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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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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호텔 노천 온천탕에서 겪은일.

조회수 : 5,091
작성일 : 2015-01-18 03:26:24
이틀을 머물렀어요.
연말 진짜 피크일때요.

저희도 애가 2있는데.
저희 애들은 딸들인데다가 제가 좀....
밖에서 인형같이 얌전히 있는 것을 선호해서요. <---강조!
애들이 밖에 나가면. 엄마 아빠 주변에서 50cm도 안떨어지고.
말을 잘 듣습니다. 조용히 놀아요. 단 둘이서. 다른 애들이 접근하는거 싫어함.

(집에서는 그냥 풀어놓습니다. 밖에서만 그래요. 그래서 애들이 집을 더 좋아해요. 둘째는 별명이 집순이에요. 전국 어디. 해외 어디 데려다 놔도 집에가자고 떼쓰거든요.)


하여튼. 각설하고..

첫날.

파라다이스 스파 씨메르 보면. 인피니티 풀 같이 탁 트인 메인 풀이 있어요.
직사각형으로 긴데.. 바다 전망이라 사람들이 선호하죠.

처음에 남자애가 1명 오더군요. 초등생. 
물안경을 끼고 있어요.
그러더니 수영을 합니다 -_-;; (호텔내 수영장은 따로 있답니다 ㅠㅠ)
물장구로 물을 튀기고요.

다들 눈쌀을 찌푸리는데.
뭐라 말 안하는 상황.

그러다 남자애 하나가 더 합류하더군요.

조금있으니 엄마가 와서. 탕 밖에서 "야. 동생 데리고 놀고 있어"
이러더니 쿨하게 사라짐.

이둘이서 난장을 피웠음.
조금 있으니 옆에 아저씨들과 아줌마들과 연인 할거 없이 한마디함.

아빠가 오더군요. 그러더니. 아랑곳 하지 않고 아이들과 놀아줍니다.
엄마도 오더군요. 딸도 있더라구요! 

애3명이 초토화...

우리애들은 물튀긴다고 얼굴 찡그리고.
주변에서 아이가진 부모들 다들 저집 애들 보면서
"저러면 안돼.알았지?"라고 하는데도 안하무인.

결국 다른 탕으로 갔는데요.
진짜. 오지게 탕마다 애3명이서 뭉쳐서, 뿔뿔이 흩어져서 분탕치고 다니더라구요.

그집 둘째 남자애가 우리애가 있는 탕에 자꾸 들어와서 노는데.
우리애가 싫어했거든요. 나중에 큰애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쟤 또 왔어."

그렇게 신나게 민폐끼치고 다음날 그집 애들 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하루만 묵고 사라지는 가족이었나봐요.

탕에 들어앉아 있는데 어제본 가족들 사이에서 여기저기서 그 이야기 나오더라구요
'그집 애 없지?'
이러면서요.


하여튼...
저런 집은.
부모도 문제의식이 없고 
애들도 안하무인이었어요.

내심. 가격대 있는 호텔에 오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었을거라는거 완전 깨게 만든 가족.



IP : 180.227.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나라
    '15.1.18 3:35 AM (58.143.xxx.76)

    돈 이꼴 인격과 메너 절대 아닙니다.
    어찌 그런 고정관념을 갖고 계시나요?
    다 각계각층 사람나름으로 보시길

  • 2. 어쨋든
    '15.1.18 3:50 AM (175.223.xxx.143)

    직원이 상주 안하나요?
    전 지금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와있는데 코딱지만한 실내수영장도 직원 두 명이 가만히 서서 지켜보더라구요.
    그러다 좀 덩치큰 초등생 남자애가 다이빙 하면서 물 엄청 튀게하니까 얼른가서 부모한테 얘기하더라구요. 다른 손님께 방해된다구.
    직원이 알아서 관리 잘해주니까 넘 편하더라구요.
    로비에서도 애들이 좀 뛰면 부모들한테 얼른가서 손잡고 있으라고 얘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이런 호텔은 처음보네요ㅎㅎ

  • 3.
    '15.1.18 3:56 AM (180.227.xxx.131)

    직원이 없더라구요 ㅠㅠ 저쪽 푸드코너 말고는 직원 안돌아다녀요.

  • 4. 메이
    '15.1.18 4:00 AM (118.42.xxx.87)

    애들이 호텔에서 체면차려야 한다는걸 알랑가 몰러.. 그리말하자면 애들데리고 호텔가는 것부터 민폐가 아닐런지요..

  • 5. 부산조아
    '15.1.18 4:43 AM (110.70.xxx.250)

    부산 파라다이스 말씀하시는거죠? 어디 신용카드 만들면 1박 주는걸로 왔나. 정말 진상이네요

  • 6. 저기... 위에님....
    '15.1.18 5:23 AM (80.147.xxx.158)

    아이들은 부모가 교육 시켜야지요.
    아이들이 처음부터 호텔매너를 아나요?
    우리나라 애들은 집에서는 조용히... 밖에서는 제멋대로... 이게 문제입니다.
    제자식 남이 교육시키는걸 보면 열불냅니다.
    그러면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잘 하던가요....

  • 7. ///
    '15.1.18 8:58 AM (61.75.xxx.18)

    메이님//
    그러니까 부모가 애들을 시야에 두고 관리하라는 거잖아요.
    애들 관리 잘 하면 데리고 다녀도 되고...

    예전에 강남 신세계 8층식당가에서 본 진상 엄마들 생각나네요.
    대여섯살 된 아이 셋이 우리 테이블 주위를 몇바퀴를 빙글빙글 돌며 술래잡기를 하는데
    심지어 내 의자 뒤를 잡고 숨으며 자지러지게 웃으며 소리도 치고
    음식이 안 나온 상황이고 보호자가 누군지 몰랐고 보호자가 말려주기를 바라고 처음에는 내버려두었는데
    음식이 나오고 식사를 하려니 정신 사나워서 보호자가 누군지 두리번 거리다가
    찾아내었는데 대각선쪽 바로 옆테이블이었습니다.
    여자셋이 자기들 이야기 하면서 우리 테이블을 힐끔힐끔 보면서 방치했더군요.
    애들이 자기 엄마들 식사를 방해 안 하니 그냥 이기적으로 방치했더군요.
    그래서 제가 일어나서 그 테이블로 가서 직접 항의했어요.
    화는 안 내고 조근조근 따졌어요.
    그리고 매니저도 그 테이블로 불러서 조근조근 말하며 항의했어요.

    부모가 말릴 기회를 주는데도 가만히 있었던 엄마들, 식당 매니저 다들 왜 그럴까요.

  • 8. 에너지 넘치는 아들들
    '15.1.18 11:02 AM (116.33.xxx.66)

    키우는 엄마인데요.
    차분한 스타일들이 아니라서 그런 곳에 가면
    가기전부터 공공장소의 매너에 대해서 몇 번이나 주의주고 가서도 내내 밀착 경호(ㅠㅠ)하고
    남에게 피해 주지 말라고 합니다.
    애들이 에너지 넘치다보니 좀 과하다 싶어도 제가 옆에 딱 붙어 주의주고 주시하고 있으니
    애들때문에 약간 소란스러워도 주변분들 기분 전혀 나빠하지 않는거 느껴져요.


    그런데 함정은 저 같은 엄마를 별로 볼 수가 없다는 거.
    자기애들 다른 사람들한테 미움 받는거 생각도 안하고
    애들 기죽인다고 딱 이기적으로 모른척하는 부모들
    같은 부모지만 정말 분노 게이지 올라가게 만들어요.
    한 둘이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이 또 남의 집 아이들 조금만 그런건 또 못 보고
    다른 사람 아이 조금만 그래도 지적질 엄청 나요.

    아이 어릴때 같이 식당엘 가면 우리집 아이 돌아다니거나 소란스럽게하면
    저는 진땀 흘리며 잡으로 다니고 주의 주기 바쁜데
    자기 애들은 돌아다니며 남의 집 수저통 떨어트리고 난리쳐도 쳐다도 안 보면서
    저희 집 아이 별나다 엄마 힘들게 한다 뒷담화하고
    이상한 부모들 정말 많아요

  • 9. ...
    '15.1.18 11:05 AM (180.229.xxx.175)

    가격대 있는 호텔에 오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었을거라는거

    원글님의 이 생각은 좀 틀리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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