좋으신 분인가 봐요.
    앞발만 살짝살짝 들면서 가볍게 뛰기가 힘들던데,
    줄넘기 고수들이 그렇게 하지 않나요?
    저는 줄넘기 하다보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가 팡팡 뛰게 되어 체중이 실리니까
    몇개만 해도 힘들고 무릎이 아프고 그렇더라구요.
    그렇게만 뛰시면 무리가 안 가니 괜찮으실 것 같아요.

  • 6. 상상맘
    '15.1.18 11:56 PM (175.208.xxx.67)

    발뒤꿈치가 땅에 닿음 안되겠죠..작은애가 그렇게 하길래 교정해주고 있습니다...자꾸 하다봄 요령도 생기구요..뭐든지 일단 시작해서 꾸준히 무리하지 않게 하는게 관건이겠죠??^^

  • 7. 본인
    '15.1.18 11:57 PM (220.117.xxx.131)

    한테 잘 맞는 운동을 찾으신거 같아요 축하드려요
    근데 저도 앞발만 살짝살짝 스킬이 안돼서 몇번 하지도 않고 숨차요..

  • 8. 나도 하고파..
    '15.1.19 12:20 AM (1.227.xxx.145)

    줄넘기 하실수 있다니 부러워요..
    저는 그렇게 뛰면 소변이 찔끔거려요ㅠㅠ

  • 9. ㅎㅎ
    '15.1.19 1:52 AM (124.111.xxx.112)

    맞아요.줄넘기처음하면 소변이 자기도모르게 찔끔나옵니다.
    그래서 전 둘째날에는 생리대차고 줄넘기했어요.
    소변이 조금씩 새는건 초기 몇번만 그렇지 꾸준히 한다면 안샙니다.

  • 10. 제가 예전에
    '15.1.19 1:53 AM (118.46.xxx.79)

    운동이라고는 하나도 못하고 그럴 때
    오로지 줄넘기로 기초체력을 다졌어요.
    줄넘기가 여자한테 나쁘다고들 그러던데
    저는 뭐 별로 '나쁜' 거 모르겠더라구요. ㅎ
    하여간에 기초체력을 줄넘기로 다지는 동안에
    이게 은근히 살까지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4킬로 뺐어요. 먹는 것도 그대로인데 줄넘기만 해가지구요.
    줄넘기 하다보니 숨 찬 것도 나아지는 듯 했고
    몸이 전체적으로 건강해졌어요.
    그 뒤부터 제가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줄넘기가 운동의 입문이었어요, 제게는.
    남들한테 줄넘기가 그렇게 좋더라도 말해도 별로 안 믿더라구요.
    원글님도 줄넘기 좋은 거 아시는 거 같아서 반갑네요.

  • 11. ㅇㅇ
    '15.1.19 3:11 AM (124.5.xxx.71)

    줄넘기가 온몸 운동이기 때문에 효과가 큰 데 비해 무릎과
    발목 관절에 무리가 많이 와요.
    오래 뛰면 허리에도 통증이 올 수 있고요.
    그래서 바닥이 폭신한(우레탄) 소재로 깔린 곳에서 팔꿈치를 양 허리에 붙이고 뒤꿈치를 들고
    양발을 번갈아 살짝살짝 뛰면 관절에 충격을 줄일 수 있죠.
    원글님은 아직 관절이 괜찮고 그 운동이 몸에 맞아서 그럴 수 있겠지만, 40 넘으면
    줄넘기는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사실이니 조심해서 단계 별로 늘려가시면 확실한 효과
    볼 수 있을 거예요. 특히 뱃살요.^^

  • 12. 줄넘기
    '15.1.19 6:05 AM (223.62.xxx.59)

    줄넘기 기초체력 다지기에 좋아요
    저도 줄넘기 덕 많이 봤구요
    근데 맨땅에서 하는건 안좋아요
    매트같은거라도 깔고 그 위에서 하세요
    무릎도 무릎인데 발목에도 무리가 가요.
    콩콩 뛰는 반복적인 동작으로 처음에 괜찮다가도
    몇달 그렇게하면 발목에 무리와요.
    줄넘기 전에 스트레칭 하고 하는거 잊지 마세요

  • 13. 줄넘기가 몸에 좋나요?
    '15.1.19 8:23 AM (175.223.xxx.143)

    애들에게는 좋지만 나이든 사람에게도 좋은지 모르겠어요.
    줄넘기를 하면 장기가 밑으로 쏟아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956 교육학과 교육공학의 차이가 뭔가요?? 5 백순 2015/09/18 2,456
482955 서양의 대저택 13 ㄴㄹ 2015/09/18 4,546
482954 나른하시죠? 여기 줌옥해보세요. 7 웃자웃자 2015/09/18 1,697
482953 자꾸 집으로 들어오려는 길냥이 7 냥토커 2015/09/18 1,855
482952 수입과자 파는곳 567 2015/09/18 361
482951 심각한 변비에요.. 14 선샤인 2015/09/18 3,062
482950 자넬라토 가방 어떨까요? 3 가방 2015/09/18 1,774
482949 82수사대 도움 요청) 발레리나 샤스커트 찾아요ㅠㅠ 6 나무공 2015/09/18 1,564
482948 와인유통기한 와인 2015/09/18 671
482947 탑층은 개미소리도 하나 안들리나요? 10 궁금 2015/09/18 2,397
482946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가입 안하고 한꺼번에 다운 받을 수 있는 .. 3 요리초보 2015/09/18 1,120
482945 See`s 롤리팝캔디...진짜 한국에서 구입못하나요? 8 리얼 2015/09/18 1,126
482944 저금리때는 풍차 돌리기가 어떤가요? 7 ;;;;;;.. 2015/09/18 2,718
482943 한국홍보관 같은 '홍보관'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굽신굽신 2015/09/18 2,479
482942 A:B면 A가 분자인가요? 3 수학 2015/09/18 1,100
482941 유재석은 집에서 어떤 남편일까요 35 손님 2015/09/18 17,791
482940 둘째 난임이신분.. 있으세요? 11 asdf 2015/09/18 2,725
482939 쓸거 다쓰면서 가난하다느니 허리띠 졸라맨다느니... 5 ddd 2015/09/18 3,028
482938 CJ 이미지가 그저 그랬는데 10 2015/09/18 2,319
482937 혹시 봉하장터에서 송편사보신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3 .. 2015/09/18 1,189
482936 쫙 달라붙는 하의 15 ... 2015/09/18 4,307
482935 삼둥이 체험가서 만들어먹던 치즈 맛있어보이네요 1 ... 2015/09/18 756
482934 엄마미소가 절로 나네요. 6 미소 2015/09/18 1,685
482933 회사에서 제일 나이많으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지혜를 나눠주.. 10 원글이 2015/09/18 1,652
482932 남편 등 쫙 펴도록 하려면 뭘 해야 할까요.. 49 ㅎㅎ 2015/09/18 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