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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동료 결혼식에서 있었던 일

팡팡 조회수 : 20,332
작성일 : 2015-01-16 17:29:04
남편 동료 결혼식을 같이 갔어요
호텔이었는데 원형테이블에 앉았고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시기라서
그곳에 같이 앉은 사람들은 거의 초면이었고요.

남편을 사이에 두고 어떤 여자분과 앉게 되었는데
회사 사람이죠, 같은 부서는 아닌 것 같고.
추리닝을 입고 왔더라구요.
무슨 발표준비 때문에 밤새고 회사서 바로 온거래요.
(호텔 건너편이 회사.)
남편이 저에게는 안보이는 생글생글 미소를 짓고
흥미롭다는 듯이 뭘 계속 물어보는거에요.
여자분은 대답은 성실히 해주나 남편만큼 호의를 보이진 않았어요.

빵이 나왔는데 원형테이블이라 어떤게 내가 써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서 몇명이 당황하고 있는데 그 여자분이 좌빵우물이에요. 라고 하자 남편이 또 재밌다는듯이
"좌빵우물!! 아ㅋㅋㅋㅋㅋㅋㅋ"
이럼서 팔푼이같이..열광적 반응을.

하. 아예 저는 등지고 그 여자분이랑 열심히 대화하더라구요.
아예 저를 등지고요.
저의 불편한 심기를 그 전부터 드러내고 있었지만
저를 등지고 앉았으니..남편은 알수가 없죠.

회사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그 여자분은 차림새 때문에 안가고
남편은 뭐라하면서 안가대요.
그래서 테이블에 다른 분이 데려온 아들, 저, 남편, 여자분 남았었어요.

여전히 저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이..
"내쪽 좀 봐" 소곤하게 얘기했는데
"어, 맛있어?" 하고 생글생글 다시 등돌리고 대화..
생각해보니 그 여자분께 제 소개도 해줄 새 없이 둘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평소에 남편은 저에게 궁금한게 없는지 질문이라곤 안해요. 뭐 회사 이야기니 그분과 오래 대화 할 수 있지만 남편이 유별난 관심보이는 것 같아서. 그래서 기분이 나빴어요.

저는 서먹해서 와인 주는 웨이터에게 건너편에 그 아이한테는 쥬스주라고 부탁하고 좀 있다가 말없이 나왔어요.

화장실에 갔다가 화를 좀 추스리고 들어왔는데
그 여자분도 남편도 어떤게 문제인지를 모르는 듯 키득키득 계속 대화.
집에 오는 길에 싸우는데 별 것도 아닌걸로 화낸다고 저를 이해할 수가 없대요.
웨딩 그 시간 동안 저는 우울감을 느꼈고요.

직장생활하면서 충분히 매력 느껴지는 사람 만날 수 있어요.
저도 얘기하면 반갑고 잘통하는 동료 있었구요.
저라면 그래도 옆에 배우자가 있는데 소외되게하진 않았을거에요.
반가운 티도 안냈을거라구요...
IP : 58.238.xxx.187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5.1.16 5:30 PM (203.11.xxx.82)

    둘이 님을 따 시킨건가요????;;;

  • 2. ...
    '15.1.16 5:32 PM (14.52.xxx.44)

    저라도 열받을듯
    뭐지 이 상황은

  • 3. 만약
    '15.1.16 5:35 PM (121.171.xxx.105) - 삭제된댓글

    제가 그 상황에 처했다면 겉으로는 평정을 유지해도, 바로 옆에 있는 남편에게 분노의 문자를 보냈을 듯요.
    정말 매너 없네요. 자기 사람 자기가 알아서 잘 챙겨야지.

  • 4. ...
    '15.1.16 5:36 PM (223.62.xxx.215)

    미친ㅅㄲ 떡을 치고있구랴

  • 5. ...
    '15.1.16 5:36 PM (223.62.xxx.215)

    똑같이 옆집 아저씨랑 해요

  • 6. 아마도
    '15.1.16 5:36 PM (14.32.xxx.97)

    오피스와이프인듯.

  • 7. 홍시
    '15.1.16 5:37 PM (24.20.xxx.69)

    남편은 자기 아내 앞에서 친한척해도 되는 관계라고 상대 여자를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남녀라기 보다는 갑을관계 같은 느낌인데요.

  • 8.
    '15.1.16 5:37 PM (203.226.xxx.81)

    집에 가서 아무말말고 한달동안 좌빵우물 해주세요
    빵은 온리 식빵만 놔주시는 센스...

  • 9. ...........
    '15.1.16 5:39 PM (203.244.xxx.14)

    아우 개자식.

  • 10. ㅇㅇㅇ
    '15.1.16 5:43 PM (211.237.xxx.35)

    아놔 ㅎㅎ
    뭐 저런 이상한 남편이 다 있죠?
    왜 자기편을 안챙겨주나;;;;;;;;;;;;; 와 진짜 남의 남편이지만 한대 치고 싶네요?

  • 11. 삼산댁
    '15.1.16 5:44 PM (222.232.xxx.70)

    제가 그입장이라도 화나겠어요....남편이 철이없군요

  • 12. 원글
    '15.1.16 5:44 PM (58.238.xxx.187)

    저도 윗님처럼 따졌어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고요.
    근데 자긴 아무렇지 않을거고 제가 예민한거라네요.
    결혼식 내내.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제가 화날 상황인데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니 2차로 또 화가나구요. 얘기해봤자 저만 손해보는 느낌이었어요.
    남편은 여자가 화가나도 방긋웃고 아무렇지 않은 듯 넘어가야 현명한거라고 훈련시키는 것 같아요.

  • 13. ...
    '15.1.16 5:45 PM (223.62.xxx.215)

    남편동료 결혼식에 왜가요? 시간낭비 돈낭비

  • 14. 원글
    '15.1.16 5:51 PM (58.238.xxx.187)

    호텔에서 밥 먹는다고 들떠서 갔죠 뭐..
    그런 취급 당할거면 가지도 않는 건데.

  • 15. 아놔
    '15.1.16 5:51 PM (36.39.xxx.134)

    진짜 너무하셨네요
    글쓰신거보니 원글님 참 똑부러질꺼 같은데
    님 남편
    너의 죄를 니가 알아야할텐데
    알려줘도 모르네요.
    나중에 꼭 그 느낌 그대로 당할 날이 오기를요...
    제 남편은 친구들이랑 있다가 저랑 전화통화 하다가
    친구 와이프 목소리가 커서 수화기 너머 제가 듣게된 적 있는데 그날 저 기분나쁘고 화났을꺼라고 해명하느라 땀 흘리던데요.

  • 16. ...
    '15.1.16 5:53 PM (223.62.xxx.215)

    전 부조금 아까워서 안가요... 알지도 못하는사람 결혼... 셋이나 갔으니 부조도 많이 해야하고... 사먹는 돈이나 부조금이나 그 돈인데... 모르는 사람틈에서 불편하고...

  • 17. ...
    '15.1.16 5:53 PM (223.62.xxx.215)

    차라리 가족끼리 가지 모르는 사람틈에

  • 18. ㅁㅁ
    '15.1.16 5:54 P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잘하는 말 있잖아요..도대체 여친 ..부인이 왜 화났는지 모르겠다는 말...일일이 설명을 해줘야 알고 알고 넘어가면 다행인데 오히려 니가 이해심이 부족하다..성격이 이상하다는 둥...저도 많~~~~이 겪습니다.미쳐요..미쳐.

  • 19. 별로
    '15.1.16 5:56 PM (1.227.xxx.252)

    남편 별로다 진짜.

  • 20. 원글
    '15.1.16 5:57 PM (58.238.xxx.187)

    자격지심일 수 있어요.
    그 회사 다니는거면 저보다 학벌도 좋을테고
    저는 한껏 꾸미고 갔지만 추리닝 입은 모습도 귀엽더라구요.
    그분의 학벌이나 직장이 후광을 비춰서 제가 더 화가 났나 싶기도 하고요. 같은 직급이라도 갑을 관계일지 모르죠. 그래도 남편의 태도는 이성에 대한 흥미로 보이긴 했어요..

  • 21. ...
    '15.1.16 5:59 PM (14.34.xxx.13)

    행여나 남편한테 이 글 보여줄 생각은 마시고 여기서 실컷 욕하고 털어버리세요.

  • 22. ㅇㅇ
    '15.1.16 6:00 PM (223.62.xxx.8)

    저 같으면 지금부터 개무시하겠어요..남편분 너무하네요...충분히 화나고 짜증날 상황인데요..

  • 23. 원글
    '15.1.16 6:00 PM (58.238.xxx.187)

    셋이 아니라 둘이 갔어요.
    기쁜 자리고 호텔식을 제가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고 좋아서 아깝단 생각은 안하는데요..
    제가 남초사이트 아이디가 없어요.

  • 24. ...
    '15.1.16 6:00 PM (180.224.xxx.28)

    친정아버지가 평생 그러셨어요. 바람을.피거나 그런건 아닌데... 끼가 좀 있는거죠. 울엄마는 아빠랑 외출만 하고 오시면 늘 부부싸움..

  • 25. ,,,,,,,
    '15.1.16 6:05 PM (1.251.xxx.248)

    원글님 기분 더러웠을것 같아요. 제가 다 화나네요...

    근데 남편분
    평소 둘만 있을때는 어떠세요?

  • 26. 별로
    '15.1.16 6:07 PM (1.227.xxx.252)

    좀 다른 경우지만 저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남편 친구 커플 만났는데 대단한 미인인 그쪽 여친이 뭔 말을 할 때마다 제 남친을 너무나 뚫어져라. 눈 한번 안깜이고 뚫어져라;;;; 정말 왜저러나 싶을 정도로.
    저는 이야기할 때 시선을 골고루 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하는 데다 남의 남자한테 대놓고 아이컨텍하거나 불필요하게 친근하게 굴지 않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가대요. 시종 그러기에 저도 작정하고 그쪽 남친에게 그여자랑 똑같이 해줬더니(그녀만큼은 아니고 살짝 미모;;;죄송) 그 남친 호응 좋아질수록 그녀심기불편한게 눈에 보이더군요. 자기쪽으로 시선 옮기려고 팔 괴고 고개 외로 꼬면서 자기남친이랑 저를 번갈아 보고) 그때 제남친은 그녀에게 별 호응 없이 사무적인 친절 정도로 응대했는데 그게 저한테 신뢰라고 할까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어요. 자기여자 자기남자 있는데 푼수 떨면 사람 참 값없어 보입니다.

  • 27. 원글
    '15.1.16 6:10 PM (58.238.xxx.187)

    둘만 있을 때
    음..집에오면 핸드폰만 하구요..
    저랑 눈 맞추고 이야기도 안해요.
    예전엔 일과시간 동안 연락없는데 많이 싸웠는데
    이젠 하루에 일찍간다 늦게 간다 카톡 하나?
    뭘 말하면 한번에 대답하는 일도 없고..

    나한테 궁금한 것도 없고 할얘기 없냐고 속상해했더니 너랑 같은 학교 나온 것도 아니고 회사도 다른데 할 얘기가 어디있녜요.

    다른 여자들이랑 어떻게 지내는지 본 적이 없어서 무뚝뚝한 줄 알았던 남편이 그러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도 나구요..

  • 28. 그런데
    '15.1.16 6:13 PM (123.248.xxx.181)

    님 남편만 그런건가요. 아님 남자들이 원래 이런 눈치가
    없는건가요? ㅠㅠ
    이런것까지 일일이 다 말해줘야 그러면 안되는걸 안단말인지 ...

  • 29.
    '15.1.16 6:14 PM (121.171.xxx.105)

    원글님 댓글 보니 남편이 은연중에 원글님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요.
    같은 학교, 같은 회사 아니라 할 얘기가 없다니 무슨 강아지 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나요.
    저랑 남편 같은 학교 나왔지만 학교 얘기 할 일 거의 없어요. 같은 직종 아니어도 얼마든지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나, 회사 사람들 얘기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서로에게 관심이 있으면 말이에요.

  • 30. 원글
    '15.1.16 6:23 PM (58.238.xxx.187)

    저보고 이 시대의 행운아래요.
    혼전임신해서 억지로 결혼한 것도 아니고 좋아서 결혼해놓고 저보고 행운아라니. 자격지심 있는 것도 맞아요.
    남편의 이런 점 때문에 외롭고 답답할때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시니 기분이 낫네요.

    윗님 어느분 말씀처럼 팀으로 생각하고 열등감 폭발하지는 않겠습니다..

  • 31. ㅡㅡ;;
    '15.1.16 6:28 PM (203.226.xxx.59)

    원글님..죄송하지만요..욕좀 하겠습니다..지랄하고 있네요..남편분..행운같은 소리하네..자격지심 왜 가집니까?.당당하세요..그런식으로 무시하면 본인 얼굴에 침뱉는건 모르나보죠?.기가막히고 화나네요..

  • 32. .....
    '15.1.16 6:30 PM (121.166.xxx.39)

    같은 학교, 같은 회사 아니라 할 얘기가 없다니 무슨 강아지 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나요. 222222222222
    우와......... 댓글 안달려다 이 말때문에 로긴했어요.
    글만 읽어도 화가 나는데 정말 이렇게 말한거에요?
    그럼 결혼은 왜 했나요 할얘기 많은 사람이랑 하시지.....
    차분하게 분을 가라앉히고 저런 인간을 어떻게 인간 만들어 살건지 고민좀 하셔야겠네요.
    글쓴님 토닥토닥....

  • 33. 뭔가
    '15.1.16 6:34 PM (121.171.xxx.105)

    댓글 다시는 거 볼 수록 점입가경이네요. 행운아 드립이라니;; 원글님이 더 좋아하는 쪽인가요? 여하튼 자격지심이 학벌 때문인지, 회사 네임밸류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거 티내지 마세요.
    조바심 내거나,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 보이지 마시구요. 남편의 관심과 애정에 목마른 여자처럼 보이지 마세요. 그러면 그럴 수록 남편은 자신이 매우 잘난 남자, 이 여자에게는 과분한 남자, 아까운 결혼이라고 믿게 될 테니까요.

  • 34. 원글
    '15.1.16 6:35 PM (58.238.xxx.187)

    충격받았던 말이라 토시도 안틀리고 그대로에요. 척한 줄 알았는데 고집도 있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해서 제가 다루기 너무 힘들어요..

  • 35. 이거..
    '15.1.16 6:36 PM (210.96.xxx.223)

    위에 분들 말씀처럼 이거 남편한테 티내지 마세요
    밀당에서 완전 지는거에요 그리고 님이 이런걸로 화내고 질투할수록
    가치없는 여자로 생각하게됨. 여자들이야 머리로 내 배우자가 제일 중요하고 우선이어야 하는거
    알고 그런 사회적 관계를 잘 조율하지만 남자는 기분의 동물이에요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해서 미치면 술집여자라도 좋게 보는게 남자임
    이런거에 열등감 느끼고 저런 여자 견제하는거 느낄수록 남편은 님을 잡은 물고기와
    나보다 못한여자 내가 더 잘난사람으로 생각하게되고
    자기랑 동등한 위치에 있는 (같은 회사, 같은 학벌) 여자는 님의 위로 봐요
    이런 상황에서 절대 티내지말고 자기 밑천을 다 보일 필요가없어요
    더 예쁘게 꾸미시고 남편이 사회적으로 좀 꿀릴만한 (?) 남자있을때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한번 해보세요 질투유발... 성적 긴장감같은거 유지 안하고도 나만 바라보는 남자
    분명히 있고 그런남자를 만나야 행복한데 죄송하지만 이미 글른 남자 만나신거 같아요
    저런 남자한테 자존감 지키고 살려면 끊임없는 자기수양이 필요합니다 ㅠㅠ
    밑천드러내고 막 저런거에 질투하는 여자 피곤한 여자가 되지 마세요 속으로 칼을 가세요...

  • 36.
    '15.1.16 6:39 PM (221.138.xxx.29)

    내가 이시대의 행운아면
    너는 이시대의 풍운아냐!!!

  • 37. 남편xx가 소갈머리가 없네요
    '15.1.16 6:40 PM (175.197.xxx.69)

    버러지같아요. 인생에 뭐가 중요한지 모르고 그냥 버러지처럼, 하루살이처럼 퍼득퍼득 지 내키는대로 사는 버러지.

    그게 만약 인간이라면 소갈머리없는 벌거숭이같은 유치하고 이기적인 남자네요.

    님, 님도 이제 님 혼자 즐기는 거 하면서 사세요. 남편만 바라보지 말고 님 상처받지 않도록, 나중에 남편이 알고 질투가 날 정도로 님 혼자 잘 사세요.

    저런 놈은 살다가 인생에 험한 일 만나서 세상 힘든 줄 경험해야 비로소 철이나 들까말까.....상대해주기에 님의 희생이 지대해 보입니다.

  • 38. ...
    '15.1.16 6:46 PM (121.166.xxx.39)

    글쓴님 정말 속상하고 상처가 깊으시겠지만....
    이럴때 자신을 위해 더 투자하세요.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세계를 키우고 지적이고 혼자서도 잘 하는 강한 여성이 되도록
    이것 저것 배우러다니고 사회 경제 돌아가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식도 갖추는 그런 멋진 여성이 되세요.
    화이팅입니다. 남편분에게는 님이 참 아까운 분이네요...

  • 39. 00
    '15.1.16 6:59 PM (119.66.xxx.17)

    님더러 정말 행운아라고 했나요? 남편 분 정말 짜증나네요. 자기가 굉장히 잘났다고 생각하나봐요.

    저도 저런 기분 어떤 건지 잘 알아요. 정말 짜증나셨겠어요. 어이도 없을 테고...
    님, 남편분에게 한동안 관심 끄시고 혼자서도 재밌게 다녀보세요. 남편분이 과연 정신차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든 싸움이겠네요. 다른 분들이 조언 좀 많이 남겨주시기를...

  • 40. 똑같이
    '15.1.16 7:21 PM (211.208.xxx.173)

    똑같이 느껴보게 해도 잘 모를듯-.-
    진짜 매일같이 좌빵우물만 주세요
    뚜레주르, 파리바게트 이런 빵 말고 슈퍼에 파는 맛 지지리없는 빵.

  • 41. 으이구
    '15.1.16 8:11 PM (121.140.xxx.3)

    그딴 인간을 왜 따라다니며 밥을 읃어먹어요!!!
    어디가서 추리닝 입은 여자한테 껄떡대든지 말든지 혼자 다니라고 해요!!!

  • 42. sdf
    '15.1.16 8:25 PM (121.134.xxx.236)

    저 같으면 조용히 일어나서, 혼자 집에 옵니다.
    그 정도로 여자에게는 열받는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 43. 겨울
    '15.1.16 8:25 PM (221.167.xxx.125)

    백야에서 임채무가 귀사대기 맞는거 생각나요 ㅋㅋ

  • 44. 글쎄
    '15.1.16 8:29 PM (119.66.xxx.186)

    심정은 이해가 가요. 나만 바라봐주기 바라는 마음, 근데 글쎄요.

    내 남편이 내 앞에서 다른 여자랑 얘기 좀 한다고 그게 그리 큰 문제인가 싶어요.

    저도 남편과 모임 많이 다니는 편인데...매일 보는 남편, 마누라 말고 다른 사람이랑 말 좀 해보는게 좀 어때서요...저희는 자리까지 따로 앉는 적도 많아요.

    본인에게 좀 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편하게 사세요. 그래봤자 내꺼예요.

  • 45. .....
    '15.1.16 10:11 PM (59.7.xxx.142)

    친구들 남친이나 남편 소개받고 인사하는 자리에도 여러 ㅇ친구들 함께 있지만 그런 태도 보이는 남자는 한번도 못 봤는데 놀랍네요....

  • 46. 글만 봐도
    '15.1.16 10:24 PM (61.109.xxx.117)

    어떤 분위기였는지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 가네요.
    남편분 눈치도 매너도 양심도 없는 남자예요.
    여기 댓글 다 보여주세요.

    원글님 느꼈을 소외감 충분히 알겠어요.
    원글님은 남편의 아내로서 행사에 간건데
    그럼 소개먼저 해주고 아내분을 조금이라도 챙겨주는게 당연한건데

    무슨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놓고
    그 여자랑은 좋아죽겠다는듯이 대화..리액션
    못된 놈이네.

  • 47. ..
    '15.1.16 10:43 PM (121.141.xxx.49)

    남편 한데 이글 꼭 보여 주세요.

    천지 분간 못하고 질질 흘리는 놈 주제에 누가누구에게 큰소리냐..
    당신 같은 사위 랑 금쪽 같은 딸이랑 딱 그경우라면
    장인 눈돌아 사위 한대 치겠다고요.

  • 48. ㅇㅇ
    '15.1.16 11:00 PM (180.182.xxx.245)

    절면일어나서 먼저 나와버렸을거에요

  • 49. 남편들
    '15.1.16 11:09 PM (125.186.xxx.25)

    부인들이 착각하는게 있다잖아요
    내남편은 밖에서도 내남편이란 말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내남편은 집에서나 내남편이지
    밖에서는 아니다...


    이 법칙을 모르기때문에 님이 더 화가 나신듯요

    님이 있을때도 저지경이면 평소 어떤지는 훤히 다 보이지 않나요?

    신경끄세요...

    어쩌면 오피스와이프일수도 있어요
    부인보단 더 통하고..
    부인보단 더 편안한...


    전 그렇기 때문에 아예 남편 회사 사람 결혼식엔 따라가지도 않아요
    무슨 엄한꼴을 볼지 몰라서...

  • 50. 오. 마이..
    '15.1.16 11:20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결혼식 날이 문제가 아닌듯...

  • 51. 파란하늘보기
    '15.1.16 11:29 PM (219.250.xxx.139)

    남편 진심 미친..놈..
    아무리 내 남편이 밖에서 아니라고 해도
    저건 아니죠..
    그 법칙 따위 개나 주세요.
    말도 안되는 법칙을 들이미삼 윗 분..
    저라면 가만 안뒀을 듯..

  • 52. 법칙
    '15.1.17 12:33 AM (125.186.xxx.25)

    네....저도 그따위 법칙이 있는지...

    결혼 10년 넘어가니....느껴지더군요...


    회사앞에 자기들 직원들 (여직원들 포함) 과 여태 우리가족에게
    보여주지 못한
    그 밝고 환한 웃음의 남편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그 법칙이 말도안된다고 생각했었던 제가..
    몸소 체험하게 되었거든요

    포기해버리니 차라리 속이 편하더라구요

  • 53. 아니 도대체
    '15.1.17 12:47 AM (110.13.xxx.33)

    어떻게, 왜,
    결혼하시게 된건가요?

  • 54. 원글
    '15.1.17 12:54 AM (39.7.xxx.175)

    댓글이 더 달렸네요.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혼자만의 생활도 즐기고 자신감을 찾으라는 말씀 듣고 역시 그길 밖엔 없구나 싶네요.
    사람 잘 안변하고 고치기 힘들겠죠. 대화도 잘 되지 않기에. 결혼 후 저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린 것 같아요. 그런대로 잘 살수 있고 이제 뱃속에 아가도 있으니, 저만 여우처럼 굴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결혼생활은 이게 아닌데, 남편한테 관심도 받고 대화도 하고 알콩달콩하고 싶었는데, 상처안받을 방법을 연구하게 될 줄이야.

    많은 분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55. 헐...
    '15.1.17 12:57 AM (115.139.xxx.2)

    지 와이프 무시하는 게 눈에 보이네요....
    지 얼굴에 침 뱉는 지 모르네요...
    싸다구를 날리고 싶네요.
    위 댓글들 보여주세요...
    새벽에 로긴하게 만드는 넘이네요...

  • 56. ~~
    '15.1.17 1:16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앞으론 그럴때 조용히 나와서
    친구만나 스트레스를풉니다
    연락 안하고 안받습니다
    여러번 이런일이 반복되면
    좀 나아질수도 있어요
    남자는 말로 따지면
    심각성을 몰라요 행동으로
    자신에게 불편을 줘야 압니다

  • 57. ..
    '15.1.17 2:11 AM (68.110.xxx.222)

    원글님 혹시 남편 해바라기 아니세요 ? 원글님 어떤 마음이었는지 이해할 거 같아요. 저도 남편한테 사랑과 관심 받고 싶은데, 그게 충족이 안되고 일방적으로 나만 더 좋아하는거 같은 허전함으로 신혼을 살았어요. 그래서 남편과 어디 모임 같이 가면, 항상 저를 외롭게 하고, 소외감 느끼게 해서 섭섭해 하곤 했지요. 남편이 성격이 원래 살갑게 챙기고 그러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불만인 부분들을 나중에 얘기해 주세요. 그러면 조금씩 바뀝니다.

  • 58. ㅇㅇ
    '15.1.17 2:20 AM (175.114.xxx.195)

    글쓴분 조리있게 글도 잘쓰시고 상황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시고 한데 왜 그렇게 남편이 무시하는지 모르겠네요.
    잡은 물고기라 그런가.. 남편한테 관심 두지 마시고 전업이신가 본데 스케줄짜서 바쁘게 지내세요. 전체적으로 생산성있는 일들이요. 외국어를 배운다던지.
    밀당이란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꼭 필요한 상황같네요.

  • 59. 글만 보면
    '15.1.17 4:33 AM (178.190.xxx.28)

    원글님 야무지고 똑똑하고 괜찮은 분인데 남편 돌았나봐요.
    이런 남편한텐 무조건 님이 갑질해야해요.
    절대 잘해주거나 슬슬 기지말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 60. /9:@&/
    '15.1.17 5:10 AM (218.151.xxx.224)

    님 남편 별로 ㅠㅠㅠㅠ
    걍 님은 남편이 그러든지 말든지 돈이나 열심히. 모으고
    님 경력 많이 쌓아놓아요. 제 남편도 맨날 농담처럼 제가 봉잡은거라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이건 틀린듯 남편이 참 쓸데없이 잘난줄 아네요
    이런 사람 별로에요

  • 61. ...
    '15.1.17 5:49 AM (175.121.xxx.16)

    직장동료 결혼이면...
    앞으로도 같이 다니지 마세요.

  • 62. 와~
    '15.1.17 7:49 AM (110.10.xxx.35)

    남편분 인간성 바닥이네요

  • 63.
    '15.1.17 7:52 AM (117.111.xxx.74)

    웃기는 남편 짜증나네요

  • 64. ....
    '15.1.17 8:46 AM (112.220.xxx.100)

    결혼잘못했네.....

  • 65.
    '15.1.17 8:49 AM (41.45.xxx.121)

    아무리 말로 상황 설정 해줘도 역지사지 안될 겁니다.
    자기 부인 옆에 두고 통성명도 없이 뭔가요?
    님이 똑같이 그랬다면 기분 아무렇지 않고 이해할 남자가 여자보다 더 없을 듯.
    비슷한 상황오몀 똑같이 한번 해보시고 전에 나도 그랬다하시길..
    또 나도 너랑 할말 없다. 니가 행운아다! 자꾸 말이라도 만들어서 쇠뇌시키세요~~
    밥도 맛있게 일단 먹이고 기분 좋게 만든 후에 살살 교육시켜보세요~
    철이 없는 건지 배려가 없는건지 공감력이 없는건지 남자들은 왜 그러는지..

  • 66. 푸른연
    '15.1.17 8:53 AM (223.62.xxx.43)

    대한민국 아니라 어느 나라 부부든 아내가 열받을
    상황이구요~죄송하지만 남편분 별롭니다.
    결혼한지 십년된것도 아니고 신혼에 저러다니....
    아내를 동료들에게 소개시키고 아내를 챙겨주고
    부부가 같이 속닥거리고 40~50%정도 다른 동료들
    과 대화하는게 정상

  • 67. 푸른연
    '15.1.17 8:54 AM (223.62.xxx.43)

    그것도 아내랑 같이 2인 일조로 동료대화하는
    경우가많죠

  • 68. 푸른연
    '15.1.17 8:57 AM (223.62.xxx.43)

    나중에 똑같이 해주세요.
    원글님 지인 결혼식 가서 다른 아는 남자분이랑
    계속 대화하고 남편은 끼워주지 마세요.
    당해봐야 조금 알지....

  • 69. .
    '15.1.17 11:37 AM (117.53.xxx.190) - 삭제된댓글

    저는 가끔 남편이 가족이나 배우자가 아니라 그냥.. 하우스메이트, 룸메이트 라고 생각해버리면,
    마음이 좀 편하던데요. -.-
    가까운 친구이긴 한데... 뭐 둘도 없는 친구, 이런 건 아니고... 그냥 저냥 서로 안쓰러워 하며 적당히 같이 사는 친구.
    그럼 속터질 정도로 답답할 때 도움이 좀 되요.. 살다보면 이런저런 불쾌한 일이 없을 수가 없죠...

  • 70. 저는요
    '15.1.17 11:46 AM (180.182.xxx.245)

    님글읽고 너무 안타까웠던것이
    제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에요.
    남편이 나를 무시하고
    애정을 쏟지않고 방치하는거요.
    임신중이시라는데...
    저런남자는 그냥 나쁜남자이고 앞으로 평생 살면서
    님 가슴앓이하셔야 해요.
    댓글에
    밀땅하며 님도 님만의 즐거움 찾으세요라고 하는데
    그러려면 뭐하러 결혼해요.
    한집안에 부부란 이름으로살면서
    남편은 남편
    나는 나..라고 살려면 뭐하러 결혼하냐구요.
    서로 아껴주고 밀어주고 땡겨주고 보완해주고 하면서 따뜻하게 살려고
    혼자보다 나으니까 결혼이란걸 한건데
    나를홀대하고 외롭게 만들고 무시하는 남편과 살면서
    내능력 키우며 남편과 상관없이 재밌게살려면
    혼자살고 말죠.
    제가 경험해봐서아는데요
    님남편은 같이 절대 바뀌지 않을거고요
    같이 살면 살수록 님 마음에 상처만 주고 자존감만 떨어뜨리고 외롭게 만들 나쁜남자에요.
    뱃속에 아기가 너무 걸리는데
    이런말 잔인하고 해서는안될만인거알지만요
    님 나쁜남자 만나셨어요.
    지금의 선택이 당장은 아플지 모르겠지만
    나이도 젊으신데 이후 평생 냉가슴앓이하며 독수공방하게 될지도 몰라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잘못된 선택 뒤집어 버리는게 어때요? 뱃속의 아기.....아기도 냉정하게 생각하시고요...

  • 71. 저는요
    '15.1.17 11:48 AM (180.182.xxx.245)

    혼자사는 한이 있더라도
    저렇게 아내 마음에 상처주고 자존감 도둑질 하는 자존감도둑놈과는 살지 마세요.
    정말 님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마음 따뜻한 남자 만나셨음 좋겠어요.

  • 72. 토닥토닥
    '15.1.17 11:50 AM (223.62.xxx.29)

    저도 신혼 초에 님과 같은 상황 겪어본적 있어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ㅠㅠ
    엄청 서운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고
    그래도 티내자니 자존심 상하고 ...

    남자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알려줘야해요
    화내면서 말하지 마시고..
    상처받았던 그 마음 그대로를 설명해줘야 해요

    저희 남편도 처음엔 저 신경 안쓰고 친구나 회사동료들과 신나게 떠들더니
    몇번 이야기하고 눈치줬더니 이젠 제 옆에만 있어요
    저랑만 이야기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더라도 저 어색하지 않게 계속 챙겨주고..

    결혼해도.. 처음 연애할때처럼..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더라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 73. 맞아요
    '15.1.17 12:34 PM (121.137.xxx.75)

    원글님 실망이 크실테지만
    남편은 정말 몰라서 그렇게밖에 행동 못했을 수도 있어요
    여자들 생각엔 상식이어도 남자들에겐 아주 생소한 지식일 수 있거든요
    아무튼 이 상황은 배우자로서 충분히 기분 나쁠만한 일이란거 주지 시키시고
    외부인들과 있을 때 배우자를 대하는 매너를 철저히 교육시키시면 나아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
    임신중이신데 너무 상심 마시길..

  • 74. ㅁㅁㅁ
    '15.1.17 2:36 PM (211.246.xxx.96)

    아휴..앞으로 계속 무시당하실듯
    천성이 그렇고 와이프 우습게 보는 남자들 안바껴요
    나중에 애 앞에서 그러면 애도 엄마 우습게 보더라구요.

    그렇게 인성 좀 제대로 보지...

    학벌 직장이 뭔지...

    임신 중 와이프한테...어휴

  • 75.
    '15.1.17 4:25 PM (116.125.xxx.180)

    결혼식에 추리닝?
    파란색에 흰줄세개있는거요?ㅋ
    추리닝 색이 궁금해졌어요
    설마윗도리도 추리닝에 패딩입고온거? ㅎㅎ

  • 76. 저라면
    '15.1.17 4:41 PM (121.169.xxx.139)

    화 안 풀어요
    저도 똑같이 투명인간 취급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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