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기간 입원중 읽을 장편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입원중인 산모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5-01-16 06:04:06
조산기로 계속 입퇴원 반복중인 산모예요
지금25주인데 23주부터 진통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후 7시간도 안되서 다시 병원에 진통으로 실려 왔어요
그리곤 아무래도 막달까지 입원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지금 상황이 앉을수도 서있을수도 없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데요
온리 그냥 화장실 밥먹을때만 빼고 누워 있어야해요
지금까진 그냥 스마트폰 하다 울다 자다 그랬는데 그냥 맘 정말 다 비우고 이 시간 언제 다시 가지겠냐로 생각 고쳐 먹기로 했어요
솔직히 첫애때는 몸무게가 20키로나 늘 정도로 그랬는데 이번엔 쌍둥이 임신인데도 한달넘게 제 몸무게도 늘지 않고 뱃속에 아이들도 잘 크지도 않고 그렇네요
14주때 부터 입퇴원이 반복이다 보니 솔직히 엄청 힘들어용


그래서 평생 목표였던 장편 책읽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토지,태백산맥,혼불 이정도 중에서 생각하고있고 (그냥 아는게 장편은 이정도 예요)

부끄럽지만
토지는 서희가 간도 넘어간 시점부터 영 잘 안 읽히고 (고딩때 7권까지 읽긴 했어요)
태백산맥도 1권보고 안보고
혼불도 1권보고 그 이상 못봤어요

이 중에 어느 걸 선택하면 좋을까요
그냥 그래도 맘 먹고 토지를 볼까요?

아님 다른 장편도 추천해 주셔도 되요



IP : 223.33.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식왕
    '15.1.16 6:22 AM (125.176.xxx.197)

    굳이 안읽히는 장편아니더라도 좋은책들많던데요~ 이미 읽다가 포기하신거말고 읽자마다 푹빠지실만한 책을읽으시는게 더 시간도빨리가고 좋을거같아요~ 참고로 팟캐스트에 빨간책방. 이라고 영화평론가 이동진님이랑 소설가 김중혁님이 책에대한이야기하시는거있는데 듣기만해도 책한권읽은것처럼좋아요~ 듣다보면 자세히 읽어보고싶은책도 많이생기구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꼭 순산하시길빌어요~

  • 2. 야식왕
    '15.1.16 6:24 AM (125.176.xxx.197)

    아 장편읽기가 평생목표셨다는걸 대충봤네요~ 저는 태백산맥을 가장 후딱봤어요^^

  • 3. journey
    '15.1.16 6:34 AM (216.15.xxx.53)

    태백산맥도 좋지만 같은작가의 아리랑도 쉽게 읽혀요. 배경이 일제시대라그런지 좀 덜 어려워요.혼불은 제기억엔 완결이 아닌상태로 작가가 별세하신걸로 알고있는데 음식묘사나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

  • 4. 그냥 재미로
    '15.1.16 7:00 AM (182.226.xxx.58)

    그럴때는 그냥 재미로 푹 빠지는 소설이 좋은데요.
    저는 무협지 매니아는 아닌데..
    영웅문 한번 읽고... 김용작품은 다 읽었어요.
    그 사람 작품외의 무협지는 거의 쓰레기 같아서 안 읽구요.
    김용 작품은 읽다보면 중국의 역사나 나라의 폐망, 건국과정, 로맨스, 인간의 다양한 희로애락이 점철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영웅문 시리즈를 몇 번이나 재작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사조영웅전부터 읽어보세요~

  • 5.
    '15.1.16 7:49 AM (118.42.xxx.125)

    한국소설 아니어도 된다면 빨강머리앤이나 초원의집 추천이요. 빨강머리앤은 워낙 유명하니.. 초원의집은 정말 한권 한권 읽기가 아까울 정도에요.

  • 6. ..
    '15.1.16 8:59 AM (115.140.xxx.133)

    태백산맥1권 넘어가면. 잘 읽힙니다.
    이병주 지리산도 추천,

  • 7. 에구
    '15.1.16 9:04 AM (182.230.xxx.159)

    쌍둥이 임신 힘드시죠.
    가까운 지역이면 책 빌려드리고 싶어요. 집에 다양한 책들이 좀 있어요. 안읽은것두많구요.

  • 8. ....
    '15.1.16 9:21 AM (175.197.xxx.186)

    장편으로는 은하영웅전설이요~ 삼국지의 우주버젼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그런데 꼭 장편아니더라도 작가별로 단행본 찾아 읽으세요..
    우선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닥터 이라부-공중그네 시리즈를 읽어 보세요.

  • 9. ㅇㅇ
    '15.1.16 9:51 AM (118.176.xxx.13)

    저도 태백산맥 추천해요

  • 10. 하늘물빵
    '15.1.16 8:40 PM (220.126.xxx.38)

    저는 빨간머리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게 목푠데.. 그것도 한 열권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11. ..
    '15.1.17 1:26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보보경심 가볍게 읽을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402 침구에 물것이 있나봐요ㅜㅜ 1 진주귀고리 2015/08/08 1,212
470401 유학가서 공부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7 dgh 2015/08/08 2,867
470400 아이 다섯살되니 육아의 기쁨 느끼네요.. 8 ㅇㅇ 2015/08/08 2,559
470399 요새 젊은 사람들 돈 버는 거 무섭네요 2222 12 ..... 2015/08/08 7,457
470398 이 무더운 날 택배아저씨들 정말 고마워요. 5 넘더워 2015/08/08 869
470397 재벌들은 사교육도 1 ㅗㅗ 2015/08/07 2,011
470396 잠실운동장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요? 6 여쭈어요 2015/08/07 552
470395 단무지밖에 없는데 김밥이 가능할까요 18 davido.. 2015/08/07 3,190
470394 안방 천장에 물이센다고 7 똥싼바지 2015/08/07 1,036
470393 오늘은 먹을복이 없는지 1 파란 2015/08/07 486
470392 미션 임파서블 여배우보고.. 16 레베카 2015/08/07 4,044
470391 저처럼 딱히 잘하는거 없이 평범한 사람은 무슨직업을 가져야할까요.. 3 ㅇㄴ 2015/08/07 2,360
470390 후라이드 닭먹고 배탈날수 있나요? 1 ... 2015/08/07 1,387
470389 남편은 왜 그럴까? 인생 달관자.. 2015/08/07 895
470388 설리는 중국감 대박날꺼같아요 9 .. 2015/08/07 4,604
470387 인사이드 아웃보면서 슬픈장면이(스포) 6 ㄷㄷ 2015/08/07 2,019
470386 쌍동이들 과외비는 3 ㅇㅇ 2015/08/07 1,491
470385 여대생 입맛에 맞으면서, 고칼로리가 아닌 음식인 게 뭐가 있을까.. 5 .... 2015/08/07 1,255
470384 삼시세끼 보세요? 4 .. 2015/08/07 3,948
470383 예전 탈렌트.베스트극장에서.. 이승신하고 동성애자로나온 5 2015/08/07 2,448
470382 앙상한 팔뚝은 타고나야하는걸까요? 5 유유유유 2015/08/07 3,383
470381 친구애인생기면 친구한테 견제당하는 거요 2 ㅇㅈㅂㅇ 2015/08/07 1,387
470380 일요일 외국나갈 아이가 아직도 환전을 안했네요.. 7 환전 2015/08/07 1,555
470379 뭐하려고 학부전공에 그리 연연했는지 11 eg 2015/08/07 3,222
470378 거미가 넘 부러워요 13 부러워부러 2015/08/07 6,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