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5년, 그 이상을 봐오는 엄마들이 있어요. 동네 아이 친구 엄마죠.
사람이 좋고 서로 배려를 잘하는.. 좋은 관계예요.
자주 보면 일주일에 몇번을 보고 한달에 한번은 보다가
이사가면서 한달에 한번 정도? 두달에 한번 정도 보고
요즘은 더 뜸하게 보기도 하네요.
하지만 아이가 같은 나이이고 서로 잘 맞고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앞으로 쭈욱 계속 볼 생각이예요.
근데 우리는 만나면 지금까지 존대를 해요.
만나면 좋은데 존대를 하다보니 뭐랄까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 같고 아직까지 좀 어색해요. ㅇㅎㅎ
최근 만나는 동네엄마들은 처음에 존대하다가
어느새 격의없이 말을 놓고 그러다보니 금새 더 친하게 지내게 되는 것 같은디.
더 오래만난 엄마들은
만나면 존대를 하게 되니.. 새삼스레 말을 놓기도 뭐하고.
뭐 상관은 없지만.
몇년동안 존대를 해왔는데 갑자기 바꾸기 어렵겠죠.
어려울까요.
툭터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막상 그런말하려니 부끄러워요.
존대하느냐 마느냐. 하나도 안중요한 것 같지만 중요한것 같기도 해요.
거리감이 느껴진다랄까.
참 쓸데없는 고민인것도 같지만 함께 생각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