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침부터 깨볶아주겠다고 큰소리 치더니‥
후다닥 후다닥 몇번 큰소리났어요‥
베란다에 터를 잡고 난장판을 만들어 놨어요
스텐 믹싱볼 3종ㆍ스텐채반3종ㆍ사각바트3종이
총출동 했는데‥
그것보다 더 가관은 깨가 바닥으로 탈출하고
남편은 튀는깨가 놀라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어릴때 많이 볶아본건 땅콩이었다네요‥
베란다 한가득 사고 쳐놓고 ‥
고등딸아이 베란다 들여다보더니‥
아빠 저렇게 계속 놔두셔도 돼요?? 묻네요
전 일꺼리가 듬뿍 늘어났고‥
베란다서 크게 음악켜놓고 깨볶는 남편은 아직 탈출하는 깨때문에정신이 없는지 아직 후다닥 ~뛰어다니고 있어요
더 소환될 살림도 없구만 ㅠㅠ
이제 저 깨 구하러 출동하려구요 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지금 사고치고 있어요
루비 조회수 : 5,319
작성일 : 2015-01-18 14:05:25
IP : 112.152.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 웃겨라...
'15.1.18 2:08 PM (1.254.xxx.88)시트콤 찍으시는 원글님네 꺠볶는 냄새가 고소하네요....귀여워요~~남편분~~~
2. ㅎㅎㅎ
'15.1.18 2:09 PM (114.205.xxx.114)정말 시트콤 한 장면 같아요.
재미나게 사시네요~~^^3. ㅋㅋㅋㅋㅋㅋ
'15.1.18 2:16 PM (92.97.xxx.223)상황이 너무 재밌네요~~~~
그나저나 탈출한 깨 아까워서 어쩐데유~~~~4. . .
'15.1.18 2:18 PM (211.209.xxx.27)불 끄고 큰 뚜껑 덮으라고 훈수두세요.
5. ㅎㅎㅎ
'15.1.18 2:31 PM (115.21.xxx.170)깨를 구출하러......ㅋㅋㅋㅋ
6. ㅇㅇㅇ
'15.1.18 2:36 PM (211.237.xxx.35)헐.. 깨 아까워요.. 국산 참깨 비싸던데 ㅠㅠ
7. 이것은 고도의 자랑질..?^^
'15.1.18 2:53 PM (118.217.xxx.113)원글님네는 지금 말그대로 깨볶는 중? ^^
8. ㅋ
'15.1.18 3:21 PM (182.222.xxx.254)웍에 볶으면 별로 안 퉈어요..
고소한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듯 해요9. 콜콜콜
'15.1.18 4:41 PM (175.223.xxx.39)와~ 정말 깨가 쏟아지는군요
10. 고소고소
'15.1.18 5:33 PM (119.206.xxx.165)깨 볶으시는군요. 부럽네요^^
행복한 기운이 저희집까지 느껴지내요.11. 자알
'15.1.18 6:24 PM (210.123.xxx.101)마무리 하셨쎄여
가정적인 남편이신것 같은데요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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