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산 의붓딸 살해범, 인질극 중에도 성추행했다

fff 조회수 : 3,676
작성일 : 2015-01-16 21:27:15
안산 의붓딸 살해범, 인질극 중에도 성추행했다[중앙일보] 입력 2015.01.16 01:10 / 수정 2015.01.16 11:10 큰딸 "동생 성폭행하려다 실패"
두 딸 앞에서 음란 행위 벌이기도
김씨 "경찰이 날 화나게 했다" 궤변
댓글보기55
종합 12면 지면보기
글자크기
두 명을 살해한 경기도 안산 인질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상훈 이 15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안산 인질극의 범인 김상훈(46)이 지난 13일 인질극을 벌이던 도중 아내 A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작은딸(16·사망)을 성추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당시 인질로 붙잡혔다 구출된 A씨의 큰딸(18)에게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상훈도 경찰 조사에서 이를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상훈은 인질극이 한창이던 13일 새벽 작은딸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 또 큰딸과 작은딸이 보는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뒤 작은딸을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일각에서 김상훈이 2년 전에도 작은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 김상훈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작은딸이 흉기에 찔린 시점과 관련해서는 “김상훈이 경찰이 도착하기 전 작은딸을 죽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상훈은 이날 오후 구속 수감됐다. 김상훈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억울하다.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나의 입을 막고 있다. 애 엄마는 애들이 살려달라는 목소리도 무시했다”며 책임을 A씨와 경찰에 돌렸다. 40여 분 만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와서는 “작은딸이 죽을 때 경찰이 나를 안정시킨 게 아니라 오히려 더 흥분시켰다. 요구 조건도 들어주지 않고 장난하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상훈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가 이어지자 “그만하라”며 김상훈을 끌고 호송차에 태웠다.

 한편 김상훈에게 지난 7일 흉기로 허벅지를 찔린 A씨가 다음날인 8일 안산상록경찰서 민원실을 찾아가 김상훈의 구속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한 채 되돌아간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수사민원상담관에게 ‘남편에게 맞았으니 즉시 구속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상담관은 “현행범이 아니라 어쩔 수 없다. 다음에 또 그러면 112에 신고하든지 아니면 지금 고소장을 쓰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10분가량 자리에 앉아 있다가 그냥 되돌아갔다. 이 같은 사실은 가정폭력 담당 부서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날 보고 누락 경위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임명수·김호 기자, 유성운 기자

◆ 안산 인질살인 사건 [미디어 스파이더] 바로가기
IP : 118.32.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ff
    '15.1.16 9:27 PM (118.32.xxx.232)

    http://joongang.joins.com/article/228/16947228.html?ctg=1200

  • 2. 저 다음에 또 그러면이
    '15.1.16 9:31 PM (58.143.xxx.76)

    사람 죽여요. 진짜 큰맘 먹고 경찰서 문 들어간겁니다. 보통시민은요.

  • 3. 경찰서까지 제발로 찾아간것 자체가
    '15.1.16 9:36 PM (175.195.xxx.86)

    응급이고 위기라는 의미입니다. 제발 적극적인 대응과 위기감 좀 장착해주세요.

  • 4. 그리고 상담관을 여경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15.1.16 9:38 PM (175.195.xxx.86)

    개인적으로 볼 때 공감력이 좀 부족하고 여성들 만큼 약자에 대한 인식이 미비합니다.

  • 5. ...
    '15.1.16 9:45 PM (108.23.xxx.7)

    기자들 이런 것을 이렇게 상세히 묘사해서 보도해야 하나 ???

  • 6. 경찰 찾아갔을 때
    '15.1.16 9:56 PM (119.64.xxx.212)

    딸이 성폭행 당한 거 말했으면 경찰이 즉각 강력 개입했을 겁니다.
    경찰대응도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일.이해 안되는 건 그 엄마대처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589 리스로 인한 불만... 49 .. 2015/10/14 4,156
490588 동생이 만나는 사람이 청각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6 뭐라할지 2015/10/14 1,409
490587 강수지 이혼했나요? 2 .. 2015/10/14 5,220
490586 집중력 떨어지는 아이 검사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3 집중력검사 2015/10/14 1,339
490585 전기난로 2 난로... 2015/10/14 831
490584 엄마 척추협착증 수술없이 호전 또는 완쾌하신 분 있나요?(급해요.. 18 다리저릿가슴.. 2015/10/14 6,546
490583 예전에 해남 할아버지 호박고구마 그립네요. 1 고구마 2015/10/14 1,265
490582 역사 교과서를 역사학자가 안 쓰면 7 - - 2015/10/14 801
490581 종편, ‘북 열병식 보도’ 시청률 올랐다며 자화자찬 1 ㅉㅉ 2015/10/14 500
490580 부동산에서 집 보여달라고 하면 거부못하나요? 5 예선맘 2015/10/14 2,261
490579 아싸 이x진 뭐하는 사람인가요? 2 Hot 2015/10/14 2,242
490578 학교상담주간인데 음료라도 사가는거 맞죠? 13 파란하늘 2015/10/14 2,111
490577 요리용 와인 뭐 쓰세요? 2 STELLA.. 2015/10/14 1,416
490576 알로에 화분 2 알로에 2015/10/14 947
490575 저런글보고도 부럽지않은 저 비정상인가요? 48 찬물 2015/10/14 3,981
490574 인터넷 사이트 접속시 원치않은 쇼핑몰이 연달아 열리는데 8 궁금이 2015/10/14 741
490573 국정교과서 반대의견 보냈어요. 1 국정교과서 .. 2015/10/14 462
490572 "아이들이 주체사상 배워?..사실이면 정부‧與, 이적단.. 샬랄라 2015/10/14 501
490571 검은계열 새치염색후 밝은염색 안되나요? 5 .. 2015/10/14 3,551
490570 전자책? 인터넷 책읽기? 1 가을 2015/10/14 1,866
490569 성조기 ... 1 2015/10/14 407
490568 코스트코 온라인 언제 생길까요? 3 ... 2015/10/14 2,313
490567 교인들은 착해서 신고 안하겠지 절도범 ㅎㅎ 2 호박덩쿨 2015/10/14 860
490566 리도맥스연고 일주일쓰다 바로 끊어도 되나요?? 1 해바라기 2015/10/14 6,420
490565 집안 습도가 너무 높아 빨래도 개운하게 안말라요. 21 ... 2015/10/14 5,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