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권 > 원장 > 교사 > 학부모

똘레랑스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5-01-18 01:54:52

무슨 일만 터지면 냄비처럼 파르르 했다가, 좀 지나면 지네들끼리 치고박고 싸워요

근데 살펴보면 치고박고 싸우는 사람들이 다같은 피해자죠.

가해자는 따로 있는데, 진짜 가해자는 뒤에서 팔짱끼고 낄낄거리며 웃어요.

구조적으로 볼때, 인천 어린이집 교사의 아이 구타 사건의 가장 큰 가해자 순으로 보면요

정치권 > 원장 > 교사 > 학부모

순이라고 봐요

정치권에서 애초부터 어린이집에 cctv 설치하고 교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입법을

했다면 이런 일은 많이 줄어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전국 어린이집 연합회의 강력한

반대나 로비 때문에 이거 안했어요. 그래서 정치권이 가장 큰 책임이 있어요.

그 다음에, 오로지 돈에만 관심있는 어린이집 원장들이 문제에요

이것은 보도에도 여러번 나온적이 있어요. 심지어 원장이 집에서 먹다가

썩기 일보직전인 음식을 어린이집에 가지고와서 애들한테 요리해서 준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이런것은 직업적 도덕 관념이 전혀 없고 오로지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아무리 제도와 상황이 열악하더라도 애를 구타한 어린이집 교사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잘못한거죠...

그리고 그런 모든것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 대해 신경쓰지 못하고

방치한 부모들도 문제가 있어요.

그 아이는 다른 집 자식이 아니라, 바로 학부모 자신의 아이잖아요.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가장 자신들의 책임을 방기한 사람들은 정치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피해자들끼리 잘잘못을 따지고 다투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서 정치하는 정치인들은 참 정치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생각은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IP : 182.210.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8 2:04 AM (180.182.xxx.245)

    공감해요
    그런데 학무모들은 무슨잘못을했나요?

  • 2. 원글
    '15.1.18 2:10 AM (182.210.xxx.52)

    학부모의 잘못은, 자신의 아이를 보호하지 못한 잘못이죠.

    영화 어퓨굿맨을 보면 제가 하는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을거에요.

  • 3. ...
    '15.1.18 2:12 AM (125.183.xxx.172)

    영화 안 봤는데

  • 4. 원글
    '15.1.18 2:14 AM (182.210.xxx.52)

    125.183.xxx172

    보세요 재밌어요^^

  • 5. 공감
    '15.1.18 2:20 AM (116.32.xxx.138)

    해요 예전 혜진예슬법도(맞나요?) 여론만키우고 성사안된 케이스 김영란법도 지금 여론동향만 살피는것보세요 진짜 정치하기 쉽다는

  • 6. HHSS
    '15.1.18 2:30 AM (175.161.xxx.59)

    그렇군요.

  • 7. 에휴
    '15.1.18 4:06 AM (58.238.xxx.187)

    뉴스보니까 정치인들 어린이집연합회 표가 무서워서라는 말도 있던데 실질적으로 영유아 키우는 학부모들 표 수가 많을텐데요. 뭐 아이들은 표가 없기 때문에?? 뉴스에서 그말 듣고 너무 화가나대요.

    학부모도 연합 만들어야되는거 아니에요?
    영유아학부모 연합.

    전업은 어린이집 보내지마라 이런 글은 게시판에나 있지. 누가 누구한테 면전에 할말은 아니고 인터넷에서나 이렇게 피해자끼리 물고뜯고 하는 것 같은데요. 이것도 일부중에 일부에 지나지 않음.

  • 8. 현정부 들어서는
    '15.1.18 1:14 PM (175.195.xxx.86)

    부상보육 하겠다면서 국공립으로 언제 전환시킬지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거의 말을 안해요.
    서울시만 계획을 내놓고 있던데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길이
    영유아 시장에서 민간자본의 비율을 줄여야 아이들 머릿수가 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거늘
    정치권에서는 연합회의 로비로 인해선지
    입있으면서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것이 신기합니다.
    일자리도 만들어지는데
    4대강 강행할때 이런 교육사업에 예산을 썼으면 우리 소중한 아이들이
    얼마나 건강할까 부모들은 또 얼마나 안심이 되겠어요.
    물론 국공립이라고 가혹행위 안일어 난다는 보장 없지만
    정부 예산을 거짓보고 하며 빼먹고 좋은 교육하자는 교사들 불이익 주면서
    블랙리스트 걸고 부실한 급식 제공하지는 않을 겁니다.
    정치권은 어째서 말이 없는건지.....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028 아이와 가는 제주 겨울여행 1 집콕하고픈이.. 2015/01/19 1,206
458027 개신교인들 버릇 37 일모도원 2015/01/19 4,120
458026 리포터 박슬기 아세요? 15 조으다 2015/01/19 7,138
458025 전세대출받을려고 하면 집주인허락 맡아야 해요? 4 궁금 2015/01/19 2,603
458024 ebs 공부 못하는 아이... 6 ... 2015/01/19 4,366
458023 조지루시 글 보다가... 외제 가전제품 뭐 쓰세요? 5 -- 2015/01/19 1,898
458022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 주는것도 못받게 되네요 7 메말라가는 .. 2015/01/19 2,771
458021 이 패딩 어떠세요... 5 ㅇㅇㅇ 2015/01/19 1,750
458020 나는 이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라면 꼭 본다 26 장미 2015/01/19 3,751
458019 밑반찬좀 공유해 주세요.. 5 놀부 2015/01/19 2,123
458018 강호동.. 재밌나요? 8 ㅇㅇ 2015/01/19 2,036
458017 ㅇㄺㅈ으로 영적성장을 경험하신 분이 있나요? 2 acv 2015/01/19 2,086
458016 용인 수지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데요, 비교좀해주세요 8 생활비 2015/01/19 3,711
458015 인터넷 하다보면 물건 하나가격이 1500원인데 2 영이네 2015/01/19 1,255
458014 중고등학교때 선생님한테 엄~청 맞은 기억이... 6 중고등학교 2015/01/19 1,781
458013 혼자사는 중년남성에게 어떤 반찬과 국이 좋을까요?? 4 질문 2015/01/19 1,722
458012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 정보제공 동의 받는거... 1 궁금이 2015/01/19 1,440
458011 전업맘 비하글 분탕질에 왜 다들 말려드는지?? 35 이해불가 2015/01/19 2,051
458010 죽일 놈의 미련 3 ........ 2015/01/19 1,325
458009 지금 홈쇼핑에서 하는 조성아 파운데이션 어때요? ㄱㄱㄱ 2015/01/19 989
458008 뱅쇼에 넣은 사과 맛있네요 2 대설주의보 2015/01/19 1,463
458007 현금영수증 500만원은 어디로간걸까요? 17 ., 2015/01/18 7,290
458006 발목인대+족저근막염+허리디스크 도와주세요ㅜㅜ 7 초록대문짝 2015/01/18 2,471
458005 전화 한통 없는 핸드폰.. 외롭습니다. 5 하아.. 2015/01/18 2,977
458004 7080 에 피노키오 노래 부른 3 가수? 2015/01/18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