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공부할 의지가 별로 없는 예비 중등아이..

... 조회수 : 2,715
작성일 : 2015-01-17 00:28:49

아이 공부로 늘 고민이 많네요.

 

공부에 대한 열심이 별로 없어요.

근데 엄마가 시키면 그럭저럭해요.

초등셤은 평균 90 전후구요.. 이번 마지막 셤은 평균 95정도 받았어요.

수학은 제가 집에서 꾸준히 가르쳤구요

국사과는 이번에 첨으로 스스로 공부했어요.

 

스스로 알아서 하지는 않구요 시키면 하긴해요..근데 스스로 안 하는 아이에게 공부시키다보면 저도 힘들고 애도 힘들어요.

수학학원을 보내볼까 싶어 상담을 받아보긴 했는데 수학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어려워지는 중등수학을 학원 그룹 수업으로 따라가기 힘들어 보여요..일일이 사소한 것 설명을 많이 해줘야 되는 애거든요. 근데 돈 주고 학원 보내면서 집에서 또 제가 가르치고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과외는 금액이 부담스럽구요.

 

직접 공부 시키다 보니 힘들어서 그만 두고 싶을 때도 많은데...

엄마가 힘들지만 도와줘서 결과가 더 좋다면 계속 도와주는게 맞을까요??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싶어 스스로하게 시키고 싶은데, 수학은 인강 들으면서도 문제 풀기에서 많이 막히네요.

정수, 유리수, 문자, 방정식~~ 새로운 내용이 갑자기 쏟아지니 버거워요.

초등수학과 중등수학 사이 갭이 넘 큰 것 같아요.

IP : 1.240.xxx.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스로
    '15.1.17 12:35 AM (203.130.xxx.193)

    하는 법 없이 엄마가 계속 가르치실 수 없으시면 놔두시는 거 밖에 방법 없어요 남자애면 머리 크면 시켜도 안 듣구요 그나마 엄마가 몰아세우던 학원을 끌고가든 말 듣는 애들은 순한 애들인 편이에요
    계기가 없으면 소용 없어요 점점 더 그래요

  • 2. ...
    '15.1.17 12:43 AM (116.123.xxx.237)

    중1 정도까진 도와주세요
    적응하기ㅡ어려워요 교과도 수행도 시험도요
    좀 챙겨주며 자립하게 하세요

  • 3. 윗님 빙고
    '15.1.17 12:44 AM (175.195.xxx.248)

    중딩 사춘기 머스마들은 엄마랑 거리가 멀어질수록 잘 큽니다
    저도 제 남편이 아들아이 밥이나 맛있게 해주는게 엄마로서 잘해주는거라는 말에 섭섭해 울기도했는데요
    님글 읽어보니 제 모습이 보여요
    다시 돌아간다면 밥만 잘해줄겁니다
    어차피 공부 시키려고 해도 안해요
    학원 다니는 영수만 90점대고
    나머지는 과목평균 밑인데요
    그럼에도 방학특강이라고 이제는 안 투덜거리고 잘다니니
    철들었다싶습니다
    주변에 사춘기남아를 키워본 나이있는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 보내세요

    이제 끼고 가르칠 나이 아닙니다
    엄마는 이제 자기시간 갖고
    아이랑 거리두기
    요거만 잘하시면 됩니다

  • 4. 윗님은
    '15.1.17 12:46 AM (175.195.xxx.248)

    제일 첫댓글을 말하는거예요
    끼고 가르치는것도 아이가 도와달라고 할때 해주세요

  • 5. ...
    '15.1.17 12:50 AM (1.240.xxx.25)

    울 애는 여자아이구요...
    서로 이런저런 얘기 자주 하는데 엄마가 애 공부 가르치면 사이 안 좋아진단다~~ 이제 스스로 하도록 조금씩 노력해보자~~ 이랬는데두 엄마랑 같이 하고 싶다고 하네요...
    엄마를 너무 좋아해요... 아직도 안아달라 뽀뽀 해달라고 합니다 하루에도 여러번이요..

    학원 보내고 영수 90 이상 맞아오면 진짜로 보내고픈데 보내고도 지금처럼 신경 써야될 것 같아서 못 보내고 있네요.. 돈도 부담되긴하구요..

  • 6. 여자애라도요
    '15.1.17 12:54 AM (203.130.xxx.193)

    님 계속 같이 공부 가르치실 수 없으면 혼자 하든지 학원 보내야 해요

  • 7. ...
    '15.1.17 12:58 AM (1.240.xxx.25)

    학원 보내고 알아서 하라고 하면 끝일까요??
    거기서 배워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도록 두면 되는걸까요??

    엄마가 신경 쓰면 결과가 더 좋으니 그걸 놓는게 어렵네요....

  • 8. 계속
    '15.1.17 1:03 AM (203.130.xxx.193)

    가르치실 수 있으시면 상관 없는데 아직은 안 그래도 신이 내린 형벌 사춘기가 오면 엄마가 가르치는 거 반항할 수 있어요 님이 감당하실 수 있으시면 계속 같이 공부하시면서 하시면 되요
    지금 엄마 엄마 하고 따르는 그 딸 아닙니다

  • 9. ...
    '15.1.17 1:09 AM (1.240.xxx.25)

    댓글 감사합니다.
    사춘기를 대비해서 마음의 준비하고 있을게요. 서로 힘들어지면 학원으로 가야겠죠.....

  • 10. 중학 내신용...영,수 팁
    '15.1.17 5:07 AM (121.139.xxx.48)

    초등 성적은 잊으세요..의미 없습니다...
    솔직히 중등 내신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중3때까지 영,수 다 맞는 아이도 고등가서 어찌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중1정도 영어 내신은 교과서 암기랑 문제집 한권 정도 풀면 굳이 학원 따로 안보내도 90이상 나옵니다..
    물론 제대로된 영어 공부는 저렇게만 해선 안되지만 내신 얘길 하시니...그 정도는...

    수학은 혼자는 내신도 쉽지 않습니다...
    대다수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아이가 엄마랑 하고 싶다고 하면 시도해 보세요...

    개념원리랑 좀 쉬운 문제집 한 권 정도 고르셔서
    개념원리를 설명서로 사용하시고
    기본 개념에 대해 한개씩 설명한 후 거기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한 두개 정도(바로 뒷 페이지에 답이 나와 있는 문제)를 풀이 과정 안 보이게 가리고 풀도록 해주세요...
    맞게 풀었으면 아이가 스스로 설명 하도록 해주시고...
    힘들어하면 개념을 다시 이해 시켜주세요...
    그렇게 소단원 개념 이해가 되면 문제집 두권의 해당 단원 문제를 스텝1 수준정도까지 혼자 풀어보게 해 주세요...
    용어가 익숙해지도록 몇번 용어 설명을 시켜보거나 반복해 주시면 좋습니다...


    선행 욕심 내지 마시고 예습정도 한다 생각하시길...

    학교시험 100점이 아니라 하고 있는 과정의 이해를 목표로 삼으면
    2학년 과정은 훨씬 쉽게 갈 수 있어요...

    단 문제 풀때 되도록 풀이 과정 전체를 쓰도록 해주세요...
    시험 볼 때 시간 부족 하다고 빨리 푸는 연습만 하면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
    정확히 푸는 연습을 충분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빨라지지만
    빨리 푸는걸 우선으로 해선 정확해 지긴 힘듭니다...

    아직 시작 전이시면 좀 빠듯하니 쉬운 문제 위주로 방정식의 활용 전까지 하신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좀 더 어려운 문제까지 풀도록합니다..

    채점은 반드시 엄마가 해주시고 해답지는 아이가 보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고요...
    모르는 문제는 시간이 걸려도 스스로 풀어보도록 해주세요...
    너무 어려워하면 엄마가 기본 개념이나 쉬운데 비슷한 문제로 힌트 정도 주시고요...
    오답노트 쓰게 하시고 왜 틀렸는지 설명하게 하시고...

    시험 점수에 일희 일비 마세요...열심히 하다보면 실력이 늘고 그러다 보면 성적은 덤인데...
    부모가 너무 성적에 연연하면 노력하는 즐거움을 배울 틈이 없어요...

    최소 2년 정도만이라도 저렇게 하면 수학지능 좋은 아이인 줄 압니다...아이들은 변하거든요...

    다른 과목은 수업시간 열심히 듣고 시험기간 전 1주일 열심히... 정도로 만족하시고
    제발 수행평가까지 다 잘해라 욕심 내지 마시고

    평소엔 꾸준히 해놓지 않으면 못 따라가는 영,수 만...

    글로 설명 하려니 장황해서...

    암튼 꽤 오래 중학생들 가르쳐온 수학 강사이고 초등 때 조차 수학 포기했던 아이들
    수학만 시험 봤음 좋겠다는 아이들로 바뀌는 거 많이 봐온 사람 얘기이니...믿고 참고 하셔서
    좀 귀찮고 힘드셔도 과외비 번다 생각하시고 '내아이가 아니다' 생각하시고 도전!! 해보시길...

    참 아이들도 수학을 잘 하면 재미있어 합니다...

  • 11. ...
    '15.1.17 5:18 AM (175.121.xxx.16)

    그맘때
    목표설정 해놓고
    시간표 그려가며
    철저히 자신을 채찍질 하는것도
    좀 이상하지 않나요???
    어린시절은
    재미있고 따뜻한 기억으로 채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12. 써니
    '15.1.17 9:44 AM (122.34.xxx.74)

    중학 내신 영.수 팁 말씀해주신님,
    더불어 저도 감사드립니다.
    첫째라 항상 우왕좌왕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13. ᆢ중학내신수학 팁
    '15.1.17 10:47 AM (112.152.xxx.52)

    중학내신수학팁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793 [펌] 제가 그 분을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거같아요 2 참맛 2015/01/17 1,597
456792 12주짜리 새끼고양이 입양했는데 진짜 힘들긴 하네요^^;;; 15 2015/01/17 11,563
456791 캐나다에서 방광염증상이면 어느병원.. 10 .. 2015/01/17 3,458
456790 남부터미날역에서 3 남부터미날역.. 2015/01/17 1,005
456789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4 .... 2015/01/17 2,018
456788 kbs 이케아 관련 인터뷰 왜곡을 한번 보세요. 정말 장난 아닙.. 5 참맛 2015/01/17 2,634
456787 미국에 살면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느낌이 드나요? 17 ........ 2015/01/17 3,837
456786 부모님이 무주택자가 되셨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9 느티나무 2015/01/17 4,444
456785 일본 한류 방송에서 맵다고 방송한 매운돈까스 1 참맛 2015/01/17 1,037
456784 디스크에 왜 걷기 운동이 좋은건가요? 4 디스크 2015/01/17 7,131
456783 한방에서 4식구가 같이 자요ㅠㅠ 36 ㅇㅇㅇㅇ 2015/01/17 18,384
456782 유산균 영양제 먹었는데 배가 계속 꾸룩 2 꾸룩꾸룩 2015/01/17 1,676
456781 이명박 vs 조인성 6 choice.. 2015/01/17 2,856
456780 아이들 책장 3X5 2개는 필요하게 될까요? 5 ... 2015/01/17 772
456779 그기간중인데 허리랑 무릎이 욱신 아픈데요..ㅜㅜ 2 불혹코앞 2015/01/17 750
456778 시어머니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괴로워요 ㅠㅠ 10 에고공 2015/01/17 4,149
456777 경북 안동, 초등학교 예비소집때 소득수준에 따라 줄세워 93 정상인 2015/01/17 14,758
456776 갑질하는 사람에게는 큰소리로 한마디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1 참견 2015/01/17 810
456775 아줌마라고 계산대에서 막 대하는 직원 만난 경험 없으세요? 10 .. 2015/01/17 2,007
456774 강아지 이불 덮고 자는거 좋아하나요? 11 검은거북 2015/01/17 11,978
456773 여자연옌들 목말태우기, 등에 업기 같은 거, 이것도 갑질에 눌린.. 1 참맛 2015/01/17 1,336
456772 인간에게 환경이 중요한 이유 5 2015/01/17 2,542
456771 19) 남편이 안서요 43 ㅠ.ㅠ 2015/01/17 52,850
456770 몇주전 잠실롯데지하 푸드코트에서 8 음. 2015/01/17 4,104
456769 저번에 남편이 술 취해 문 밖에서 자고 있던다던 사람인데요 10 하아 2015/01/17 4,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