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안 낳을거면 뭐하러 결혼하냐는 말..

dinky 조회수 : 4,964
작성일 : 2015-01-16 16:27:53

딩크로 살고 싶은 사람인데요.

지인이 애 안 낳을거면 뭐하러 결혼하냐고 합니다.

애없이 살거면 결혼할 필요없고 그냥 파트너쉽이라나..

 

근데 이 지인도 원래 애 낳을 생각없었는데(부부 합의) 애없이 10년 살다가

양가 부모님들이 애낳으라고 난리를 쳐서 40살 다 돼 하나 낳았다는데요.

(자연임신으로 낳은거라 난임으로 10년간 애 없었던 건 전혀 아니에요)

낳고 보니 애는 귀엽다고 하네요.

 

본인도 본디 딩크였으면서 그것도 10년간이나 애없이 살고 양가 부모님들 압박에

할수없이 애 낳았다고 하면서 막상 저한텐 애 안 낳을거면 뭐하러 결혼하냐고 하니

짜증이 치미네요.

 

 

 

 

IP : 180.69.xxx.23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6 4:30 PM (14.34.xxx.13)

    딩크가 그런 말을 할리가 있나요. 사람들한테는 그리 둘러대고 난임치료받다가 포기할때 즈음 자연임신 된거겠죠.

  • 2. ㅇㅇㅇ
    '15.1.16 4:33 PM (211.237.xxx.35)

    딩크가 확고하면 그러려니가 될텐데요...
    전 외동딸엄만데 외동이 확고하니 누가 옆에서 지껄여도 그래 그리 좋으면 혼자 열명 낳으쇼~
    그런 심리가 되던데요..

  • 3.
    '15.1.16 4:33 PM (112.173.xxx.171)

    생식을 위해서 결혼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아마 자발적 딩크는 아니였을겁니다. 걍 뜻이 안맞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마세요. ㅋㅋ
    윗 분 처럼 애 떄문에 많이 행복한가봐 보기 좋다 해주는 것도 좋고요..

  • 4. 저는 그냥
    '15.1.16 4:33 PM (116.34.xxx.14)

    너도 이제 아이 낳아야지? 하면 왜?? 합니다.

    너도 이제 아이 낳아야지~ 왜?
    너는 아기 안낳아? 왜?
    넌 왜 아이 안낳니? 왜?

    저는 그냥 왜???라고 합니다.
    지들이 뭔상관, 지들이 키워줄것도 아님서 ㅎㅎ

  • 5. 저는
    '15.1.16 4:3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인간한테는 꼬아서 대답해요.
    하나만 낳을 거면 뭐하러 낳냐고요.
    물론 진짜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하는 건 아닙니다.

  • 6. 어떤
    '15.1.16 4:36 PM (110.70.xxx.184)

    아니

    어떤 바보가 아직도

    그런 질떨어지는 소리를 하고 다니나요??!

    내세울게 애낳은거밖엔 없는 사람이 주로 그래요

  • 7. dinky
    '15.1.16 4:41 PM (180.69.xxx.237)

    자발적 딩크 맞아요. 제가 아는 한.

    애가 없으면 부부사이 끈이 약하고, 애 안 낳으려면 결혼할 필요없이 동거나 연애만 하면 된다는 말을 자칭 타칭
    전직 딩크가 하니까 너무 짜증이 나네요. 전 정말 딩크거든요. 그렇다고 애낳고 기르는 기쁨도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은 해요. 남의 선택은 존중하되 내 선택은 아니다 이건데요.

    전 커리어 목표를 달성하고 부부끼리 오손도손 베프로 사는게 꿈이거든요. 아이를 기르는 것보다 제 커리어가 더 소중하고, 부부가 되어도 어디까지나 남자와 여자로 살고 싶은데요. 그렇게 살거면 결혼할 필요가 없다니.

    하..

  • 8. ..
    '15.1.16 4:47 PM (223.62.xxx.25)

    결혼전에 꼭 애 낳을건지 말건지 합의 다 봐야해요. 안낳기로 한 경우 양가부모님 반대는 어찌할건지도 다 협의하고 결혼해야지 안그럼 서로 민폐 아니겠어요? 갖고싶은데 안되는거는 팔자겠지만

  • 9. 음..
    '15.1.16 4:48 PM (141.255.xxx.236)

    저 같은 경우, 가정이란 아빠, 엄마, 가끔 조부모, 그리고 아이들, 이렇게 생각하니 당연히 애들을 낳았지만
    '가정' 결혼으로 맺어지는 그 단체는 반드시 정해진 틀이 없다고 보거든요.
    결손가정의 아이들도 가정의 아이들이고,
    한부모가정의 아이들도 가정의 아이들이고,
    부모가 돌아가셔서 형제자매만 살아도 가정의 아이들이고,
    부부가 둘이만 끝까지 살아가려고 결혼해도 가정이고요,
    레즈비언 부부가 입양아 데리고 살아도 가정이죠.
    저야 아이들 낳고 후회하지 않지만
    가정이라는 게 반드시 제가 첫줄에 쓴 그 형태만 가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애 안 낳으려면 뭣하러 결혼하냐는 말을 바꿔말하면
    그럼 결혼을 애 낳으러 하는 건가요? 정자은행 가시지 남편은 왜 만들었대요?

  • 10.
    '15.1.16 4:54 PM (58.238.xxx.187)

    아기 낳는 일을 정말 보람차게 느꼈던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할 수는 있는데요. 입밖에 내는 건 아니라고봐요. 그 사람이 잘못했네요..

  • 11. 우리
    '15.1.16 4:54 PM (119.194.xxx.126)

    시어머님은 둘째안낳는다고 애안낳을꺼면 뭐하러 돈버냐는데요
    놀고먹어도 나라에서 돈나온다고

  • 12. 실은
    '15.1.16 5:00 PM (164.124.xxx.147)

    제 남편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예요.
    애 안낳을 거면 결혼이라는 걸 할 필요가 없다.
    근데 그 이유가 결혼을 함으로써 양가에서 받는 간섭(?), 의무 등등이 피곤해서래요.
    연애만 하면 명절 때도 둘이 놀러 갈 수 있을 테고 양가 어른들 생신이나 제사 때 참석해야 하는 의무도 없을 테구요.
    실제로 결혼초 3년간은 첫 며느리에 대한 기대 같은 걸로 시누이들의 간섭이 좀 있었어요.
    저 모르게 남편이 중간에서 막아준 것도 좀 있었던 것 같구요.
    몇 년 후에 남편이 그 때 저랑 법적으로 이혼할까도 생각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걔 더 이상 우리 식구 아니니까 뭐라 하지 말라고 하고 싶었대요. ㅠ.ㅠ

  • 13. 전교일등
    '15.1.16 5:08 PM (223.62.xxx.208)

    지인한테 그러세요 애 안낳으려면 결혼 왜 하냐 했더니 친구가 전교일등 안할거면 공부 왜 해? 운동선수 할것도 아닌데 애들 운동 왜 시켜? 피아니스트 만들것도 아닌데 그 많은 애들 피아노 학원 왜 다녀? 꼭 무슨 결과물이 나와야해? 했다고...

  • 14. 폴고갱
    '15.1.16 6:01 PM (119.195.xxx.70)

    이글의 핵심은 원래 딩크였던 사람한테 그 말을 들었다는거. 원글님 배신감 느꼈을 것 같고 어이없었을 듯. 원래 인간이란게 자신한테 유리한쪽으로 쉽게 생각바꾸고 남 생각 별로 안하고 말 막함. 그런데 그사람 진짜 웃기네요

  • 15. 참내...
    '15.1.16 8:00 PM (121.140.xxx.3)

    똥으로 쌀건데 밥은 왜 먹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614 초등학교...어떤걸 준비해야할까요?? 6 예비초등맘 2015/01/16 832
456613 아 정말! 현피 2015/01/16 399
456612 목동 VS 잠원 어디로 가시겠어요? 20 고민맘 2015/01/16 4,799
456611 시판 스파게티 소스는 어느 브랜드가 제일 맛있나요? 5 ^^ 2015/01/16 2,367
456610 오늘 사고날뻔했는데요, 누가 잘못한건가요? 13 접촉사고 2015/01/16 2,206
456609 근데 음종환인지..청와대행정관 흑백사진 무서워요.;; 4 dd 2015/01/16 1,333
456608 총명탕에 녹용 안넣고 지었는데 효과있겠죠? 3 주니 2015/01/16 1,442
456607 이 만두 맛있네요 21 낼 또 먹을.. 2015/01/16 9,088
456606 동양사태 피해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은거죠? 2 어려움 2015/01/16 892
456605 읽으세요 10 책책책 2015/01/16 1,361
456604 전세살고있는데 언제까지 집 보여줘야할까요? 5 세입자 2015/01/16 1,110
456603 문재인과 박지원 토론보고 7 야당 2015/01/16 1,288
456602 3개월반 된 강아지 간식 전혀 안먹이기 힘들어요 13 배고프니 2015/01/16 3,407
456601 전업에 대한 82여론 중에 이상하다고 느끼는 점. 19 이상.. 2015/01/16 3,100
456600 오늘 같이 흐린날 제2롯데월드 ^^ 2015/01/16 1,064
456599 시니어*플러스 어떤가요?? .. 2015/01/16 405
456598 연말정산 질문요 1 머리아파 2015/01/16 1,070
456597 많이 웃을수있는 방법..뭐가 있을까요??? 8 흠ㅡㅡ 2015/01/16 1,343
456596 못버리는 사람...들 중에 알뜰한 부자 보셨나요? 16 ... 2015/01/16 5,450
456595 냉정히 판단해서 2 글쎄 2015/01/16 511
456594 부러운 여자 8 하늘 2015/01/16 4,185
456593 판교도서관(서판교)에서 서현역까지 자전거 연결길이 있습니까? 3 ㅇㅇ 2015/01/16 1,234
456592 풍자와 해학이 ...괴로우나 즐거우나 대통령과 함께 와~ 2015/01/16 388
456591 향초를 향수 대용으로 쓸 수 있을까요? 10 .. 2015/01/16 1,304
456590 얼굴이 푸석거려요. 7 ... 2015/01/16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