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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한테는 티 안내지만 컴플렉스 심한 부분.. 뭐가 있으세요?

컴플렉스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15-01-17 12:17:19

평생 생각해 온게 있어요

어렸을때 집이 좀 기우는거, 형편 나빴던거. .뭐 이런거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머리도 좋은 편이었  고 시험이나 성공도 노력하면 어느 이상 해낼 자신 있었고

실제로 공부도 잘했고..

 

그런데 항상 가장 큰 문제는

도저히 어떻게해도 해결이 안나는 어렸을때부터 나빴던 건강과 엄청 나쁜 피부,

푸석한 머리칼..

 

몸매와 이목구비는 좋은 편이어서

그냥 있을땐 사람들이 외모로 빠지는 줄 몰라요

그런데 얼굴 낯빛이 너무너무 안좋고 피부 안좋은 부분이 상상을 초월해요

일이나 학업에 쓴 시간이 5 라면 피부를 그나마 너무 이상하게 보이지 않도록

처방하고 관리하는데 써온 시간은 95에요.

머리칼 역시..

학창시절에 항상 듣는 소리가 피부 관리하고 머리칼 좀 단정히 하라는 말이었는데

사실 남들이 하는 관리와 노력의 10배는 한 게 그모양인 거죠

 

몸이 좀 건강하고 탱탱하고 얼굴빛이나 피부가 화사했으면

아마 세상에 못할일이 없었을 것 같아요

말은 안하지만 회사생활할때도 피부와 헤어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야

그나마 너무너무 나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정도라

무슨 장애같은 느낌이 넘 심해요

 

친구는 휘어진 다리가 그리도 컴플렉스라서 평생 치마를 안입는다더군요

그래도 그건 사람의 분위기와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성격은 일처리도 깔끔하고 굉장히 냉한 타입인데

피부와 헤어가 너무 너저분해서 매칭이

안되거나 분위기와 맞지 않아요

많이 가꾸어야 그나마 노숙자처럼 안보이는 수준..

항상 젊을때내내 뭘해도 흥이 안났던 이유에요

 

컴플렉스때문에 일상에 지장이 있는 분 혹시 계세요?

IP : 220.86.xxx.1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7 12:26 PM (175.113.xxx.99)

    저는 키요.... 키 150대라서. 어릴때부터 진짜 그게 엄청 컴플렉스였어요... 경제적으로도 여유있는 집에서 자식밖에 모르는 부모님을 두고 있어도 ... 그게 행복하다고 생각이 안들정도로 키에 대한 컴플렉스 진짜 심각했어요...그걸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153정도 되는 키가.... 저한테는 정말...ㅠㅠㅠ 근데 지금도 키크고 그런 분들 보면 진짜 부러워요..... 키큰분은 뚱뚱해도 부럽더라구요... 그런분들 보면 뚱뚱하면 살빼면 되지 이런 생각밖에는 안들더라구요..

  • 2. 원글
    '15.1.17 12:28 PM (220.86.xxx.179)

    ...이래서 사람마다 고민은 다 같은건가요..? 전 키는 168에 가늘고 좋은 몸매를 갖고 있지만 작고 하얗거나 뽀얀 피부를 갖고 귀여운 분들을 보면 너무 부러웠어요 일단 옷하나 원없이 아무거나 입을수있다는 거..
    그런데 일단 너무 불건강한 얼굴에 머리칼이 수세미.. 일할때 이루 말할수없이 스트레스에요.. 가끔 다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 3. ,,
    '15.1.17 12:39 PM (175.113.xxx.99)

    그냥 키작은 사람들한테 위안삼고 사세요.... 키크는건 돈으로도 해결이 안되잖아요.. 키크는 수술이 있다고는 하지만...그게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이야기 듣고는 마음 접었어요.. 정말 키크는 수술이 쌍꺼풀 수술 정도로.... 부작용이 별로 없다면 저는 아무리 아프더라도.... 할것 같아요... 거의 반 죽다가 살아나더라도.... ㅠㅠ

  • 4. 피부나
    '15.1.17 12:45 PM (61.79.xxx.56)

    머리결은 미용실 힘을 빌리면 얼마든지 변화 가능한데요?
    전 그런 사람 많이 봤어요.
    그리고 피부와 머리결 좋다고 인생 행복하다고 그 사람들은 그러지도 않아요.
    또 다른 고민이 있거든요.

  • 5. 저는
    '15.1.17 1:07 PM (112.148.xxx.94)

    키도 아주 아주 작고
    얼굴도 대빵 크고
    게다가 얼굴형도 너부대대한데...^^;

    그냥 잊고 살아요.
    다행히 얼굴은 그리 미운 편이 아니라서 가끔 예쁘단 소리는 들으니까요.

  • 6. ...
    '15.1.17 1:30 PM (112.187.xxx.57)

    소아비만으로 여지껏 계속 과체중이상 비만으로 사는 거요..십키로 쪘다 뻈다 반복하길 세번쨰..지금 비만약 먹고 있어요..

  • 7. ...
    '15.1.17 1:32 PM (116.123.xxx.237)

    하체 굵은거요 ㅜㅜ
    항상 상체보다 한두치수 크게 입어야 하니 원
    다들 얼굴, 상체보고는 마른줄 알다가 놀라요

  • 8. ...
    '15.1.17 1:35 PM (116.123.xxx.237)

    그냥 내 장점을 보는게 속편해요 장점도 같이 적어보자고요 ㄱㄲ
    작은 얼굴 , 좋은피부 , 음식솜씨 ,예쁜 손발 , 속과 다른인상 ㅡ 남들은 엄청 우아하게 보는데 딸이 놀려요 속도 모르고 저런다고 ㅎㅎ

  • 9. 저는요
    '15.1.17 1:35 PM (114.205.xxx.114)

    미운 치아요.
    어쩌다보니 교정 시기 놓치고 지금 꽤 많은 나이인데
    이젠 외모에 초연해 질 나이인데도 그게 잘 안 되네요.
    지금껏 남 앞에서 이 드러내며 활짝 웃어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대학 졸업하고 취업 원서 낼 때도 성적은 좋아서
    대기업 포함 내는 곳 마다 서류는 다 통과했는데 면접에서 주구장창 떨어졌던 게
    밝게 웃지 않는 게 굳어져서 어두워 보이기까지 하는 인상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교정하라면 할 여력은 되는데
    여기서도 보면 이 나이엔 안 한만 못하다, 그냥 살아라는 말에 좌절...ㅠ
    저는 예쁜 치아 활짝 드러내고 웃는 사람들이 가장 예뻐 보이고 부러워요.

  • 10. 두번결혼하고 한번동거생활
    '15.1.17 3:55 PM (175.195.xxx.86)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말못하고
    혹여 알게 되면 남자라서 "여러번 결혼하는것도 능력이야" 말하는데
    자신의 컴플렉스와 자식들에게 상처준것이 가슴아픈지 왠지 쓸쓸함이 느껴지더군요.

    8덟번 결혼한 남자도 있는데 자식들이 전부 질려했다고 하던데
    결혼도 습관처럼 한건가...

  • 11. 엄마가
    '15.1.17 5:32 PM (175.196.xxx.202)

    맞벌이해서 애들 정말 신경안쓰고 도우미들한테 맡겨놨었어요
    그래서 어릴때 이 닦는걸 몰랐다는 ㅠㅠ
    치열도 약간 미세하고 비뚤고 황니에요
    유재석이 정형돈 황니라고 놀릴때마다 얄미워요
    그리고 최고의 스펙이라는 건강이 별로란거....정말 알리고 싶지 않은 약점이에요

  • 12. 어머나
    '15.1.17 5:44 PM (222.232.xxx.187)

    흑- 저는 컴플렉스 덩어리인걸요
    두꺼운허벅지와 짧은 다리 작은키,, 큰 엉덩이...

    그냥 키와 몸매라고 해두죠

  • 13. ...
    '15.1.17 10:43 PM (182.215.xxx.186)

    저는 크고 못생긴 두상과 큰얼굴요.
    근데 얼굴형과 피부, 이목구비는 괜찮아서 예쁘다는말도 많이 듣고 살았어요..
    좋은부모님 아래서 공부도 좀했고, 좋은 남편 만나서
    이쁜 아이들도 있지만... 컴플렉스는 여전해요.
    어딜가나 사람들 두상, 얼굴크기만 보이는데..
    왠만하면 제가 그 무리에서 제일 커요..
    그래서 사진찍는거 엄청 싫어하고, 결혼식조차 하기 싫었어요.
    아마..죽을때까지 못벗어날거 같아요.

  • 14. ㅇㅇ
    '15.1.17 11:13 PM (175.193.xxx.139)

    다리가 짧은데 앞에서 보면 덜 티나는데 뒤에서 보면 민망해요. 허리가 높고 엉덩이가 길어서 인지 앞에서 보면 허리선 높으니 다리기나 하다가 뒤에 엉덩이가 한참 아래 있으니 민망. 그게 제 컴플렉스에요. 근데너무 바쁘니 그것도 잊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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