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으로 들어갑니다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5-01-17 12:37:11

다시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도 많이 크고, 가계에 도움도 되고자 간호조무 자격증을 따서 의원에 취업을 했네요.

결혼전엔 지방국립대졸하고 대기업본사에도 근무를 했지만,

능력없는 중년여자에게 좋은 직장이 주어질리 없어 선택했지요.

하지만 결국 접게 되었네요.

 

남편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서 수없이 고민했지만,

장단점을 따져볼때

토요일도 근무해야하고, 햇볕도 못보고(점심시간도 못나감), 최저임금도 못받고요.

내 시간 전혀 없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준비에 겨우 저녁먹고는

아이 공부시키다 밤늦게 자게 되니 잠도 부족해서 맨날 아프고요.

 

장점은 일은 비교적 편했고, 한달에 백만원이라도 저축을 할수있어서

2-3년후 아파트 입주시 2-3년만 다녀주면 대출없이 입주할 수 있다는것.

친정엄마 용돈을 드릴수있게 되었다는것.(친정엄마가 얼만안되는 월세받으시고 사시는데, 제가 용돈을 드리면 일을 안나가도 돼요ㅠ)

 

하지만 결국은 제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그만두네요.

생각해보면 안정된 좋은 직장이면 당연히 다녀야겠지만,

최저임금도 안되는 직장... 제 모든 시간을 다 들여가며 다녀야할곳은 아니겠다는거.ㅠ

자격지심으로인한 스트레스도 잇구요.(무시와눈치)

 

다행히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남편때문에 그만둘수있는건데

그것도 못참고 편하자고 그만두는것 같아 참 미안하고 자책감도 드네요.

남편에게 더 잘하고, 감사히 살아야겟어요.

 

IP : 211.54.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1.17 12:42 PM (112.163.xxx.93)

    먹고 사는 걱정 없음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세요.
    맞벌이 생계 절박하거나 일이 좋지않음 어지간해서는 못해요.,
    온 식구가 고생이죠.

  • 2. 하유
    '15.1.17 12:45 PM (112.158.xxx.11)

    간호조무사 시면 학교 보건인턴 자리 알아보세요
    하루에 세네시간만 있으면 되요~~

  • 3. 학교는
    '15.1.17 12:50 PM (112.163.xxx.93)

    아무나 들어가나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아무나는 아니지만..
    제 말은 거기도 인맥으로 다 들어가던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248 복면가왕 패널들 넘 티나네요 9 복면가왕 2015/08/09 9,119
471247 아기용 카시트 뒷자석 설치했는데, 뒷자석 에어백있으면 위험하나요.. 2 .. 2015/08/09 1,234
471246 줄리어드 음대는 어떤사람이 3 dsg 2015/08/09 3,479
471245 지휘자도 피아니스트 출신을 1 ㅇㅇ 2015/08/09 1,144
471244 [뉴스타파] 전시작전통제권과 세 명의 대통령.jpg 2 이노무나라 2015/08/09 674
471243 지금 역사저널 그날 보세요.. 7 울컥 2015/08/09 2,561
471242 화제의 견미리 팩트 25 궁금 2015/08/09 19,351
471241 요즘 핫한 모델'지지 하디드'(펌) 3 .. 2015/08/09 2,264
471240 군산 1박 2일 여행가는데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2015/08/09 1,798
471239 전국 NGO 150 여곳, 지난 주 베스트 5 탱자 2015/08/09 631
471238 내 다음 생에는 절대로 6 남편감 2015/08/09 2,934
471237 임플란트 질문있어요. 1 궁금이 2015/08/09 1,004
471236 신성일은 신영균보다 인기 많지 않았나요..??? 6 ... 2015/08/09 2,360
471235 시어머니가 수술하세요 5 이런저런ㅎㅎ.. 2015/08/09 2,280
471234 혼자인거같고 책임감무서워요 7 이세상 2015/08/09 2,299
471233 ss로 끝나는 화가 난 이란 뜻의 단어는 무엇잉ㅁ가요? 8 파닉스 2015/08/09 2,971
471232 다리가 너무 아파서 1 잠을 못자겠.. 2015/08/09 860
471231 세월호481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과 만나게 되시길 기.. 10 bluebe.. 2015/08/09 424
471230 혹 점쟁이에게 방재라고 닭해보신분 5 방재 2015/08/09 1,107
471229 26년된 아파트 탄성코트 해야 할지 8 ... 2015/08/09 5,806
471228 아래 제일 쓸데 없는 사교육비 으뜸- 영어유치원 73 ㅗㅗ 2015/08/09 11,775
471227 그럼 무기명채권은 어디서? 무기명 2015/08/09 723
471226 설계사님들 일어나세요 소녀 지키자.. 2015/08/09 872
471225 자식이 없는 게 나이 들어서도 계속 14 좋을까요? 2015/08/09 5,229
471224 너무 도덕적 기준이 엄격한 엄마는 어떨까요... 23 음... 2015/08/09 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