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이란 대체 얼마나 괴로운 건가요?

.....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15-01-16 19:21:47
기존에 직장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제가 일 자체가 안 맞는 건지 업종이 안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일하다 보면 너무 괴롭거든요. 안 맞아요.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아니고 일이예요. 주변 사람들은 다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안 받아봐서 그렇다고 이게 행복한지 알라는데 전 괴롭고 하루하루 고통이네요.
IP : 223.62.xxx.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6 7:26 PM (110.47.xxx.173)

    '일'이란 생계를 위해 건강과 영혼을 파는 행위라고 보네요.
    그래서 제일 듣기 싫고 어처구니 없는 말이 "남의 돈 먹기가 쉬운 줄 아냐?"라는...
    그게 어디 남의 돈입니까?
    내 영혼과 건강을 팔아서 얻는 정당한 댓가일 뿐인데?

  • 2. 저도..
    '15.1.16 7:37 PM (123.212.xxx.181)

    누구는 자아실현이라고 하지만..
    예전에 대기업 다니다가 명퇴후 얼마전에 재취업했다가
    '일'이란 생계를 위해 건강과 영혼을 파는 행위2222 였던 저...
    몇달 다니다가 암걸릴것 같아서 그만뒀어요..ㅠ..ㅠ

  • 3. 저도..
    '15.1.16 7:40 PM (123.212.xxx.181)

    그런데, 같은 업종 다른 사업장에 있다가 제 후임으로 온 줄곧 이 같은 일을 해왔던 직원은 천국이라고 하더군요..-_-;;;;

  • 4. ....
    '15.1.16 7:42 PM (223.62.xxx.82)

    그러면 일을 하면 누구나 이렇게 괴로운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요? 일하면서 단 한번도 보람이나 즐거움을 느껴본 적 없거든요.

  • 5.
    '15.1.16 7:43 PM (126.236.xxx.7)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요 ..
    일이 건강과 영혼을 파는 행위라뇨??

    전 제가 좋아하고 잘할수 있는 일을 찾아 해매고 투자했기 때문에 일이 곧 제 삶이고 기쁨이에요.
    너무 재미있고 희노애락이 있어요. 자기 발전도 있고. 그 안에서 성장했어요. 전.

    어쩔수없이 잘리지 않기 위해 참아야 하는 상황도 물론 있겠죠.
    그리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시는 분들도 많겠구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거의 태반을 일하며 보내는데
    모두가 건강과 영혼을 팔지는 않아요.

    대체 '일'의 개념을 어디까지 잡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전업주부의 일도 일이에요.
    가정관리사라고 하지 않았나요?
    일의 내용으로 치면 가사 도우미 일이랑 같은 건데
    그거만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노하우를 습득하면서 나름 그 안에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을 거예요. 하다못해 막노동을 해도 그 안에서 베테랑이 있고 노하우가 있고 그런건데.. 우리나라나 직업에 귀천 두고 무시하지,, 청소부도 자부심 갖고 일하는 나라 많습니다.

    단지 내 영혼을 팔고 건강을 팔아 얻는 댓가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일한다면 아무도 지속 못해요
    저 같아도 당장 넉다운돼서 때려치고 싶을 듯.

  • 6. 저도..
    '15.1.16 7:49 PM (123.212.xxx.181)

    위에 제가 썼잖아요..
    같은 일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이게는 지옥이 될 수 도 있다고...
    원글님이 일을 시작한지 얼마나 된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힘든 상태가 지속된다면 적성에 맞지 않는것이니 이직을 생각해보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 7. '일에서 느끼는 보람은
    '15.1.16 7:53 PM (110.47.xxx.173)

    그 '일'이 생계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건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지지요.
    당장 그만두더라도 생계에 지장이 없는 '일'을 하고 있다면 보람인지 자부심인지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당장 이 '일'을 그만두면 생계에 지장이 있겠지 싶으면 그때부터 '일'은 건강과 영혼을 갉아먹는 괴물로 변하죠.
    시지프스의 형벌과 다를바 없기도 하겠네요.

  • 8. 김흥임
    '15.1.16 7:53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모두가 힘들진않죠(물론 몸이 힘들긴할때도있지만요)
    저같은경우 사람도 즐기고 일도 즐기거든요
    저같은 경우 좋아하는일을 직업으로가졌거든요

  • 9. df
    '15.1.16 8:06 PM (121.134.xxx.236)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오죽하면 성경에서 말하길...
    하느님이 이브에게 내린 벌은 출산의 고통이요,
    아담에게 내린 벌은 일해서 먹고 사는 것이었을까요.
    저도 20년째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일이 즐겁다라고 말하는 건 정신승리죠.
    일의 본질은 힘들고 고통스러운거에요.
    동서고금, 그랬구요, 누구나 고통스러운 걸 견디는 거에요

  • 10. 생계랑 직결돼요
    '15.1.16 8:21 PM (126.236.xxx.7)

    근데 일이 즐거워요.
    그런 경우도 있어요.
    재벌 아닌 이상 대부분
    생계 지장 있는 거 아닌가요?

  • 11. ...
    '15.1.16 8:30 PM (218.144.xxx.235)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직업으로 가지면 나름 행복해요... 전 제가 하는일이 재미있고 보람있어요. 근데 돈까

    지 버니 행복해요.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해야해요.

  • 12. ...
    '15.1.16 8:33 PM (211.36.xxx.50)

    같은일 10년차
    처음엔 돈때문에
    그다음엔 그냥...;;,, 익숙해져서.? 돈맛이 들어서?
    생계랑 직결되지 않는 지금.
    힘든건 똑같은데 성취감 때문에....

  • 13. ㅇㅇ
    '15.1.16 8:42 PM (110.70.xxx.83)

    여고때 부터 기숙사 생활 대학까지는 부모님이 보타주셨고
    그 이후 월세 생활비 스스로 벌어야 했기에
    첨부터 맞지 않았죠
    그러나 절박함이 다른곳 찾게 만들고
    그런저런 경험이 쌓여
    저위에도 있듯이
    아 이정도면 견딜만 하구나 좋다
    이런 생각.. 월급날 통장에 꼬박꼬박 꽂히는 급여가
    또 참게 하고요
    어느날은 화장실에서 엉엉 울게도 됐다가
    어느날은 나름 보람도 느끼고 재미도 느끼고요
    그런거 같네요
    직장인 체질이 얼마나 있겠나요
    저만 해도 부잣집 딸이 었다면
    일 안했을거에요
    천성이 게을러서. 하나님이 저를 파악해서
    일할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만드셨구나 생각했네요

  • 14. ..
    '15.1.16 8:44 PM (39.7.xxx.123)

    공기업이라 경쟁이 그렇게 치열하지 않아요.
    로테이션 도니까 인간관계도 그렇게 첨예하지 않고.
    서로 좋게 좋게 대해주는편이죠.
    사기업 살벌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672 경주에 막창집 맛있는데 알려주세요^^* 1 나의살던 2015/08/17 1,081
473671 누수공사 해보신분께 질문드립니다 1 누수공사 2015/08/17 1,094
473670 예쁜 엄마들은 다들 관리를 하네요~ 6 .. 2015/08/17 6,107
473669 왜소한 체격 커버로 왕뽕(?)어떨까요? 1 ㅇㅇ 2015/08/17 788
473668 다이어트 때문에 저녁 굶으시는 분들 7 .. 2015/08/17 4,014
473667 남편 회사 급여가 70만원이 깎였어요. 6 손님 2015/08/17 4,577
473666 아일랜드 여행 도와주세요~! 4 eoin 2015/08/17 1,611
473665 국민의례중 전화 받는 김무성 사진' 논란 ... 11 써글넘 2015/08/17 1,825
473664 계단식 아파트 앞집이랑 어느정도 친분이 있으세요? 7 ... 2015/08/17 2,191
473663 어제 새벽에 본 박정희 대통령에 관한글 1 .... 2015/08/17 1,176
473662 베란다에 세워둔 전신거울이 앞으로 넘어져 6 좀그렇다 2015/08/17 2,179
473661 엄마랑 통화하고 나면 죽고싶어요 14 .. 2015/08/17 5,019
473660 배추김치 담그는데 뭘 넣으면 좋을까요? 팁 좀 주세요~ 3 독거처자 2015/08/17 1,516
473659 남편이랑 싸웠는데요 매번 밀리는거 같아요 ㅜㅜ 5 ㅠㅠ 2015/08/17 1,442
473658 맞지 않는 부부는 60대에도 애들처럼 싸우네요. ebs달라졌어요.. 5 blueu 2015/08/17 2,559
473657 세월호] 상하이샐비지 17일 해상기지 설치 작업 착수, 19일부.. 2 416연대펌.. 2015/08/17 620
473656 매력없어 사람이 안따라요. 9 무매력 2015/08/17 3,888
473655 옛날 하이틴 스타들 더 빛이 나요 1 옛날생각 2015/08/17 1,298
473654 하루에 타이레놀 몇개까지 드셔봤어요? 5 000 2015/08/17 2,396
473653 세월호 리본...카톡 프로필... 2 별게다..... 2015/08/17 1,890
473652 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제보를 기다립니다. 서은혜 2015/08/17 530
473651 세월호489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게 되시기를.. 7 bluebe.. 2015/08/17 461
473650 어제 애한테 판매용 책상에서 판매용 책 읽히고 있었던 분. 2 코스트코 진.. 2015/08/17 1,275
473649 늦었지만, 4년대학 졸업하고싶어요 2 이라 2015/08/17 1,412
473648 Don't ever late가 안되는 이유가? 3 영어 2015/08/17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