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

...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15-01-18 01:43:14
오늘 아이데리고 체험학습 다녀와서 힘들었어요.
전철타고 버스타고 추운데 다녔더니 몸살기운도 있구요.
신랑도 오늘 오후에 출근했다가 저녁먹고 일곱시쯤 들어오면서 치맥하자고 나오라기에 피곤하고 즐겨보는 드라마시간도 되고해서 치킨시켜서 집에서 먹자고 했죠. 전 술은 거의 안하는데 신랑이 술을 좋아하고 자주 많이 마셔요.
신랑도 좋다고해서 집에서 치킨시켜서 전 콜라 마시고 신랑은 캔맥주큰거 두개랑 소주랑 폭탄주로 먹었어요.
먹더니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티비 다시보기하고 있더라고요.
혼자 치우는데 아이도 재워야하고 몸은 힘들고 짜증이나서 신랑한테 애를 재워주던가 좀 치워주던가 하지 먹고 그냥 들어가냐고 했더니 성질을 내고 나오면서 욕을 하면서 일하고 온 사람한테 그런다고 치킨 상자로 절 때리려고 시늉을 하더니 목을 상자로 미는거에요.
결혼하고 여러번 이마로 제이마를 밀고 손으로 목을 치고 손을 질질 잡아끌고 다니고 밀어서 넘어뜨리고 여러번 그런일이 있었는데 때리지 않았으니 폭력이 아니랍니다.
아이있는데서 욕도 하고...
별일 아닌거에 욕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니 너무 황당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세달전에도 그래놓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했는데...
얼굴도 보기싫고 목소리도 소름끼쳐요.
아이때문에 이혼도 어렵고...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오질 않네요.
횡설수설이라도 이렇게 적고나면 맘이 좀 풀릴까 적어봅니다.
어디다 하소연 할곳도 없고...
IP : 211.58.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날은
    '15.1.18 2:04 AM (58.143.xxx.76)

    그대로 놔두고 일단 들어가 주무세요.
    개가 있어 어지를 것도 아니고
    서로 피곤할땐 그냥 조용히 아님 먹이기 전
    사주기 전 먹고남 치우는거나 아이 재우기 본인이
    하는거라고 딱 정해주세요. 자동 안되는 사람에게
    기대해봤자 싸움만 됨. 미리 할 일 좋게 정해주세요.
    피곤해지거나 잠시간 앞뒤로 예민형임 더 주의하구요.

  • 2. ...
    '15.1.18 2:25 AM (119.71.xxx.63)

    결혼 25년차로 조언드리자면.....
    원글님이 원하는 바를 이루시려면 좀더 지혜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원글님의 의도는 남편분이 아이를 재우고 집안일을 돕는것인데
    원글님의 말투가 남편분한텐 자신을 야단치고 책망하는것으로 들리는가 봅니다.
    물론 힘들고 짜증하는 맘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원하는 목적을 위해서는 감정은 접어두고 담백하게 목적만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남편분 성향이 폭력적이고 다혈질인듯 한데 그걸 알면서 자극하시는건
    원글님한테 전혀 득이 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남편분의 비위를 맞추라는 것이 아니라
    원글님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주도하시라는 말씀이에요.
    어짜피 이혼하실 맘이 없으시다면
    잘구슬려서 최대한 지혜롭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3. 지혜는 무슨
    '15.1.18 3:07 AM (223.131.xxx.204)

    애 앞에서 저런다는데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해요?
    이혼 안하려니 버릇고쳐야 됩니다.

  • 4. 주부
    '15.1.18 4:29 AM (223.62.xxx.52)

    고쳐 쓸 수 없는게 사람입니다
    특히나 맨정신이 아닌 술마신 사람은 더더욱요
    점 3개님 말씀대로 처신하시는게 제일 현명하실듯요

  • 5. sw
    '15.1.18 6:05 AM (109.255.xxx.149)

    그 놈의 아이땜에 이혼 못한다는 소리 제일 싫어요
    폭력가정에서 자란 아이로써
    그 소리가 제일 싫었어요. 엄마가 책임이 안되니 폭력자랑 같이 살수밖에 없는거요.

  • 6. 에효
    '15.1.18 6:25 AM (178.191.xxx.200)

    이혼 안하실거면 현명하게 사세요.
    폭력성향 있는 사람 그것도 만취한 사람 왜 건드리시나요?
    상황봐가면서 싸움도 하는거죠. 내가 이길 것 같지 않은 싸움은 애초에 시작을 말아야죠.

    이혼안하신다니 방법은 이거 밖에 없어요. 님이 남편 성질 건드리지 말고 슬슬 기면서 죽어지내는거.
    절대 아이 때문에 이혼 못했다 헛소리하면서 애한테 원망하진 마세요. 애는 무슨 죕니까?

  • 7. ..
    '15.1.18 9:51 AM (119.193.xxx.167)

    앞으로 더 심해질지도..
    사람은 참 안바뀌더라구요
    평소행동은 어떤지 모르지만 아내에게
    그말했다고 저러는건 아주 잘못됐어요
    비위맞추라는 답변은 뭔지
    술먹고 하는 폭력적인 행동은 나이들수록 나아지기보다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736 농협에 4천 빌리면 은행이자가 얼마인가요(집없는 서민이) 2 겨울 2015/08/11 1,981
471735 정말 추천하고픈 캠핑장 부탁드려요~~ ^^ 3 배고파 2015/08/11 1,669
471734 자격증을 보유하다 자격증을 소지하다 어떤게 맞나요? 2 ^^* 2015/08/11 1,488
471733 윤석화 최화정 이런 학력위조자들 37 아웃 2015/08/11 10,594
471732 농수산물 산지가와 소매 판매가 2배쯤 차이가 날까요? 1 농수산물 2015/08/11 808
471731 버터넣어서 볶음밥했는데 왜 텁텁할까요? 8 이*니무염버.. 2015/08/11 1,530
471730 리솜포레스트 어떤계절에 어울리나요 리솜포레스트.. 2015/08/11 581
471729 '솜방망이' 왜?…교사 성범죄 징계의결서 보니 2 세우실 2015/08/11 683
471728 코스트코 다른지점에서 환불가능한가요? 4 코스코 2015/08/11 1,734
471727 컴 모니터 크기 2 사랑 2015/08/11 877
471726 책 징글하게 않읽는 중딩 청소년토지(만화) 어떨까요?.. 2 ;; 2015/08/11 1,088
471725 부산에서 신선한 원두를 볶아서 파는 집을 추천해주세요. 1 원두 2015/08/11 851
471724 휴가 가려는데 산 속에 있는 호텔이나 콘도 추천 부탁드려요. 5 여름휴가 2015/08/11 1,869
471723 조카가 재혼으로 차로 5시간 거리서 결혼식 14 한다면 2015/08/11 4,697
471722 영화 속 총잡이 여자 독립군들 1 쓰리쿠션 2015/08/11 1,033
471721 야구 좋아하는 자녀두신 부모님께 조언구합니다. 13 고민맘 2015/08/11 1,245
471720 미니언즈 장난감세트 귀엽나요 5 맥돌 2015/08/11 1,335
471719 올케가 저희랑 같이 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거절했어요 29 휴가 2015/08/11 18,245
471718 한달에 400정도 저축하려고 하는데 어디에? 3 이런고민할줄.. 2015/08/11 2,660
471717 정말 개념없는 인간들때문에 수명이 단축될것 같아요 60 ... 2015/08/11 6,399
471716 식기세척기있다가 10 ^^~ 2015/08/11 1,664
471715 대구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 소멸시효 만료라니! 그래서 무죄라니.. 3 ... 2015/08/11 1,373
471714 아줌마부대인지,엄마부대인지 챙피합니다. 3 그저 돈이라.. 2015/08/11 1,771
471713 요새 강남집값 아직도 상승기인가요?? 3 관심 2015/08/11 2,059
471712 영어 유치원...더 오래 못 다닌게 아쉬운데.. 9 엄마는노력중.. 2015/08/11 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