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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췌장암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0,612
작성일 : 2015-01-17 13:49:54

평소 너무나 건강하고 감기 한번 안걸리던 엄마가 건강 검진을 받으셨는데 췌장암 진단을 받으셨어요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데

병원에서 진단만 내리고 아무말도 해주질 않아요

원래 대학병원이 그런건지

아침에 회진돌때 한두마디 정도 해주는게 다예요

기본적인거 하나씩 해놓고 향후 얘기를 하자고 하는데

지금 상태는 폐에 물이 차서 물빼는 관을 삽입하고 계시구여

월요일쯤 황달 수치 내리는 시술과

담낭 시술을 한다고 하네요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잠도 잘 못주무시고

병원 입원이 처음이세요...

맹장처럼 간단한 병으로 입원을 해도 갑갑해 하실텐데

생각도 못한 병으로 암병동에 입원을 하셔서 식구들도 많이 충격을 받은 상태구요..

입원한지 일주일쯤 됐는데

엄마가 처음엔 실감이 안나셨는지 담담하시다가

어제부터는 울기만 하세요

전화만 해도 울고

손자들 이름 부르면서도 울고

너무 너무 마음이 아파서 못보겠는데...

지금 상태가 어떤 단계인지 ....엄마를 어떻게 도와드려야되는지

음식은 어떤것이 좋은지 너무 무능력한 딸이라 우는것 밖에는 아무것고 못하고 있어요

혹시 경험있으신분들 계시면 댓글 좀 달아주심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0.118.xxx.4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7 1:54 PM (211.237.xxx.35)

    마음을 굳게 드세요. 환자보다 보호자가 먼저 울고불고 하면 안됩니다.
    일단 현실적으로는 췌장암은 예후가 나쁜 암이긴 합니다.
    보호자는 상황을 냉철하게 아는것도 중요해요.
    어머니께서 마음을 편하게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러려면 보호자가 먼저
    밝은 표정을 짓는게 중요해요.
    음식은 어머님이 드시고 싶다는것 드실수 있는것 종류로 드시게 하세요.

  • 2. ..
    '15.1.17 1:56 PM (121.190.xxx.106)

    제거 수술은 언급을 안했나보네요. 수술이 되면 좋을텐데.

  • 3. ......
    '15.1.17 1:58 PM (220.118.xxx.45)

    아직까지는 수술 얘기는 한마디도 안해요
    연세가 76세시구요..아버지는 달리 해줄게 없어서 말을 안하는거냐고

  • 4. 병원
    '15.1.17 2:00 PM (182.221.xxx.59)

    에서 보호자에게 상태 이야길 안하나요??
    수술이 가능한 상황인지 아님 고식적 치료 단계로 넘어가서 항암만 해야하는건지..
    담당의와 상담 해 보시구요 . 사실 췌장암은 예후가 매우 안 좋은 암이긴해요.
    하지만 수술이 가능하다면 그래도 희망은 있는거구요.

  • 5. ......
    '15.1.17 2:03 PM (220.118.xxx.45)

    고식적 치료단계라는게 뭐지요?

  • 6. 배연정
    '15.1.17 2:03 PM (182.221.xxx.59)

    배연정씨는 췌장암 아니었어요.
    췌장에 다른 병이었지요.
    왜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나 모르겠어요.
    글 쓴 분이 그랬다는게 아니라 배연정씨 본인이 그러는건지 언론이 그러는건지는 몰라도 자꾸 저런식으로 말하니 환자 가족들은 혹하고 희망 가졌다 두번 무너지게 되더군요.

  • 7. 폐에 찬
    '15.1.17 2:05 PM (211.177.xxx.4)

    물부터 빼는게 급선무구요
    담낭시술이라셨으니 수술의가부를 결정해 보시는것같구요
    (시술을해보고요)
    폐에 물차면 이도저도 못해요
    물빼고 폐가 건강해져야 수술도 가능해요

  • 8. ......
    '15.1.17 2:07 PM (220.118.xxx.45)

    아~~그럼 아직은 희망의끈을 놓으면 안되겠군요..

  • 9. 고식적
    '15.1.17 2:07 PM (182.221.xxx.59)

    고식적 치료는 치료 목적이 완치가 아닌 통증 완화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촛점을 맞춤 치료행위에요.

  • 10. ...
    '15.1.17 2:07 PM (218.234.xxx.133)

    그게 노인분이라 그래요.. 젊은 사람들은 암이 확 확산되는데,
    노인분들은 신진대사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암이 그렇게 퍼지지 않아요..

    저도 우리 엄마 암이라고 했을 때 빨리 항암 치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사 닦달했는데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치료를 일주일 빨리 들어가나 늦게 하나 별로 차이 없는 상황이고(그런 연세라고..)
    그리고 수술 예후가 좋다고 생각되면 수술하자고 그러는데 노인들한테는 수술 잘 안권하기도 해요..

    노인분들은 전이가 되지 않았으면 전이만 막는 상태에서 그대로 쭈욱 유지하시면서 사는 게 제일 낫고요..
    - 스트레스 관리, 식이관리 잘 하시면서 암을 그냥 평생 동반자라 생각하라는 게 주변 조언이에요..

    (저희 큰이모가 췌장암이세요.. 5년 정도 됐음. 나이도 80세.. 아직 살아계시고요..)
    우리 엄마는 아주 건강하시다가 작년 1월에 고열 몸살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어서 동네병원, 2차병원 입원, 그래도 안떨어지길래 대학병원 한번 가보자 해서 갔더니 담낭암 말기... 정말 청천벽력이었죠.. 엄마가 큰이모보다 먼저 돌아가셨어요.

  • 11. 요 위에 윗 댓글님
    '15.1.17 2:09 PM (211.177.xxx.4)

    유비같은 말씀 삼가세요
    대학병원 거의 의례적으로 한 두마디가답니다
    먼저 해야할 폐 문제가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세요
    폐에 물 빨리 말리려면 환자 걷는 운동시키세요
    걸어야 폐 의 물 빨리빠져나와요

  • 12. ..
    '15.1.17 2:11 PM (124.199.xxx.165)

    원글님 췌장암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진행단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후가 가장 안좋은 암중에 대표이죠..
    연세도 많으시네요...
    췌장암이 그래요..아무 증상없다가 발병된것을 알면 이미 너무 진행..
    그렇다고 희망을 버릴순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현실은 직시하시고 준비를 하세요...

  • 13. 내가 댓글
    '15.1.17 2:11 PM (211.177.xxx.4)

    적는 동안 댓글이달렷네요
    고식적 댓글 단 님께 한말씀 드렸나이다

  • 14. ......
    '15.1.17 2:18 PM (220.118.xxx.45)

    두달새에 몸무게도 10킬로나 빠지시고..
    간에도 뭐가 있다는데 전이됐다라고는 정확히 말씀은 안해주셨어요

  • 15. 헐~~
    '15.1.17 2:19 PM (182.221.xxx.59)

    어이가 없네요.
    211.177님은 뭔데 댓글을 이떤식으로 다나요???
    의사에게 어떤 단계인지 확님해 보라고 그리고 원글님니 고식적 치료가 뭐냐하여 그 의미 설명한게 뭐가 잘못이라고 저딴 댓글을 달죠???

    저도 췌장암으로 가족을 잃은 입장에서 아는바 설명해 드린건데 어나 부분에서
    유비같은 어쩌도 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환자의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가족들이 파악을 해야 하는게 우선 아닌가요??

    뭐 하는 사람인진 모르지만 댓글 그따위로 달지 마세요.

  • 16. 헐~~
    '15.1.17 2:21 PM (182.221.xxx.59)

    그리고 보아하니 아는것도 전혀 없는 사람 같은데 선무당 같은 소리 그만 하시구요폐에 물 찬게 어떤 의미이고 어떤 단계인지도 전혀 모르는 사람 같은데 걸으라 마라 ....

    에혀.. 가족 아프면 저런 것들땜에 두세번 더 힘들어져요

  • 17. 보호자가 공부해야해요
    '15.1.17 2:49 PM (122.35.xxx.46)

    친정엄마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가족중에 의사 있는데도 답답했어요
    의사들 잘 애기 안해줘요

    3월에 췌장암 진단받고
    수술할수있다고 해서 수술결정하고
    그전에 항암+방사선치료 한달하고
    체력 올리려 휴식 1달하고
    5월에 수술하고
    미열이 안떨어져서 한달 입원하는 사이
    전이 됐어요
    해를 넘기기 힘들다는 이야기 듣고
    7월,8월 집에 계시다
    8월 중순부터 통증이 있어서 마약성 진통제 드시고
    그후로는 의식이 흐릿해지시고
    9월부터는 다리에 힘이 없을정도로 거동 불편
    집근처 요양 병원으로 옮기셔서 3주도 못계시고 돌아가셨어요
    그모든일이 불과 6개월만에 일어났어요

    지금은 보호자들이 병에 대해 많이 알아보시고
    남은 기간 엄마의 삶에 대해 생각할 때입니다

    후회 남지 않게 자주 찾아뵙고
    이야기 많이 나누세요

  • 18. 걸어야
    '15.1.17 2:50 PM (58.152.xxx.223)

    폐에 물이 말라? 헐;;;;;;
    원글님 의학적 문제를 인터넷 특히 여기에 묻는거 시간낭비에요. 엉터리 무당보다 더한 헛소리 투성입니다. 정 그리 답답하면 정식으로 보호자 면담 요청하세요. 교수랑 일정 잡고 밑에 주치의..레지던트...하고 먼저 면담 요청하시구요.답답하신건 알겠지만 직접 다 물어보세요.

  • 19. 연세가
    '15.1.17 3:41 PM (175.195.xxx.194)

    많으셔서 수술은 고려대상이 아닌가보네요 담낭이나 췌장쪽은 발견되면 너무 늦더라구요 엄마앞에서 힘든 내색 마시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어떻게 하라는말이 있겠지요 기운내세요

  • 20. 그래도
    '15.1.17 3:47 PM (122.36.xxx.73)

    주치의에게 상담시간 잡고 물어보세요.회진할때 붙잡고 물어보시던가.아무말을 안해주는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수술이 가능한지 안한지 의사가 말 안해줄리가 없는데요.폐에 물이 찬 걸 빼내고 수술을 하자던가 수술하기엔 체력이 좀 힘드니 일단 체력회복을 시키자던가 뭔가 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주치의 반드시 만나서 이후 어떤 과정이 있는건지 들어보시고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할지 안할지 언제 할지 가족들과 다 이야기를 나누셔야지 아무리 노인이라 암이 늦게 퍼진다고 해도 이렇게 일주일을 아무것도 모른채 지내는건 아니죠.암 몇기인지 전이는 되었는지 항암은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 아버지가 듣지 않으셨을까요.

  • 21. 1234
    '15.1.17 4:07 PM (220.76.xxx.65)

    http://www.youtube.com/watch?v=hminf3A25sU&feature=player_detailpage

    이 영사을 보시면 주위에 흔한 야채나 토마토 딸기 당근 포도 등 채소가
    암을 키우는 혈관을 막아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는 보고서와
    연구자료를 보여줍니다...

    또한 유투브로 영상이 보열질건데 "암 굶겨 죽이기 " 영상도 반드시 같이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 22. 1234
    '15.1.17 4:08 PM (220.76.xxx.65)

    암 굶겨 죽이기 말고 "금지된 암 치료법" 반드시 같이 보세요.

  • 23. 사랑
    '15.1.17 4:45 PM (61.101.xxx.59) - 삭제된댓글

    얼마나 놀라고 마음이 고통스러우세요...
    예수님께 간구함으로 매달려보세요.
    꼭 응답해주실거에요.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이라는 다큐도 보세요.

    원글님과 원글님 어머님을 위해 매일 기도할께요.
    어머님 완쾌하실거에요.

  • 24. ....
    '15.1.17 5:36 PM (115.137.xxx.141)

    충격이 얼마나 크실지요....받아들이기도 힘든 상황일거예요..저도 암투병 옆에서 지켜보는 처지라서요...궁금한거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보시구요 어떤 경우라도 소망을 가지시고 이겨내세요..힘드시겠지만 환자 옆에서 힘을 주시고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세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요..

  • 25. 긍정복음
    '15.1.17 5:56 PM (67.98.xxx.155)

    보험때문에 그런다고 진단서나 조직검사결과지를 끊어달라고하세요. 그걸 갖고 다음Daum 까페 암과 싸우는 사람들이라는 곳어 가입하셔서 결과지 올리시면 상세히 설명해주실거예요

  • 26. ......
    '15.1.17 5:56 PM (220.118.xxx.45)

    여러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27. 음..현실적으로
    '15.1.17 7:26 PM (178.190.xxx.28)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만사 제쳐놓고 엄마랑 같이 시간 보내세요.
    희망이니 완치니 그런데 시간 뺏기면 나중에 너무 억울하고 후회되어요.
    엄마한테 가서 즐겁게 시간보내고 한번이라도 더 만져보고 안아보고 하세요.

  • 28. 엄마는 항암중
    '15.1.17 7:52 PM (123.111.xxx.10)

    보호자가 너무 환자상태나 치료방법을 모르시는거 같아요
    본인이 모르시는건가요?다른 가족은 알고 계시죠
    강북삼성병원은 따로 설명회 주시는분이 계신데
    우선 보호자가 암싸모 같은 까페가입하셔서 상식좀 쌓으시고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세요
    병원에서 설명안할리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은 건강식 찾을때가 아니고 뭐라도 사다가
    식사한실수있게 도우세요
    식사대용할 음료라도 가지가지 사다 들세요
    요즘 딸기가 맛있으니 백화점가서 좋은걸로 사다드리고. .

  • 29. **
    '15.1.17 9:22 PM (14.36.xxx.57)

    회진 시간에 맞춰 병실에 계시다가 복도로 따라나가 물어보시든가 따로 보호자 상담 요청 하셔서 일대일로 얘기해보세요. 다들 넋놓고 계신 것 같은데 아버님께도 감당하기 힘든 일이에요. 잘못하면 아버님까지 쓰러지세요. 그러니 우선은 자식들이 나서서 현실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많이 슬프고 힘드시죠. 위로 드립니다. 하지만 마음을 굳건히 하세요.

  • 30. **
    '15.1.17 9:28 PM (14.36.xxx.57)

    그리고 암환자 카페 가입이나 정보 수집은 의사와의 면담 후에 하세요. 가장 우선이 의사의 진단이에요. 카페 정보는 케이스가 너무 다양해서 오히려 혼란스러워요.

  • 31. ..
    '15.7.9 5:30 PM (183.98.xxx.115)

    췌장암이 그래요..아무 증상없다가 발병된것을 알면 이미 너무 진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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