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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라고 계산대에서 막 대하는 직원 만난 경험 없으세요?

..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5-01-17 01:34:40
요 1년 사이에 두번이나 있었네요
그전엔 계산대는 계산하고 지나가는 무념무상의 공간이었는데
요 1년 사이 두번이나, 굉장히 기분나쁜 경험이 있었어요.
지르면서 표정이,
한번 해봐 진상만들어 줄테니까..이런 표정으로 화풀이 당하는 느낌이예요.
옛날에 백인이 계산하는 카운터에서 느끼던 것보다 훨씬 심해요.
우리나라에서 나이든여자 신분이란게 미국에서 영어 더듬거리고 인프라 잘 모르는 유색인종보다 훨훨심한 것인지..
내용도 웃긴게
단순히 그냥 물 배달하는 문제였어요.
마트의 배달시스템을 잘 몰라서 시간 이후에 갔는데

- 오늘은 배달 못합니다.
= 아 그럼 내일 와서 다시 주문하면 되나요?
- 아니 그런 말이 아니고 오늘은 배달 못해요 6시 반 전에 오셔야 배달이 되요. 이거 물배달 종이 어떡하시겠어요.
= 음? 어떡하냐니..그냥 뺄 수밖에 없는거죠? 지금 주문할 방법은 없는거죠?
- 아니 그게 아니고 오늘은 배달 못한다구요. 6시 반 전에 오셨어야 해요.
= 아 네..그럼 배달할려면 내일 와서 다시 사라는 거죠? 
  하고 계산할려고 했더니
= 아니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오늘 계산 할려면 6시반까지 왔었어야 한다는 거지.
지금 계산하고 있는데 계산 안할려고 했더니 그런 말이 아니라니까 뭐지 싶어 다시 말했더니
그랬더니 굉장히 무시하는 표정으로 비웃더니 오늘은 배달 못한다고요. <<그말이랑 그말이 어떻게 같아요 고갱님~ >>이러면서
위아래로 쳐다보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잠깐 생각하기에 내일 다시오라고 한적 없으니 진상부리지 말라는 건가 싶어 그냥 계산하고 말았는데.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이 날 정도예요. 이제까지 살면서 그런 적이 없었는데..
아직도 기분이 나빠요..
이쯤되면 인종차별 있는 나라로 가서 사나 여기 사나 그게 그거다 싶을 정도네요.
IP : 113.29.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대
    '15.1.17 2:02 AM (121.166.xxx.250)

    나이든 여자들을 호구로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단골슈퍼에서 같은 물건 두 번 계산된 것을 집에 와 확인했지만 금액이 3000원이라 그냥 넘어 갔구요
    오늘은 다른 슈퍼에서 00원을 더 붙이길래 붙어있는 금액이랑 다르다고 했더니 그냥 봐주겠다는 식으로 계산을 하더군요.
    아무리 불경기라도 도리는 지켜야 하는데 점점 약자를 유린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어요.

  • 2. 50대
    '15.1.17 2:03 AM (121.166.xxx.250)

    위 세째줄 00원은 500원

  • 3. 조폭같은 애..
    '15.1.17 2:44 AM (76.74.xxx.208)

    아니고 여자분이었는데
    전에 계산하시던 분들도 보면 너무 트러블에 민감들 하셔서, 혹시나 트러블 날까봐 미리 숙이고 들어가고 너무 막 커버부터 치고 들어오고 그런게 너무 절박해들 보이셨는데
    이분은 그걸 이런식으로 해소하네요.

  • 4. ..
    '15.1.17 2:48 AM (76.74.xxx.208)

    구멍가게 아니고..
    백화점 지하 마트였어요.
    전에 당한 곳도 업계대표 대형서점이었는데..어찌나 당당하게 막대하든지
    그 이후론 거기만 보면 얼굴 화끈거려서 안가는데요.
    에효..차라리 말이 안통하면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겠네요. 왜 그러는지 눈에 뻔히 보이니까 황당하기도 하고.

    저는 그냥 주문하면 익일 배송을 해 준다는 건지, 아니면 그냥 오늘은 주문을 포기하라는 건지 정확한 설명을 듣고 싶었던 건데
    저렇게 난 내일다시오라고 한적 없다며 커버를 치느라 설명을 안해주네요.

  • 5. ...
    '15.1.17 4:20 AM (175.121.xxx.16)

    원글님 기분 충분히 이해되요.
    사실 저도 거기 종업원 무서워서(?) 안가게 되는 가게 있거든요.
    항상 화나있는 표정이고
    말시키면 클날것 같은 직원..왜 계속 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 6. 백화점
    '15.1.17 5:08 AM (211.208.xxx.173)

    백화점 지하마트면 뭘 고민하세요?
    고객센터 가서 크게 한번 소리 질러보세요.
    배달시간 제대로 안 공지 안하느냐?
    왜 직원이 고객 말은 안 듣고 지 할말만 하느냐?
    서비스센터 가서 소리 크게 한번 지르면 그 담부터 좋아질껍니다. ㅋ

  • 7. ..
    '15.1.17 6:20 AM (223.62.xxx.19)

    저두봤어요. 병원에서 할머니한테 막대하는거요. 그직원도 삼십대정도로 뵈는 여자였어요. 지들도 나이들어서 아줌마 할머니 될텐데 왜그러나 모르겠어요. 그냥 인격이 덜되서 그런거겠죠?

  • 8. 나이하고 상관없는건데..
    '15.1.17 11:50 AM (119.70.xxx.27)

    원래 하급 서비스직 종사자일수록 자기 직업에 대한 불만이 많아...손님에게 사납게 구는 경우가 흔한데요.
    손님 나이하고 뭔 상관이 있다는 건지..원글 자격지심이네요.
    그럼 백반 식당에서 남자손님에겐 살살거리면서, 젊은 여자가 손님으로 오면 아랫사람 대하듯이 반말 찍찍, 그릇도 던지듯이 큰소리내며 내려놓고~~이런 50대 서빙종업원 보면 어떤가요??

    것도 1년에 두번...일년에 두어번 그런일 안당하는 사람도 있나? 심지어 백화점에서도 그런일 종종 있던데..

  • 9. ..
    '15.1.17 12:27 PM (211.224.xxx.178)

    그런데 주사용자가 다 아줌말텐데 아줌마라고 무시하다니요? 그냥 뭔가 캐셔랑 님이랑 오해가 있는듯 합니다

  • 10. 갑질도
    '15.1.17 6:03 PM (182.221.xxx.20)

    문제지만 캐셔, 식당, 버스.택시기사님...들도 불친절한 사람들도 문제지요.
    굽신거리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함부로 말 하거나 퉁퉁거리거나 오히려 짜증내거나 그런 사람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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