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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에 대한 생각들이 참 아이러니한게...

일2삼4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15-01-16 09:30:26
글들 읽다보니
인질사건에서는
거의다 엄마 욕하며 이혼에 부정적인 댓글
외롭다는 글에는
이혼하지
왜 사냐며 ...
어떤게 맞는걸까요?
저또한 리스에
심한 성격차이
개무시하는 시댁식구들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갈등이긴 합니다만
아이들 인생위해
이한몸 희생하는게
옳은걸까요?
IP : 122.32.xxx.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5.1.16 9:32 AM (125.131.xxx.50)

    저도 매일 고민...ㅠㅠ
    저 말고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많다는 것.. 어찌보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그만큼 힘들다는 반증인가요? 아니면 사는게 다 비슷비슷한 걸까요?

  • 2. ...
    '15.1.16 9:34 AM (1.244.xxx.50)

    양쪽다 미래까지 계산해보고
    최선을 선택해야하지않을지요.

    이혼하는 상황이 다 똑같지않은데
    같은답이 있을수는 없지요.

  • 3. 일2삼4
    '15.1.16 9:36 AM (122.32.xxx.5)

    엄마님.... 인질사건 댓글보면
    이혼하면 안되겠다 싶다가
    내인생도 한번뿐인데
    이러다 암생겨 죽을거같기도하고
    참 갈팡질팡이네요

  • 4. 행복한 집
    '15.1.16 9:37 AM (125.184.xxx.28)

    뭘해도 욕먹는게 엄마 며느리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독립하는 날이
    엄마로부터 자유의 날이 아닌가 싶어요.

  • 5. ...
    '15.1.16 9:47 AM (223.62.xxx.29)

    엄청 이중적인것 맞아요. 이혼에 대해 쿨한척 하며 툭하면 이혼 부추기는 댓글도 있지만 이혼한 사람들 이혼녀 라고 지칭하며 은근 내려보는 글들도 많아요.

  • 6. ...
    '15.1.16 9:51 AM (124.58.xxx.33)

    인터넷이라 아무래도 모르는 남이니까 더 이혼하라는 댓글이 오프라인보다 많은것도 사실 감안하긴 해야해요. 그정도면 남편과 이혼해라라는 댓글이 만선을 이루는데, 사실 현실에선 그런 일보다 더 심각한 결혼생활을 하는 친구가 있어도, 너 그렇게 살바에야 이혼해 이런말 정말 절친이라 할지라도 차마 안떨어져서 말 못하거든요. 결국 자기인생은 자기가 선택해서 책임지며 살수밖엔 없죠.

  • 7. 일2삼4
    '15.1.16 9:52 AM (122.32.xxx.5)

    ...님 아마도 소심한 저는 이중잣대 무서워
    아마도 그냥 살거같습니다
    댓글보면 정말
    극과극
    ㅆㄹㄱ 로 표현한 이혼한 재혼한 그녀도
    그녀만의 참기힘든
    사정이 다 있었을텐데....ㅠㅠ

  • 8. 일2삼4
    '15.1.16 9:56 AM (122.32.xxx.5)

    맞아요 누군지도 모르니까
    이혼해...하며
    대리만족할수도 있겠네요^^

  • 9. 이중적이지만 공통된
    '15.1.16 9:56 AM (58.126.xxx.163)

    다수의 의견도 있어요.
    아직 미성년, 사춘기자녀를 가진 사람들은 아이를 생각한다면 재혼은 미뤄야 한다구요
    누가 연애까지 하지 말라그랬나요?
    애들 다 클때까지만 서로 살림합치지 말고 연애하라구요
    그리고 재혼할때 애들한테 쓰잘데기 없는 말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재혼하는건 너희들을 위해서야"라는 그런 얼토당토 않는 말
    결국 자기가 아쉬우니까(경제력이든 애정이든 뭐든) 재혼하는 거면서 거기에 애는 왜갖다 붙이는지 ㅉ

  • 10. 엄마
    '15.1.16 9:57 AM (125.131.xxx.50)

    가끔.. 결혼이란 제도가 참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사랑해서 결혼하고 그들도 아이 낳고 살지만 권태기 오면 헤어지고 아이도 번갈아 가면서 키우기도 하구요.. 당연히 10년 이상 살다보면 권태기도 오고 그 사람에 대해서 싫어지기도 하겠지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이혼이 힘들고 또 자식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남편이든 아내든 엄청 싫지만 감내하고 견디는 시기가 있는 것 같구요.

    불행한 현실은 나이가 40이 넘었다 하더라도 인생이 길다는 거지요.
    40넘은 여자도 사랑 받고 싶고 '사랑에 빠지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는데 이미 식어버린 남편 혹은 아내는 그 마음을 외면하고 오롯이 자식을 위해서 앞으로 남은 인생 남자와 여자가 아닌 그저 가족으로만 살아간다는 것.. 너무 불행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만들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것은 아닐 진 데 말입니다.

    설령 남편 혹은 아내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고 해도 그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저는 가끔... 진짜 제 마음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다만 현실과 타협을 하는 거죠. 이혼을 한다면 분명 지금만큼의 현실이 되진 않을테니까요.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한국을 떠나면 모를까...

    날씨도 꿀꿀한데 기분도 꿀꿀하고 우울하네요..

  • 11. 일2삼4
    '15.1.16 9:59 AM (122.32.xxx.5)

    이중...님 저도 재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또다시 시댁이라는
    가족 굴레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 12. ㅇㅇㅇ
    '15.1.16 9:59 AM (211.237.xxx.35)

    인질사건에서 누가 엄마의 이혼을 부정적으로 봤나요?
    미성년자 딸 둘 데리고 하는 재혼을 부정적으로 봤지;;

  • 13. 일2삼4
    '15.1.16 10:01 AM (122.32.xxx.5)

    ㅇㅇ...님
    은근 무시하는 댓글이 많아요
    그냥 살지...하는

  • 14. ff
    '15.1.16 10:08 AM (211.172.xxx.190)

    아이가 있는 부모의 재혼은 정말 신중해야하긴 해요. 새엄마나 새아빠는 아무래도 친 자식처럼 애정을 갖고 키우기 힘들죠.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이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클수도 있으니까요.

  • 15. 엄마
    '15.1.16 10:11 AM (125.131.xxx.50)

    네.. 그래서 그냥저냥 살다보면.. 내 인생은 뭐가 되나 싶은거죠.. 아이가 있는 부모이니까요..ㅠ

  • 16. 일2삼4
    '15.1.16 10:15 AM (122.32.xxx.5)

    엄마...님
    저도 꿀꿀한 날씨에
    괜스레 쓸데없는 얘기 주절댔네요
    그래도 엄마니까
    힘내야겠죠 좋은하루 보내세요

  • 17. ㅇㅇㅇ
    '15.1.16 10:16 AM (211.237.xxx.35)

    전 첫남편과의 이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댓글은 본적이 없고..(있으면 링크좀 부탁)
    혹여 있다고 해도 뭐 백인 백색인데 한두명쯤 그런 생각 있을수도 있겠죠만은
    대세는 왜 재혼을 했느냐에 대한 비난일겁니다.
    뭐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사춘기 딸 둘이나 있으면서 재혼
    만약 애아빠가 키워서 홀가분하게 재혼한다 했다면 적어도 딸을 저런 위험에 빠뜨리진 말았어야죠.
    그러니 결과론적으로 재혼자체를 비난하는거죠.

  • 18. ㅠㅠ
    '15.1.16 10:17 AM (175.116.xxx.4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위해 희생해야죠.
    아이가 이세상에 태어나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본인들이 좋아서 낳아놓고 살기 힘들다고 내팽개치면
    짐승과 다를바 없죠.
    아이를 낳았으면 내인생은 없다고 생각하고 애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 19.
    '15.1.16 10:34 AM (1.230.xxx.152)

    이혼이라는 단어 하나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상황과 천차만별인 결과들이 있는데 그걸 특별한 사건사고나 다른 사람의 잣대를 염두에 두고 생각한다는건‥ 무엇보다 중요한건 지금 내 상황에서의 최선의 결정이죠. 나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그것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 20. 결국은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
    '15.1.16 10:49 AM (175.195.xxx.86)

    나만 동떨어져 사는것이 아니기에 사회와 연동되어 있기에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경향을 갖고 있느냐에 영향을 받고 어차피 그가운데 살수 밖에는 없어요.

    내뜻대로 내맘대로 살려면 그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가를 치룰 각오와 책임으로 임하고
    사람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고려한다면 비교적 안전하다 생각하는 일반적인 길을 가는거죠.

    저는 사람은 인생이 한번 뿐인데 희생하느냐 마느냐의 시각으로 보지 않아요.
    어차피 나의 인생보다 내 자식이 살아야 할 인생의 길이가 길잖아요.
    그렇다면 나와 내자식 모두 충족할수 있는 길이 아닐바에는 나의 책임과 소임을 다 하는것이
    내가 눈감을때 내마음이 편할것 같은거죠.

    나의 욕구 해소하고자 다른 삶을 선택했을 때 그것이 자식에게 멍에가 되고 상처가 된다면
    두고 두고 회한이 되겠죠.

    나의 가치대로 살아가는 것이라 굳이 희생한다는 생각이 안드는거죠.

    어떤 삶이든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책임지고 가는거죠.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길이니까요.

  • 21. 이혼하고 혼자 살면
    '15.1.16 2:40 PM (113.131.xxx.188)

    되지요. 남편이 싫으면 이혼하고 애들 키우면서 살면 되지요. 재혼하지 말고요. 재혼은 실패할 확율이 높은데 뭐하러 재혼을 합니까. 여자들은 자기 먹고 살 방도만 있어도 재혼은 굳이 안하려고 해요. 자녀들이 있는 상태에서 재혼만 하지 않아도 이혼에서 오는 많은 부작용들을 줄일 수 있어요.

    자녀들이 적어도 대학생 이상이라 집을 떠나 독립한 상태라면 재혼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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