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아줌마에요.
저희 시어머니에 대한 소소한 짜증 때문에 글 올립니다.
애기 때문에 무음을 해놓거나 등등 여러 이유로
가끔 시어머니 전화를 못받을 때가 있어요.
그럼 시어머니는 곧장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럼 남편은 또 저에게 전화..
시어머니 부재중 전화. 연이어 남편의 부재중 전화.
항상 이런식입니다. 막상 연락을 드려보면 별 것 아닌 용건..
며칠 전 또 그런 식으로 연락이 닿으니
아침에 아들(저희 남편) 미역국 끓여줬냐며.. 생일인데..
좀 짜증이 났어요. 남편이 저한테 잘하는 사람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저희 남편 굉장한 효자라 매주 시댁에서 1박 하고 오거든요.
금욜날 퇴근 후 바로 시댁으로 가서 토욜 밤늦게 오고
일욜엔 추가근무(강제적인 것 아니라 본인 선택)하느라 회사 나갔다 오후 3,4시에 와요.
독박육아에 살림도 저혼자 도맡아하고,
남편 전담인 화장실 청소는 시간이 없으니 안해줍니다. 가끔 쓰레기 버려 줄 때는 있구요.
그래도 돈걱정은 안해서 그게 어디야 하고 참고 살고 있구만
시어머니가 저리 나오시니 그냥 못넘어가고 너무 짜증이 나서...
그만 여기에 글을 올리네요. 하소연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