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배우시는 분들, 좀 가르쳐 주세요

피아노 배우는 중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5-01-15 22:18:05

만41세 아줌마입니다. 갑자기 작년에 피아노에 꽂혀 배우고 있답니다

초등6학년때 체르니100을 막 들어가서 그만둔것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던중 작년 7월부터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제가 사실은 쪼금 한가한 직장부서에 있어서 좀 여유있게 배울수 있었는데요 올해 1월1일자로 부서를 옮기게 됐네요

여기는 실적위주고 또 집하고 거리가 1시간(전에는 10분이었어요 ㅎㅎ)이어서 제가 작년 연말부터는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직장옮기고 적응하고 사실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전에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업무를 좀 잊어버리고 피아노연습을 좀 하곤했지만(디지털피아노를 샀거들랑요)

지금은 집에오면 회사일이랑 계속 신경쓰이고 연습도 전에처럼 집중력있게 잘 못해요

그러다보니 학원에도 전에처럼은 잘 못가고 진도도 덜 나가고 있네요

늦게 배우는 거니까 진도나가는 건 그닥 신경안쓸려고 하는데요 제가 집중을 못하고 연습을 하는게 좀 힘이 들어요

집에오면 완전히 잊어버리고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 거죠, 지금은....

차라리 한두달 학원을 좀 끊고 회사일이 좀 안정되면 다시 하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요

또 한편으로는 전에처럼 열성적으로 하지는 못해도 그래도 조금이라도, 하루 30분이라도(물론 못할때도 있지만)... 연습하면서 계속 잡고 학원에는 일주일에 한번가더라도 가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 비효율적일 것 같기도 하고...머리가 아프네요

혹시 저처럼 배우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도움을 좀 주세요

IP : 220.72.xxx.2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헷
    '15.1.15 10:27 PM (39.118.xxx.16)

    피아노 좀 치는 아줌마인데요
    뭐든지 꾸준히 하지않음 도루묵이지요
    피아노도 마찬가지
    매일이라도 조금씩 쳐보고 연습하는게 나을듯요

  • 2. 레슨 끊지마세요
    '15.1.15 10:27 PM (59.12.xxx.11)

    한두달 쉬려다 영 다시 시작 못할 수 있어요
    레슨 놓으면 지지부진한 연습 그나마도 더 안하게 되고 맥이 끊어지기 쉬워요
    아예 포기하실 생각 아니라면 레슨 이어가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치세요
    특히 피아노는 한번 놓으면 다시 회복이 어렵잖아요
    저도 피아노는 아니지만 다른 악기 비슷한 상황이라 말씀드리는 고에요

  • 3. 저..
    '15.1.15 10:32 PM (175.113.xxx.63)

    피아노학원 다니는데 한달에 12만원 매일 가요. 선생님이 조금씩 매일 봐주시고요
    주5일인데 보통 주3일정도만 나가는것같아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피아노는 안느는것같아요
    피아노치니 너무 좋아요

  • 4. 음,,,
    '15.1.15 10:35 PM (220.72.xxx.248)

    전 작년에 주 3일씩 나갔는데 요즘은 주1일도 좀 힘드네요 ㅠㅠ
    피아노 치는 것 자체는 좋은데...ㅠㅠ

  • 5. 뒷북
    '15.1.15 10:58 PM (121.131.xxx.128)

    전 해금 배우는 중이고 지금 딱 원글님같은 시간을 좀 지나왔어요.
    연습할 짬 겨우 내서 좀 하려해도 집중 못하니까 만족스럽지 않고 이렇게 해서 뭐하나 싶어 좀 쉬었다 다시 시작할까 싶었죠.
    근데 영혼 없이 손만 놀리더라도 놓지 않는게 답입니다.
    손을 놓는 순간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던 배에서 노젓기를 멈추는 것과 같더라구요.
    바쁜 기간 넘기시고 다시 몰입할 시간이 올 때까지 의미없다 싶은 시간이라도 포기말고 꾸준히 끌고 가세요. 결국은 그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악기를 즐기는 수준까지 배우느냐 포기하느냐의 갈림길이 되지 싶습니다.

  • 6. 취미생
    '15.1.15 11:17 PM (114.206.xxx.64)

    초보일때 레슨을 뜨문뜨문 받으면 틀리게 연습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가급적 레슨을 받으시되 레슨이 여의치 않으면 진도보다는 복습 위주로 하는게 어떨까요? 최근에 배웠던 걸 다시 쳐보는 식으로요. 암튼 화이팅입니다. 전 이제 피아노 시작한지 8년차 되가는데도 점점 더 어렵네요.

  • 7. 지나가다
    '15.1.15 11:58 PM (110.10.xxx.145)

    반가워요 ㅎㅎ
    전 올해 42세이며, 작년 가을부터 다시 피아노 치기 시작했어요.
    초등때 그리 싫던 피아노가 아이들 치는 것 보고 배우고 싶어 시작했는데 결국 학원까지 등록하고 ㅎㅎㅎ
    일주일에 2회 가구요, 첨보단 집에서 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긴 하지만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저 좋은거 위주로 자유롭게 치고 있어요. 부담갖지 않고 60넘어서 치는 걸로 생각하니 맘편하더라구요 ㅎㅎ
    잠깐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는게 좋을 것 같구요, 한두달 쉬지 마시고 천천히 간다 생각하시고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연습하시다가 시간될때 다시 좀 열심히 하시고 이런패턴이 더 나을 듯 싶어요 (제생각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8. ..
    '15.1.16 12:18 AM (175.116.xxx.14)

    피아노 배워본적 없는 40넘은 아줌마도 배우면 배울수있을까요?? 다들 나이들어 배우신다는 분들 보면 그래도 어렸을적 바이엘이라도 좀 쳤던 분들이던데..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짜도 칠수있는지 궁금하네요..

  • 9. 윗님
    '15.1.16 12:37 AM (180.231.xxx.61)

    저 악보도 볼줄 모르는 완전완전 까막눈이었는데요 아이 보내면서 배우게 되었거든요 첨에는 좀 창피했지만 그건 금방 지나가구요 일년이 지난 지금 진도 완전 천천히 나가서 아직도 체르니 100치고 있는데 너무 재밌고 좋아요 하고싶다면 용기있게 시작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10.
    '15.1.16 12:46 AM (220.72.xxx.248)

    점2개님, 용기를 내세요
    저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했고, 지금 쫌 힘들지만 ,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하고 싶은건, 할 수 있는 건 무조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11. 엄마
    '15.1.16 9:52 AM (125.131.xxx.50)

    서재방에 짱 박혀있던 피아노를 신랑이 거실로 끌어내주어 다시 치기 시작헀습니다.
    어린 시절 5살부터 배웠고.. 체르니는 50번 다 치고.. 작품들 개인연주회도 하던.. 나름 잘 나가던 때 있었는데.. 중학교 때 그만두었구요. 지금도 악보만 있음 저절도 손이 가긴 하더라구요.

    10년이 쳐야 되지 않을까요?
    예전 저희 어린 시절 땐 피아노학원 매일 갔었잖아요. 그것도 기초일 때는 더더군다나..
    나중에 레슨 받고 할 땐 일주일에 한두번.. 교수님께 찾아가서 레슨 받고 했는데..
    물론 그 전에 집에서 매일 2-3시간은 기본으로 연습했었습니다.

    악기들 중 피아노가 제일 연습을 많이 요하는 것 같아요..

    님들 멋있습니다. 저도 40대...
    지금은 가끔 아들내미 바이올린 반주.. 아들내미 학교 콘서트 때 애들 오케스트라 반주 정도 하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341 8월 말 여자 혼자 3박4일 자유여행으로 갈 수 있는 해외가 어.. 6 홀로여행 2015/08/07 1,532
470340 집에서 점빼기 해보신 분 계신가요? 11 ... 2015/08/07 17,332
470339 유방이 뜨끔거리는데 병원 가봐야겠지요? 2 ㅇㅇ 2015/08/07 1,535
470338 냉동실에 오래된 음식들 3 mimi 2015/08/07 2,199
470337 잇몸병--;; 5 산골벽지 2015/08/07 1,556
470336 남자들은 결혼생활 익숙해지면 다들 애인 만드나봐요 25 qhqhah.. 2015/08/07 10,121
470335 삼계탕 끓일 때 엄나무는 언제 넣는 것인지요? 3 *** 2015/08/07 1,226
470334 지금 소비자 리포트, 정수기에서 안 좋은 물이 나오네요 참맛 2015/08/07 1,071
470333 초등1학년 낮잠 잠투정이 심해요 유투 2015/08/07 488
470332 자식한테 너무 맹목적인 사람 보기가 부담스럽네ㅛ 12 제삼자보기에.. 2015/08/07 4,257
470331 딸아이한테 넘 속상해요... 5 속상 2015/08/07 1,534
470330 클러치백은 유행탈까요? 1 클러치 2015/08/07 1,778
470329 가방이름 좀 알려주세요~ 가방문의 2015/08/07 590
470328 서울시 교육감 재판 결과... 3 201404.. 2015/08/07 1,545
470327 책이 젖었어요 2 이런 2015/08/07 495
470326 삶은 메추리알이 너무많은데 어떻게 먹을까요? 4 2015/08/07 1,540
470325 도시가스 검침 문자 9 납득이 2015/08/07 4,694
470324 오늘 슈에무라 틴트샀는데 좋네요 8 광고일까??.. 2015/08/07 2,422
470323 폰 업데이트 다들 하시나요? .... 2015/08/07 447
470322 오늘 저녁 배달해 먹으려는데요 2 새옹 2015/08/07 1,703
470321 20대때 고시도전안해보면 후회할까요? 9 fd 2015/08/07 1,568
470320 중1 방학과제로 대학탐방 숙제있어요 대학탐방 숙.. 2015/08/07 493
470319 이런게 나오면 좋겠다 어떤게 있을까요? 20 발명 2015/08/07 2,176
470318 어머 박보검이 우리 동네 총각이었내요 ^^ 12 .. 2015/08/07 9,278
470317 씨티은행 안 되요..인터넷뱅킹 ㅠㅠㅠㅠ 4 000 2015/08/07 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