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해 힘든데 자식들이 힘들게하네요
안먹어줘요
학원 학교 갔다오면 짠해서 간식 밥해놓고 먹이고
따뜻하게 엄마 손 거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먹어요
국끓여놔도 오므라이스도 빵도 금방한 토스트만
아침 10시에 나가면서 급해서. 밥먹으라니 안먹는다
실랑이하다 국말아 수저로 떠먹이다
그뒤로 일하다 전화~ 점심 장조림 이랑 고기전ㆍ닭조림
반찬식탁에 있는거
먹으라니 싫다고
짜장면도ㆍ돈가스 시켜서 먹으라니 싫다고
그러곤 ~~~ 지금 10시에 퇴근해 들어오니
학원갔다와 지금까지 ㆍ집에 귤ㆍ요플레등 있는데
암것도 안먹음
지금 급성장기 마지막이고 163에 40키로 아들
키도 문제인 아이
언니들이 굶겨라는데ㆍ 지금도 암것도 안먹고 있네요
집에들어와 보니 어릴때 엄마가 해준 습관대로
옷이며 가방은 아무데나 ㆍ밥은 차려먹을줄도 모르는데다
쓰레기통인 집보니
울고잡네요ㆍ저어째요 식비 교육비 애때문에
버는돈인데
애는엉망이고 뭣땜에 돈버는데 40중반에 체력도 힘들어요
1. 수영장 보내보세요
'15.1.15 10:40 PM (112.169.xxx.18)우리 조카애들 수영장 다니면서 자세도 쑥 빠지고 키도 훌쭉하게 컸어요.
1년이상 꾸준히 보내보세요.2. 헐
'15.1.15 10:42 PM (175.121.xxx.84)중1아들
공부숙제는 안해도
먹는건 초1부터 가르쳐서
과일깎기
라면끓이기
볶음밥
오늘은 고구마튀김까지 해먹는데
그댁은 그리 안먹어서야
습관을 잘못들이신듯
저희는 먹는건 너무 잘하네요3. 입이 짧어서
'15.1.15 10:47 PM (58.238.xxx.187)제가 어릴 때 입이 짧아서 엄마가 속 많이 썪었어요. 식욕 왕성한 동생은 라면이든 뭐든 끓여먹고 찾아먹는데 저는 도통 입맛이 없어서 차려주시면 억지로 먹는 정도였거든요. 성인이 돼서까지요.
억지로 먹이진 못해도 주변 정돈하는 습관은 들이게 해야할텐데..원글님 힘내세요...!!4. 아이고
'15.1.15 10:49 PM (223.62.xxx.16)속타는 엄마 마음도 몰라주고요...
운동을 시켜보세요
근데 왜 다 큰아이를 안먹는다고 떠먹이시나요?????
엄마가 일하는걸 싫어하나요?
금방 손길닿은 따뜻한 음식이 좋은데 안해줘서 그런지
아니면 진정 혼자 챙겨먹을줄을 몰라서 그런가요..
엄마가 일하는거 싫어서그런거면..계속 안먹고 버티려는거 아닌가요
붙잡고앉아 얘기 좀 해보세요
아휴....원글님 기운내세요5. 헐님은
'15.1.15 10:55 PM (221.151.xxx.158)자식 잘먹는건 잘 가르쳤나 몰라도
눈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도 없네요
야들 때문에 속상해하는 글에
우리애들은 잘하는데...
요딴 글을 꼭 쓰고 싶은가요?6. 헐
'15.1.15 10:59 PM (175.121.xxx.84)네 쓰고 싶네요
다른집애들은 안그런애도 있으니까요
님은 도움은 안되고 딴지만 걸고 싶나요?7. 그러게요 헐님 너무하시네
'15.1.15 10:59 PM (182.227.xxx.55)고민 상담 댓글에 자기 자랑을...
8. 굶기세요 ㅠㅠ
'15.1.15 11:01 PM (175.196.xxx.202)정말 배고프면 찾아 먹어요
움직임이 적으면 배도 덜 고프니 낮에 학원에 뭐에 막 보내시구요
한참 클땐데 안 먹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겁도 주세요9. 어머
'15.1.15 11:02 PM (218.148.xxx.96)헐님 정말 이상하신 것 같아요...저런 댓글이 왜 쓰고싶을까요?
10. 김흥임
'15.1.15 11:12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아예 처음부터 인간적 도움을 청하세요
이러이러형편상 일은 해야한다
고로 너희들 도움 필요하다
협조해다오 ,라구요11. ᆢ
'15.1.15 11:13 PM (112.152.xxx.52)요즘 아이들은 천원ᆞ이천원 들고 다니며 컵떡볶이ᆞ핫도그그런 간식류 먹고 다니는 아이들도 많은데ᆢ혹시 학원 오가며 간단히 간식 사먹고 다니는지 한번 물어보셔요ᆢ간단히 먹고 집에서 밥 덜먹는 애들도 꽤 있어요ᆞ
12. 동감
'15.1.15 11:16 PM (1.236.xxx.128)저희는 잘먹는애들인데도
집에있다가 직장디니기 시작하니안먹더라구요
찾아먹을줄도 모르고
방금한 음식아니면 안먹어요
올해 다시일한지 삼년됐는데 조금씩 나아지는것같아요
하다못해라면이라도 끓여먹으니까요
쉬는날 잘해먹이구요
평일엔 아이들 좋아하는거 위주로..간단하게..인스턴트도 먹이고.. 대충 먹여요13. ᆢ
'15.1.15 11:17 PM (112.152.xxx.52)아님ᆢ직접 차려 먹는게 습관이 안되서 다 귀찮으니 굶을수도 있으니 뚜껑만 열면 바로 먹을수있게 보온도시락 ᆢ하나 준비해서 한번 해보셔요ᆢ엄마 일하는데 아이가 그맘을 아직 못헤아리니 그정도는 습관천천히 들인다 생각하시고ᆢ
14. ‥
'15.1.15 11:27 PM (1.230.xxx.152)하루아침에 되진 않죠‥ 아직 어려요 그 정도면. 애들 적응력은 어느날 보면 달라져 있을거예요 조급해 마시고 지들이 배고프면 먹겠지 라는 마음도 가지시고요
15. 저도 그래요.
'15.1.15 11:41 PM (125.185.xxx.131)반찬 해놔도 꺼내먹지도 않아 속상해요.
제가 차려주면 잘 먹는데 말이죠.
도시락 싸놓으면 좀 먹을까 싶어요.16. 네
'15.1.15 11:43 PM (175.223.xxx.227)네 애들이 귀찮아하는거 같아요
내일은 또 뭘해놓나 싶네요ㆍ
감사해요
헐 님처럼 다들 애들이 참 잘먹어준대요
부러워요 ~ 얼마나 이쁠까~17. 저는
'15.1.16 1:03 AM (211.36.xxx.113)너무 먹어 걱정이에요.. 가끔 소아비만 걱정글올리는맘입니다. 요즘은마른게 대세잖아요..울애들은몸무게를 줄여말해요 ㅠㅠ
18. 읽다가
'15.1.16 1:14 AM (112.149.xxx.119)우리집 얘긴줄 알고 눈물이 핑도네요
좀 크면 나아지겠죠 ㅜ ㅜ19. 저는 반대로
'15.1.16 1:19 AM (175.112.xxx.238)저 고2때부터 엄마가 일하셨는데
그때부터 미친듯이 살이 쪄서 20대 중반 넘도록 고생했어요ㅠㅠ
엄마가 집에서 못챙겨주는 미안함을 먹을 걸로 보상해주려 하셔서;; 퇴근할때마다 고칼로리 간식들을 사오셨거든요ㅠㅠ
그럼 늦은밤에 저희 남매는 그거 다 남김없이 먹고 바로 자고ㅠㅠ
엄마도 어린 자식 떼놓고 갑자기 일하러 다니시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자식들 먹는 걸 보면서 풀었던 게 아닐까 이제와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건강에는 최악이었다는ㅠㅠㅠㅠ
도너츠, 치킨 같은 간식들이었고..
이상하게 저희도 식탐이 생겨서..
엄마가 해놓으신 밥 차려먹을때도 양 오버해서 먹게되고(밥을 직접 푸니까..몇번이고 먹음)
인스턴트도 진짜 자주 먹었어요
건강 상하고 성격 버리고 진짜 최악이었죠;;;;;
차라리 그것 보단 나은 경우라 생각하고 위로 삼으세요ㅠㅠ
제 남편은 키가 183인데 님 아드님처럼 어렸을때 아무것도 먹기 싫어서 안먹었대요
밥이건 뭐건 우유건 아무것도요-_-
그러다 배고프면 산해진미 놔두고 물 말은 밥에 김 얹어 두세숟갈 먹었다네요
마음 편히 먹고 조금 지켜봐주세요ㅠㅠ
저도 아이가 있어서 원글님 속상하실 거 너무 이해돼요20. 넌씨눈
'15.1.16 8:48 AM (203.226.xxx.225)'헐'아주머니(님이라고도 하기싫음)
안그런 애들도 있다는거 원글님이 아시니까 속상하신거지
그걸 몰라서 글올렸겠어요?? 그게 무슨 도움된다고
눈치가 없으면 염치라도 있든가 뭘 잘했다고 되려 지적질이에요
앞으론 남의 고민글에 나는 안그렇다고 염장지르는 댓글 쓰지말아요
뭘 몰라서 실수했으면 남들이 가르쳐주면 귀기울여 듣고요 알겠어요?21. ..
'15.1.16 3:26 PM (69.159.xxx.71)그냥 놔두세요. 자기들이 배고프면 먹겠지요!! 먹다보면 버릇들어서 잘 챙겨먹고, 관심 생기면 해먹고 그럴 수도 있어요~ 챙겨주신다고 나아지지 않을 듯해요
22. 그러게요
'15.1.16 4:17 PM (121.182.xxx.241)전업일땐 몰랐는데, 직장다니니 애들 방학때 먹거리가 젤 신경쓰이네요. 그나마 큰애가 중3이고 워낙 먹성이 좋아서 맛있는 반찬만 있음 국이나 찌게 데워서 전기밥솥에 취사 눌러서 초등 동생과 같이 밥챙겨서 먹기는 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엄마가 없으니 반찬도 안먹을때도 많고, 국이나 찌게에 먹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작은애는 오빠가 없으면 밥도 잘 챙겨먹질 않구요. 과일이며 간식거리 챙겨놔도 전업일때 챙겨줬을때보다는 애들이 잘 안먹는게 눈에 보이니 마음이 좀 짠해져요. 그래서 저는 주말이나 저녁엔 되도록이면 정성껏 음식을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국이나 찌게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위주로 해주고 있구요. 어제 소고기 장조림을 오랜만에 해놨더니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하는걸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장조림 좀 자주 해주라는...누군 안해주고 싶어서 안해줬나요..ㅠㅠ
23. 일부러
'15.1.16 4:23 PM (125.140.xxx.87)로긴 합니다.
그 나이정도면 엄마가 일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자신들이 엄마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들어줄 수 있는 나이라는 거
가족회의라는 형식을 거쳐 이해시키시면
아이들도 좀 더 성숙하고 실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때 엄마가 일 하기 시작하면서 얼마나 힘드는지(집안일까지 병행해야 하는 것등)
있는 그대로 얘기 하는 게 참 중요하더라구요.
너희들이 조금만 협조해줘도 엄마가 참 행복하겠다 등의
얘기를 하면 생각보다 많이 달라집니다.
힘내세요!!!!!24. 333
'15.1.16 5:10 PM (222.106.xxx.110)그냥 놔두세요. 자기들이 배고프면 먹겠지요!! 먹다보면 버릇들어서 잘 챙겨먹고, 관심 생기면 해먹고 그럴 수도 있어요~ 챙겨주신다고 나아지지 않을 듯해요 2222222222222
25. ....
'15.1.16 5:47 PM (182.219.xxx.121)위에 일부러님 글처럼 회의를 하셔서 말씀하셔야 할 것 같네요.
엄마의 사정을 이야기 하시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세요.
다 해보셨겠지만 일찍자고 잘 먹어야 키 큰다고...
키가 큰 것도 장점이라고 잘 설득해 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26. 고민
'15.1.16 6:29 PM (41.45.xxx.34)고민 되실 것 같네요. 성인인 남편도 다 있는 반찬들 찾아서 먹고 하는거 잘 안하려하는데--; 아이들은 그럴만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윗님들 처럼 가족회의도 하고 하나하나 알려줘야줘. 그래야 나중에 간단한 밥 정도는 엄마없어도 해먹고 챙겨먹을 것 같아요. 미래에 결혼해서도 좋을거고..
27. ..
'15.1.16 7:51 PM (101.99.xxx.224)안먹는 애들은 굶겨도 안먹어요.
잘먹는 애들은...뭐 아무거나 잘먹고.
전 저런 반대성향 둘 키우는데 반씩만 닮았으면 좋겠더라구요.
하나는 영양실조같고 하나는 고도비만 ㅠㅠ
이거 맞추기 힘들어요. 입짧은놈 맞춰 잘차리면 잘먹는녀석만 더 잘먹고, 대충 차리면 안먹는녀석이 더 안먹고..28. ...
'15.1.16 9:09 PM (125.31.xxx.66)원래 먹는게 귀찮고 싫은 앤데..챙겨 먹으라니 더 안먹지요.
식탐 있는 애들이 요리도 기꺼이 해요. 엄마가 가르치고 안 가르치고 보다 아이들 차이가 더 커요.
한 집에서 똑같이 키워도 애들마다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