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생각해 온게 있어요
어렸을때 집이 좀 기우는거, 형편 나빴던거. .뭐 이런거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머리도 좋은 편이었 고 시험이나 성공도 노력하면 어느 이상 해낼 자신 있었고
실제로 공부도 잘했고..
그런데 항상 가장 큰 문제는
도저히 어떻게해도 해결이 안나는 어렸을때부터 나빴던 건강과 엄청 나쁜 피부,
푸석한 머리칼..
몸매와 이목구비는 좋은 편이어서
그냥 있을땐 사람들이 외모로 빠지는 줄 몰라요
그런데 얼굴 낯빛이 너무너무 안좋고 피부 안좋은 부분이 상상을 초월해요
일이나 학업에 쓴 시간이 5 라면 피부를 그나마 너무 이상하게 보이지 않도록
처방하고 관리하는데 써온 시간은 95에요.
머리칼 역시..
학창시절에 항상 듣는 소리가 피부 관리하고 머리칼 좀 단정히 하라는 말이었는데
사실 남들이 하는 관리와 노력의 10배는 한 게 그모양인 거죠
몸이 좀 건강하고 탱탱하고 얼굴빛이나 피부가 화사했으면
아마 세상에 못할일이 없었을 것 같아요
말은 안하지만 회사생활할때도 피부와 헤어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야
그나마 너무너무 나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정도라
무슨 장애같은 느낌이 넘 심해요
친구는 휘어진 다리가 그리도 컴플렉스라서 평생 치마를 안입는다더군요
그래도 그건 사람의 분위기와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성격은 일처리도 깔끔하고 굉장히 냉한 타입인데
피부와 헤어가 너무 너저분해서 매칭이
안되거나 분위기와 맞지 않아요
많이 가꾸어야 그나마 노숙자처럼 안보이는 수준..
항상 젊을때내내 뭘해도 흥이 안났던 이유에요
컴플렉스때문에 일상에 지장이 있는 분 혹시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