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낳아준 어머니 때문에 힘든 분들

135797531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5-01-18 21:48:38
저도 누구보다 엄마란 두 글자로 고통스러웠던 사람으로서,
제 마음의 위로를 받았던 글을 옮겨드립니다.
외국어로 쓰인 글을 제멋대로 해석한 거지만
글쓴이의 마음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쓴이도 엄청나게 힘든 삶을 살아왔거든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인간관계는 부모자식간의 인간관계다.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가장 감사함을 잊어버리기 쉽고 관계가 망가뜨려지기도 쉽다.
부모로써 창피함도 있어 미안하다는 말 하기도 힘들고 사이가 좋아지기도 힘들다.
만약 부모와 관계가 잘 되어간다면 다른 인간관계도 잘 되어간다.
가장 어려운 인간관계에 대응할 줄 알기 때문에 누구와도 잘 되어갈 수 있다.
그렇다면, 인생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곤란함은 무엇일까.
죽을 만큼 미운 가족을 용서하는 일이다.
약간 용서하는 게 아니고 완전하게 용서하는 일이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자신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자.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사람 말이다.
과거에 뭔가 커다란 트러블이 있어서, 마음 깊숙히에 강력한 저항감이 드는 그런 사람 말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은 체력과 기력을 소모하는 일이다.
타인의 불행을 비는 일은 결국 자기에게 불행을 가져온다.
용서 못 해. 죽어버려. 라는 기분을 안고 간다는 것은 내 인상도 나쁘게 만들고 결국엔 내 불행이 된다.
그러므로 더더욱, 가장 미운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내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 된다.
만약 용서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인생은 좀더 즐거워질 것이다.
너무나도 넘기 어려운 어려운 일을 넘을 수 있다면 다른 일들도 용서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일들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IP : 46.165.xxx.18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816 아는 분이 남편에게 장기 반쪽을 떼어 줬어요. 29 무서워서 2015/01/18 6,690
    457815 전철역에서 파는 빅이슈라는 잡지 13 빛과소금20.. 2015/01/18 2,298
    457814 친구가 뭔가 냉랭함 서늘함이 느껴질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오래된친구 2015/01/18 4,950
    457813 덧없는 질문같지만, 쓸만한 중고장롱 구하는 방법 아시는 분..... 4 초짜 2015/01/18 1,324
    457812 식기세척기를 살려고 하는데요...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13 청색책 2015/01/18 3,692
    457811 줄넘기 18일째 후기.... 14 상상맘 2015/01/18 10,676
    457810 힘든 주말 보내고 혼자 맥주 먹는데 하이킥 하네요~ 혼자 2015/01/18 636
    457809 나자신보다 ..배우자 혹은 애인을 더 사랑할수도 있는건가요 ? .. 3 바에 2015/01/18 1,506
    457808 (급질!!!!!!!!)청국장 뭐 섞어서 끓이는 건가요? 맛이 안.. 14 살려주세요 2015/01/18 3,074
    457807 남자를 사랑하면 혈육같은 그런 진한 느낌이 드는데 4 ㅇㅀ 2015/01/18 2,283
    457806 이제 잊을 거예요 5 .. 2015/01/18 1,006
    457805 오선생을 만나면 도대체 어떤 기분과 비슷한가요? 24 궁금증 2015/01/18 58,209
    457804 남편이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져요 26 .. 2015/01/18 11,537
    457803 육아블로그 추천부탁드려요 4 울딸은세살 2015/01/18 2,003
    457802 길에서 미친 아줌마봤어요... 1 미쳤나봐 2015/01/18 2,265
    457801 도대체 전망있는 전문직은 뭐가 있나요 26 e 2015/01/18 13,089
    457800 게으름 어떻게 극복하나요? 10 fionil.. 2015/01/18 3,261
    457799 어린이집 전업 직장맘에 대한 생각 6 논점 벗어남.. 2015/01/18 1,460
    457798 내일아침 괜찮을까요..도로 2 눈트라우마 2015/01/18 1,322
    457797 찐밥이 밥솥밥보다 소화가 잘되나요 1 밥순이 2015/01/18 1,389
    457796 자기 전에 떡 먹으면 안되는 거였어요? 헉... 16 헉헉 2015/01/18 6,906
    457795 기가 막혀서... 1 ㅎㅎㅎ 2015/01/18 790
    457794 전 남친이 오랜만에 연락해서 9 궁금 2015/01/18 4,357
    457793 결혼체질 아닌사람은 진짜 2 ㄱㄱ 2015/01/18 1,563
    457792 캐쉬 피에스타 혹시 해보셨나요? 혹시 2015/01/18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