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어린이집 교사에요.

현직 조회수 : 3,349
작성일 : 2015-01-17 17:33:19

전업맘들을 욕하려 하는 게 아니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아이가 자기의사표현 할 수 있는 시기에 보내세요.

5세 넘어 민간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는 거 좋아요. 그땐 정말 배우는 것도 많고 또래와의 사회성도 키울 수 있는 시기에요. 겨우 걸어다니고 싫다는 의사표현 울음으로 표현 하는 아이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는거 억지로 떼어놓고 가는거 일종의 학대라고 생각해요. 우는 아이 과자도 줘보고 좋아하는 동영상도 보여주며 달래줍니다. 지금 당장 울음 그쳤다고 그 아이이 마음속에 불안감이 사라질까요? 불안해서 교사 꽁무니만 쫓아다니고 그 아이만 봐줄 수 없으니 일하고 있음 또 울고...적응해서 울지않고 다녀도  엄마 아닌 교사한테 의지하며 다녀야 하는데 교사한테 의지하는 다른 아이들과 경쟁속에서 계속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겠죠.

3살 까진 사회성 친구관계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또래랑 붙여놔봤자 장난감 하나갖고 서로 자기꺼라 싸우고 잘 설명해줘도 당연이해못하고 울고불고.. 내 엄마 내집에서 온전히 자기장난감 갖고 놀면서 지내는게 훨씬 행복할거라 봐요.적당한 표현인지 몰라도 '개똥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아무리 글러먹은 엄마여도 아이들에겐 엄마품이 최고지 않을까요?

어린이집 보내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엄마가 사정이 없으면 되도록 엄마랑 같이 지내는게 좋고 의사표현 확실할때 되도록 짧게 보내세요. 넘 오랜시간 어린이집에 있는거 아이들에겐 고통이에요.

 

IP : 121.254.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7 5:35 PM (116.123.xxx.237)

    저도 말 잘 하고 의사표현 할때 되서 보내는거 찬성해요
    여자아이 경우 말이 빨라서 만 3 세 넘으면 가능한거 같고요

  • 2. 원글
    '15.1.17 5:37 PM (121.254.xxx.111)

    우리나이 4세나 생일 빠른 3세는 보내면 좋아요.

  • 3. 000
    '15.1.17 5:49 PM (1.236.xxx.198)

    저 일할때 왔던 새로온 여자아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말도 못하고 몸도 작은데
    낮잠시간에 잠도 안오는데 억지로 누워서 눈 크게 뜨고 손잡아주니 그 손을 얼마나 꼭 잡던지
    불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더군요 잠깨서 먹기도 싫은 간식 꾸역꾸역 먹고 울면 구석으로 밀려나고
    그아이 두고 나오는데 참 맘이 아프더군요 수첩에는 항상 하루종일 잘먹고 잘놀았다고 써져있었겠죠

  • 4. ㅡㅡ
    '15.1.17 5:53 PM (112.186.xxx.119)

    무슨 말씀을하시려고 글쓰신건아는데요...님이쓰신글 문제의본질을 흐리는거같아요..5살때보내는 민간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라고 송도같은 사건안일어날까요?그리고 생계형 맞벌이나 어쩔수없이 돌지나고 억지로 보내는 엄마들 님글 보면 참 찹찹하겠네요...
    문제는 선생의자질, 인성 관리 허술 이런게문제가되서 이런일이아 계속일어나는거잖아요..앞으로 경제더어려워지고 전업맘들이 더많이 경제활동을 하게되는데 누가 믿고 일할수있겠어요?왜자꾸 전업맘들 되도록늦게 보내라 이글만 나오는지모르겠어요...현실은 그게아니잖아요...

  • 5. ..........
    '15.1.17 5:54 PM (124.56.xxx.137)

    ㅠㅠ 직장맘인데요. 아이 24개월부터 보냈어요. ㅠㅠ
    우리애가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너무 미안하네요.
    지금도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옮겨서 적응하는데 너무 힘들어해요. 42개월인데요.
    의사표현은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얼마나 힘들엇는지는 잘 말로 표현못해요.
    그냥 울먹울먹하고.

    저... 회사 그냥 관둘까봐요. 오늘도 남편과 심각하게 이야기했네요.

    글읽고나니 아휴... 맘이 너무 아프고 눈물나요.

  • 6. Sd
    '15.1.17 5:56 PM (14.32.xxx.100)

    직장맘인데 저도 20개월부터 보냈어요 두달되었는데 아직도 가기 싫어해요
    맘이 찢어지네요...

  • 7. ..
    '15.1.17 6:09 PM (223.62.xxx.56)

    폭력이 없더라도 어릴때 보내면 안좋죠 ‥
    아이한명 돌보기도 힘든데 열몇명을 잘 케어 한다는게 불가능이죠
    반방치라고 보면 됩니다

  • 8. 손가락
    '15.1.17 6:10 PM (203.226.xxx.93)

    아프게 자꾸 글써줘봐야 알아먹을 사람도 없을듯
    아무리 그래도 이미 편한 맛에 중독된 사람들은 안들어요
    사회성이니 뭐니 온갖 자기들 논리로 무장하고
    여기도 익게니까 이런 소리라도 하는거지
    어린이집에서야 하나하나가 돈 줄이니
    매일 잘먹고 잘논다 소리나하면서
    어린이집 보내야 엄마도 행복하고 애도 똑똑해진단 식으로 쇄뇌하죠
    냅두세요
    지 새끼 지가 망친다는데 누가 말리겠어요

  • 9. ㅇㅇ
    '15.1.17 6:53 PM (117.111.xxx.218)

    어린이집보내는게 애들에게 뭐가좋냐고 질문올렸었는데 이글잘읽구갑니당

  • 10. 예상밖으로
    '15.1.17 11:55 PM (14.52.xxx.60)

    이번일 터지고
    직장맘들은 맘 아파하고 관둬야 되나 고민하는데
    전업맘들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당신 자식이나 잘키우라고 파르르해요

  • 11. 이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15.1.18 6:50 AM (36.38.xxx.225)

    교육학적으로 맞는 말씀인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667 30대 대기업이 전체 근로자의 5% 밖에 안 되더라고요 2 깜짝 놀랐어.. 2015/01/18 1,460
457666 방콕이나 사이판 중에서 선택한다면? 3 여름해외여행.. 2015/01/18 1,941
457665 이수역 남성시장 정보도 공유할까요? 2 2015/01/18 3,409
457664 고등 기숙사에서 쓸 이불 사는데요 5 2015/01/18 2,063
457663 [속보] 인천의 다른 어린이집에서 또다시 폭행 발생 .ㄷㄷ 15 ㅇㅇ 2015/01/18 4,548
457662 상급학교 입학축하금 5 머니 2015/01/18 1,460
457661 백앙금 냉동 빠르게 해동하는법 없을까요? 3 아...앙금.. 2015/01/18 624
457660 구스이불 어디꺼사셨나요? 4 ... 2015/01/18 2,206
457659 이준구 교수 - 효율임금이론의 관점에서 본 어린이집 사건(펌.. 2 나그네 2015/01/18 821
457658 국그릇 밥그릇 어떤거 살까요? 3 2015/01/18 1,140
457657 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내부 정보 이용해 거액 챙겼나 이정재처제 2015/01/18 3,566
457656 엘에이에서 교원책 할인받아 살수있는방법좀 알려주세요 1 ^^ 2015/01/18 510
457655 엔초비 좋아하시는 분들 어찌 드시나요? 7 이태리사람 2015/01/18 2,708
457654 과연 돌 상차림에서 진행되는 돌잡이 행사가 미신일까요? 2 문화 2015/01/18 1,381
457653 모바일팩스 처럼 유용한 어플 추천 부탁드려요 .. 2015/01/18 547
457652 인천 어린이집에서 또 아동학대…경찰 수사중 1 oo 2015/01/18 606
457651 노안 잘하는 안과 ( 강남근처) 알려 주세요 5 토끼 2015/01/18 1,812
457650 낮은 연봉으로도 다들 살더라고요. 저 또한 5 ..... 2015/01/18 3,796
457649 삼* 전자 직원이야기도 나오지만 대기업이 월급 모으기 더 쉬워요.. 2 밑에 2015/01/18 2,501
457648 이마트세탁기 세정제 어떤가요? ^^* 2015/01/18 874
457647 고등국어 문제풀이 요령 올라왔나요? 1교시 2015/01/18 608
457646 급질.김장김치 네통이 냉동실에서 꽁꽁 얼었어요. ㅜㅜ 7 멘붕 2015/01/18 2,655
457645 엄마와의 갈등으로 너무 힘드네요..어떡해야 할까요? 20 2015/01/18 5,322
457644 벼르던 라쿤 패딩을 샀는데요.... 3 이거뭐죠? 2015/01/18 2,204
457643 남편이 지금 사고치고 있어요 11 루비 2015/01/18 5,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