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러운 여자

하늘 조회수 : 4,182
작성일 : 2015-01-16 17:41:28

제가 초등학교 때 부러워하던 여자애가 있었어요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자세도 곧아서 지금도 생각나네요 ㅎㅎ

어디서 잘 살고 있겠죠?

 

그 이후로는 누구를 동경하거나 부러워한 적이 없어요.

가령 A가 부럽다... 그러면 A의 어떤 면이 부분적으로 부러운 거지

A 자체가 부러운 적은 없었거든요.

 

아, 그런데 요즘 부러운 여자 분이 생겼어요.

거래처에 있는 삼십대 중반의 여인인데요

아직 결혼은 안 했고요

그런데 피부가 정말 백옥처럼 뽀얗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귀티나게 생겼고, 말씨도 곱고 참 단정해요

이영애가 연상되는 얼굴인데,

옷차람은 수수하고 단정하고요

근데 특유의 아우라 같은 게 있어서, 그냥 같은 여자가 봐도 기분 좋아요 만나면...

어제는 같이 점심 식사를 했는데

그 바쁜 외국계 회사를 다니면서도 대학원 다니고 열심히 살고 있더라고요.

함께 대화하면.. 제가 배우는 게 많아요.

그런데 사람이 참 겸손하고..

 

문득 생각나 써 봅니다^^

혹 부러운 여인 있으신지?

IP : 59.6.xxx.1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어요
    '15.1.16 5:43 PM (14.32.xxx.97)

    난 왜 부럽거나 질투나는 대상이 없는지
    그것도 참 불가사의해요.

  • 2. 없어요
    '15.1.16 5:46 PM (39.118.xxx.16)

    저도 딱히 없네요
    다들 알고보니 속썩이는 일들
    꼭 한가지씩 있더군요

  • 3. 나무
    '15.1.16 5:49 PM (117.53.xxx.12)

    고마워~

  • 4. 나무
    '15.1.16 5:51 PM (117.53.xxx.12)

    이노무시키 너 공부 안하냐
    너 재시시켜줄 돈 없다

    - 지나가던 엄마 -

  • 5. 있었어요
    '15.1.16 6:07 PM (123.248.xxx.181)

    나보다 많이 가진, 소위 말하는 금수저들은 한번도 부럽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친한친구중에 국회의원 거쳐 장관까지 지낸
    아버지를 둔 친구도 있었지만 그것도 부럽지 않았구요.
    그런데,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는데 나와 다른 친구는 참 부러
    웠던적이 있어요.
    전 자라면서 부모에게 위로나 격려를 받아본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내가 실수하거나 실패했을때 남들보다 더 몰아세웠으면 세웠지
    상처난 내 마음을 제대로 보듬어주질 못했던 부모,
    자식과의 공감능력이 제로였던 부모 밑에서 자라서인지
    부모님이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안아주는 그 친구가 미치도록
    부러웠던적이 있어요. 정말 눈물나게 부럽더라구요.....

  • 6. --
    '15.1.16 6:29 PM (217.84.xxx.200)

    그 사람의 어떤 면이 좋다, 나도 본받고 싶다 이런 적은 있는데 그 사람 자체가 되고 싶다던가 이런 적은 없네요.

    가장 부러움의 강도가 컸던 경우는 석지영? 교수인가...

    발레하다가 옥스포드에서 불문학 석사였나 박사하고...법공부를 다시 해서 하버드 종신 교수죠?

    발레, 불문학, 법학....완전 트피플이잖아요. 나이도 젊은데 만장일치로 하버드 종신 교수라니....

    너무 너무 너무 부러웠습니다.

  • 7. ㅇㅇ
    '15.1.16 7:29 PM (222.237.xxx.57)

    전 이영애 같은 답답한 여자는 하나두 안부러워서

  • 8. 흠..
    '15.1.17 1:33 PM (100.2.xxx.250)

    석지영도 별로 부럽진 않습니다
    한인인데 한국말도 못하고
    실력도 있긴했겠으나 유태인 남편 등에 업고서 종신 되었지만 이혼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321 동네 피아노 학원 진도 좀 봐주세요.. 3 .. 2015/08/31 1,562
477320 실리콘 안경걸이가 뭔가요? 안흘러내린다는. 1 인생템 댓글.. 2015/08/31 1,539
477319 사탐과목 선택이 궁금합니다. 2 고3엄마 2015/08/31 1,281
477318 거실러그(카페트) 까신 분~~~ 4 . . 2015/08/31 5,314
477317 여성잡지중에 리빙센스 레몬트리 아직도 나오나요? 3 dywma 2015/08/31 2,188
477316 기억력이 떨어져도... 3 메멘토모리 2015/08/31 613
477315 류승완감독,주진우기자,이승환~~ 7 ㅇㅇ 2015/08/31 2,180
477314 이사 빌라 2015/08/31 350
477313 [아동심리]세살 쌍둥이아들..왜 이럴까요? 4 .. 2015/08/31 1,192
477312 마사지 용으로 쓸 저렴한 레드와인 추천해주세요 2 와인 2015/08/31 1,729
477311 꿈해몽 고수님들 부탁올립니다 2015/08/31 621
477310 성신여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전기 신입생 모집요강 4 ... 2015/08/31 2,709
477309 길냥이 밥주는분이 돌보는 새끼고양이가 .. 5 동네에 2015/08/31 1,400
477308 까페에서 활동들 많이 하세요? 2 뭐하고있니 2015/08/31 518
477307 부분 부분 복사하기는 ?? 컴에서요 2015/08/31 391
477306 "세근머리 없다"란 표현의 뜻은? 4 ... 2015/08/31 6,288
477305 집전화와 가정에서 인터넷 사용 어떻게 하세요?(조언듣고싶어요) 1 정리 2015/08/31 593
477304 설사를 해야하는데요 4 아침부터 2015/08/31 978
477303 수시. 정시지원 잘 모르고 궁금합니다. 9 중학생엄마 2015/08/31 1,980
477302 실비 인터넷으로 오늘 가입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4 이프로젝트 2015/08/31 806
477301 내생활 다하면서 편한 연애 할수 있을까요? 하하오이낭 2015/08/31 532
477300 내일 제 생일이예요~ 7 .... 2015/08/31 641
477299 암웨이 퀸 좀 여쭐게요 5 2015/08/31 2,313
477298 아이폰5시리즈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17 아이폰 2015/08/31 2,246
477297 혼자 유럽여행 다녀오신분 계세요? 9 혼자 2015/08/31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