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때 부러워하던 여자애가 있었어요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자세도 곧아서 지금도 생각나네요 ㅎㅎ
어디서 잘 살고 있겠죠?
그 이후로는 누구를 동경하거나 부러워한 적이 없어요.
가령 A가 부럽다... 그러면 A의 어떤 면이 부분적으로 부러운 거지
A 자체가 부러운 적은 없었거든요.
아, 그런데 요즘 부러운 여자 분이 생겼어요.
거래처에 있는 삼십대 중반의 여인인데요
아직 결혼은 안 했고요
그런데 피부가 정말 백옥처럼 뽀얗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귀티나게 생겼고, 말씨도 곱고 참 단정해요
이영애가 연상되는 얼굴인데,
옷차람은 수수하고 단정하고요
근데 특유의 아우라 같은 게 있어서, 그냥 같은 여자가 봐도 기분 좋아요 만나면...
어제는 같이 점심 식사를 했는데
그 바쁜 외국계 회사를 다니면서도 대학원 다니고 열심히 살고 있더라고요.
함께 대화하면.. 제가 배우는 게 많아요.
그런데 사람이 참 겸손하고..
문득 생각나 써 봅니다^^
혹 부러운 여인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