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안받으면 곧바로 남편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

며느리고충 조회수 : 3,347
작성일 : 2015-01-17 22:41:19

6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아줌마에요.

저희 시어머니에 대한 소소한 짜증 때문에 글 올립니다.

애기 때문에 무음을 해놓거나 등등 여러 이유로

가끔 시어머니 전화를 못받을 때가 있어요.

그럼 시어머니는 곧장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럼 남편은 또 저에게 전화..

시어머니 부재중 전화. 연이어 남편의 부재중 전화.

항상 이런식입니다. 막상 연락을 드려보면 별 것 아닌 용건..

며칠 전 또 그런 식으로 연락이 닿으니

아침에 아들(저희 남편) 미역국 끓여줬냐며.. 생일인데..

좀 짜증이 났어요. 남편이 저한테 잘하는 사람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저희 남편 굉장한 효자라 매주 시댁에서 1박 하고 오거든요.

금욜날 퇴근 후 바로 시댁으로 가서 토욜 밤늦게 오고

일욜엔 추가근무(강제적인 것 아니라 본인 선택)하느라 회사 나갔다 오후 3,4시에 와요.

독박육아에 살림도 저혼자 도맡아하고,

남편 전담인 화장실 청소는 시간이 없으니 안해줍니다. 가끔 쓰레기 버려 줄 때는 있구요.

그래도 돈걱정은 안해서 그게 어디야 하고 참고 살고 있구만

시어머니가 저리 나오시니 그냥 못넘어가고 너무 짜증이 나서...

그만 여기에 글을 올리네요. 하소연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IP : 124.53.xxx.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고충
    '15.1.17 10:44 PM (124.53.xxx.40)

    남편은 시댁가서 아직도 안들어오네요. 어제 오늘.. 남편이 애 안봐주면 샤워도 못하는데.. 싫어요 정말

  • 2. ㅡㅡ
    '15.1.17 10:46 PM (211.36.xxx.69)

    그런시어머니에 효자아들 여기도 하나 추가요
    신생아 키울때 전화몇번 못받았다고
    명절때 친척들 모인 자리에서
    제가 본인전화 피한다고 뒷담화 하시는거
    들은 이후로 더 안받고 더 안합니다
    몇년지나니 좀 포기하신거 같아요

  • 3. 에고
    '15.1.17 10:46 PM (1.228.xxx.48)

    짜증나시겠네요
    눈치없는 모자예요

  • 4. ㅇㅇ
    '15.1.17 10:53 PM (180.229.xxx.99)

    질린다 질려
    손주가 6개월이면 시모도 참 젊을텐데
    왜 저런데

  • 5. 쮜니
    '15.1.17 10:58 PM (117.111.xxx.168)

    결혼초에 저도 많이 당했어요 그런식으로,,
    지금,,8년차,,아쉬운건 시엄니 ,시누들
    그러게 진작에 날좀 냅두지,,안타깝다는..
    님도 포기할건포기하고 남편한데싫은소리할때는
    화내지말고 상냥하게 이성적으로,,,대하셔요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초반에 넘 힘을 많이뺐구나싶어요
    화내고 짜증내고말이죠,,,힘들어도 컴다운해요 항상~

  • 6. ㅇㅇ
    '15.1.17 11:14 PM (180.229.xxx.99)

    이왕 이렇게 된거...
    남편이 성질난 시모 전화 많이 받게 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님한테 전화하면 님은 고생고생 하고 있는 상황임을 어필하시고요
    니네 엄마 이상하다.. 다다다 이야기 하지 말고..
    아이고 애 씻기고.. 애 기저귀 버리느라..
    애가 2시간 울다가 자서.. 깰까봐 벨소리 죽여놓음
    나도 피곤해서 깜빡 잠듬
    등등 못 받은 이유랑 그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어필하세요

    저 상황 반복되면 남편도 결국 지 엄마한테 질려요.

  • 7. ...
    '15.1.17 11:22 PM (59.29.xxx.146)

    전 윗동서가 그럽니다. 아기때문에 평소 전화를 무음으로 해두는데 못 받으면 남편에게 전화하고, 저와 통화가 되면 얼마나 유별나게 애를 키우길래 전화를 못받냐 시댁에 와서 애한테 하고 먹이는 거 보면 좀 유별나긴 하더라(이유식 싸갖고 다니는 것)합니다. 진짜 미칠 것 같아요.

  • 8. ..
    '15.1.17 11:40 PM (223.62.xxx.77)

    전 애 맡겨놨을때 말고는 안받아요. 받으면 꼭 곤란한 거 당장하게해서 난처하게 만드는거라 안받는게 나아요. 딱부러지게 거절하면되는데 노인네 불쌍해서 또 그렇게는 잘 안되더라구요. 저도 더 늙으면 대놓고 그냥 말해야죠 뭐. 아직은 아닌듯..

  • 9. ..
    '15.1.18 4:19 AM (123.111.xxx.10)

    남편이 더문제인거 같은데요
    전화 못받으면 아들한테 걸수있는데,뭘 또 득달같이
    아내한테 전화하나요
    애보다 못받을수 있지
    시부모님중에 몸불편하신분 있나요
    가족있는데 어찌 매주 집에 가서 자고 오나요
    남편분이 제정신이 아닌듯

  • 10. 저기요
    '15.1.18 6:35 AM (178.191.xxx.200)

    남편이나 시모나 미친거 아닌가요?
    애가 6개월인데 일주일에 한 번 시댁가서 자고 온다니, 올가미도 아니고,
    장가는 왜 보내셨나요? 그냥 끼고 살지.
    저러다 시모 이간질에 님 부부 정 떨어져서 별거하다 이혼하거나 합가하겠어요.
    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대응하세요. 이 상황은 정상이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890 부산여행 코스 좀 봐주세요... 22 토파즈 2015/08/13 3,159
471889 마음 잡기가 쉽지 않네요 9 2015/08/13 1,935
471888 키성장이 벌써 멈춘걸까요? 8 고1 아들 2015/08/13 2,544
471887 웹페이지에서 커저대면 손가락 나오는 그곳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4 영어 2015/08/13 1,024
471886 집에가서 창문닫고싶군요 10 ㅜㅜ 2015/08/13 2,686
471885 에어컨은 스텐드가 갑이어요. 9 이집 저집 .. 2015/08/13 4,398
471884 지뢰폭발 군인들 국가 배상 청구 소송 못해 15 다카키마사오.. 2015/08/13 2,234
471883 연예인들 육아스트레스타령 참 씁쓸하네요 62 2015/08/13 15,928
471882 아이에게 제 욕망을 자꾸 투사해요. 3 도와주세요 2015/08/13 1,340
471881 냄비 기름때 이런거 어떻게 제거 하세요? 7 ... 2015/08/13 1,439
471880 요즘 분양가가 비싼건가요?? 2 분양가 2015/08/13 1,526
471879 유치원생(6살) 영어공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9 영어라..... 2015/08/13 2,923
471878 스커트 밥퍼 2015/08/13 526
471877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액체세제만 써야되나요? 1 000 2015/08/13 2,021
471876 외국여행 가는 걸 싫어하는 저는 문제가 있는 걸까요 22 ㄴㄴ 2015/08/13 5,186
471875 21년된 아파트 구입하면 40년차까지 뭘 고치게 될까요 8 수리문의 2015/08/13 2,925
471874 ˝나잇값 못하는 망나니˝ 어버이연합 모욕혐의 영화평론가 무죄 10 세우실 2015/08/13 1,869
471873 스마트폰 전원 가끔씩 꺼주는 게 좋나요? 4 2015/08/13 2,218
471872 급여 월별 세율이 다른가요? 8월급여 받으신분.. 3 음음 2015/08/13 1,097
471871 요즘 아파트에 있는 실외기실 뭔가요? 12 새집마련 2015/08/13 8,906
471870 경기 남부 날씨 왜이랴~~~~ 10 왜이랴~~~.. 2015/08/13 2,228
471869 나 어떡해 이또한 지나.. 2015/08/13 686
471868 내일 14일 주식시장 하나요? 4 .... 2015/08/13 1,224
471867 레이저로 흉터치료했는데 연고 안발라도 될까요? 4 ... 2015/08/13 1,252
471866 딱봐도 기혼과 미혼 외모가 차이 나나요?? 34 Dddd 2015/08/13 8,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