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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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푸드코트에서 세척하는 업무 힘든가요?
1. 분리수거
'15.1.16 8:05 PM (112.163.xxx.93)그릇 수저등을 분리해서 넣어주고 나오면 정리하고.. 바빠요.
뭐든 손에 물 뭍히는 직업은 좀 힘들다고 보심 돼요.
하지만 비교적 안정된 직장이긴 할거에요.
아무리 불경기라도 그 일 할 사람은 꼭 필요하니 잘리지는 않을테니깐요.2. 세척은 기계가해도
'15.1.16 8:20 PM (58.143.xxx.76)물기제거하고 닦고 그거 하나하나 포개서 들고 올리고 옮기고
그 반복되는 무리한 동작이 병을 부르지 않겠어요?3. 썸씽썸씽
'15.1.16 8:57 PM (121.136.xxx.166) - 삭제된댓글할만한 일 같아요.
4. ,,,
'15.1.16 9:04 PM (61.72.xxx.72)세척기 앞에 큰 싱크대(가정집 싱크대 보다 5-10배 큰 사각형)에서 식판에서
잔반 떨어내며 더운물에 담갔다가 애벌 설거지(세제 푼물에서 수세미로 한번 슬쩍 닦아요) 해서
건져 내요. 미끄러워서 고무장갑 위에 면 장갑 덧 끼고요.
세척기에 그릇들 건져 올리면 그 위에서 그릇들을 펴서 세척이 잘 되게 앞에서 넣어 주고요.
뒤에서 세척되서 나오는 그릇들 일일히 손으로 빼서 물기 빠지게 정리 해요.
싱크대 앞에 애벌 설거지 두명, 세척기 앞에 두명이나 한명, 세척 후에 그릇 정리 하는 사람 한명
400명 설거지 4명이서 했어요. 세척기에 그릇 넣고 정리하면 세척기안에서 세제물 얼굴에 튀고요.
싱크대에서 애벌 설거지 하면 잔반 털고 솔로 닦고 그릇 건지고 땀이 비오듯 하고요.
여름엔 특히 런닝, 속옷 다 젖어서 살에 달라 붙어 화장실 가서 속옷 내리기도 힘들어요.
세척 되어 나온 그릇 소독기에 탑처럼 쓰러지지 않게 밥그릇, 국그릇 쌓아 올려야 하고요.
힘들어요. 직업이 필요 하시면 한달 해 보세요. 할만 하시면 하시는거고 힘들면 그만 두세요.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