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 어린이집은 빈자만 보내는건 아녜요;; 댓글 중에 돈있음 시터 부른대서...

근데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15-01-15 21:43:21
(일단 저는 좀 바쁜 직업이고 돈만 벌려는거 아니라 세상에 도움되는 일이예요)
저도 계속 상주 시터 썼지만 어린이집 두돌 되기 전에 보냈어요.
저는 전문직 아니지만 전문직 친구들도 놀이학교 안보내고 걍 단지내 어린이집 많이 보내기도 했고요 (놀이학교:어린이집은 취향 문제 같아요. 걍 가까운데 괜찮은 놀교 있음 보내지만 두돌 짜리는 아줌마가 라이드해주는거 아니니 거리가 젤 중요) 물론 다 상주 시터 있음...

왜 그랬냐.
우리나라 보육정책은 맞벌이한테는 답이 없어요.
무상보육 아이돌보미... 다 해답이 안되죠
8-8시 아이를 맡길 데는 입주아주머니밖에 없어요.
대부분 중국인...가끔 한국아주머니들도 있지만 어휴...
아줌마들도 엄청 가관이예요. 더 나빠요.
어린이집 선생들 문제라고 해도 시터는 애 패는 시터 없나요? 저는 제가 직접 당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차라리 여러명 있는 어린이집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툭하면 관두고 하는거 보니 차라리 아줌마 + 어린이집으로 리스크 분산해서 아줌마 바뀔때 어린이집에 좀 오래 맡길수도 있는거고
아줌마는 애 어린이집에 있을때 쉬니까 애 오면 8시까지 똑바로 보라고
어린이집에는 나도 전업맘처럼 3시 전에 데려갈테니 우리 애 차별하지 말라고 할수 있는거고

그런거죠.

아무도 못 믿어요 어차피. 지금으로서는 아이돌보미든 어린이집샘이든 놀이학교든 베이비시터든 파출아줌마든...
그리고 엄마들이 원하는건 하나예요. 믿고 맡길수 있는 시스템.
최소한 좀 애 팬 인간 (저희 집에서 애 학대한 여자는 지금도 시터일 해요) 학대한 인간 (양모시기도 이번이 처음 아니라죠?)은 좀 국가가 다시 아동관련 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거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시스템 만드는거 넘 힘들고 생색도 안나고요. 걍 이삼십만원씩 돌리면 되는데요.

IP : 175.223.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5 9:50 PM (58.238.xxx.187)

    아동 관련해서 법이 강해져야하는데 강해진다 강해진다 하면서 바뀐건 없는것 같아요.

  • 2. 그니까
    '15.1.15 9:56 PM (115.136.xxx.178)

    엄마들이 좀 거시적으로 보고
    제발 좀 애 아무데도 안 맡기기를 대안으로 내세운다거나
    그냥 여기저기 다 씨씨티비 달고 하루종일 부모가 모니터하자를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거나 (물론 현재는 최선) 하지 않음 좋겠어요. 우리가 뭘 요구해야 하는지 궁극적으로 이상적인게 뭔지 그런 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3. 우이구
    '15.1.15 9:58 PM (124.53.xxx.214)

    현실이 이럴진데 백일짜리 애 맡기고 속눈썹붙이고 피부관리받으러 다니는 엄마는 존재한다는 점이요.

  • 4. 그땐
    '15.1.15 10:01 PM (115.136.xxx.178)

    그럴수 있어요. 시터들한테 안 데여봐서 그들을 신뢰할 시점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398 유학가서 공부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7 dgh 2015/08/08 2,867
470397 아이 다섯살되니 육아의 기쁨 느끼네요.. 8 ㅇㅇ 2015/08/08 2,559
470396 요새 젊은 사람들 돈 버는 거 무섭네요 2222 12 ..... 2015/08/08 7,457
470395 이 무더운 날 택배아저씨들 정말 고마워요. 5 넘더워 2015/08/08 869
470394 재벌들은 사교육도 1 ㅗㅗ 2015/08/07 2,011
470393 잠실운동장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요? 6 여쭈어요 2015/08/07 552
470392 단무지밖에 없는데 김밥이 가능할까요 18 davido.. 2015/08/07 3,190
470391 안방 천장에 물이센다고 7 똥싼바지 2015/08/07 1,036
470390 오늘은 먹을복이 없는지 1 파란 2015/08/07 486
470389 미션 임파서블 여배우보고.. 16 레베카 2015/08/07 4,044
470388 저처럼 딱히 잘하는거 없이 평범한 사람은 무슨직업을 가져야할까요.. 3 ㅇㄴ 2015/08/07 2,360
470387 후라이드 닭먹고 배탈날수 있나요? 1 ... 2015/08/07 1,387
470386 남편은 왜 그럴까? 인생 달관자.. 2015/08/07 895
470385 설리는 중국감 대박날꺼같아요 9 .. 2015/08/07 4,604
470384 인사이드 아웃보면서 슬픈장면이(스포) 6 ㄷㄷ 2015/08/07 2,019
470383 쌍동이들 과외비는 3 ㅇㅇ 2015/08/07 1,491
470382 여대생 입맛에 맞으면서, 고칼로리가 아닌 음식인 게 뭐가 있을까.. 5 .... 2015/08/07 1,255
470381 삼시세끼 보세요? 4 .. 2015/08/07 3,948
470380 예전 탈렌트.베스트극장에서.. 이승신하고 동성애자로나온 5 2015/08/07 2,448
470379 앙상한 팔뚝은 타고나야하는걸까요? 5 유유유유 2015/08/07 3,383
470378 친구애인생기면 친구한테 견제당하는 거요 2 ㅇㅈㅂㅇ 2015/08/07 1,387
470377 일요일 외국나갈 아이가 아직도 환전을 안했네요.. 7 환전 2015/08/07 1,555
470376 뭐하려고 학부전공에 그리 연연했는지 11 eg 2015/08/07 3,222
470375 거미가 넘 부러워요 13 부러워부러 2015/08/07 6,236
470374 집안에 환자 있을 때 제사 문제 7 ... 2015/08/07 8,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