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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아이, 품안에 끼고있는 것만이 좋은건 아니라는 말 공감하시는 분 있나요?

엄마는강하다 조회수 : 4,671
작성일 : 2015-01-15 17:50:44
두돌 바라보는 아이 엄마입니다
이런 사건 터질 때마다 엄마들 다들 분노하지만 그때뿐이고 어린이집 그만두는 엄마들 못봤어요 . 내가 보내는곳은 괜찮을거라 생각하는것 같기도 해요
물론 제가 말하는 건 전업 기준입니다
아이 키우면서 낳기전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서 체력 약한 저는 진짜 둘째엄두도 못내겠네요
주위 엄마들은 다 어린이집 보내라고.. 돌지나고 나니 아이 데리고다니는 저를 보며 다들 왜 어린이집 안보내냐고 묻네요
끼고있는게 전부는 아니다 보내니 확실히 사회성도 좋고 빠르다
이러면서 저한테 일장연설을 하네요
이 어린애들을 어린이집 보내는 엄마들이 훨씬 많은거같더라구요
지금은 대기가 많아 못보내거나 고민하는 엄마들도 두돌 지나면 거의 보낼예정이라네요
내자식 하나 보는것도 힘들고 욱하는데 아무리잘봐준다한들 거기서 눈치보며 아직 어린애가 단체생활 할 생각하니 제몸이 아무리 힘들어도 못보낼거같아요 전...
남편도 육아에 힘들어하는 저를 보며 오전에 잠깐씩이라도 보내라 다른애들이랑 놀고 다양한 경험하며 배우는것도 있을거다 그러는데요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아직 집에와서 말도 못할 시기고 사회성 좋고 빠르다는거 지금 잠깐 눈치보는것 뿐 길게보면 아직은 엄마가보는게 더 좋지않을까 싶은데 전문가들도 그렇게 말하구요
아직 아이 어린 어머님들 말구 좀 키워본 선배어머님들 어떠셨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9.194.xxx.12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15.1.15 5:53 PM (175.205.xxx.214)

    전문가가 그렇게 말해요? 교육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는 사회성을 기르는 시기가 아니에요. 엄마와의 애착이 다인 시기죠.

  • 2. ....
    '15.1.15 5:57 PM (116.123.xxx.237)

    그건 아니죠
    자식을 품에 끼고 있지 말란거지..

  • 3. 엄마는강하다
    '15.1.15 5:59 PM (119.194.xxx.126)

    제 뜻은 전문가들도 어릴땐 엄마와 애착이 중요하다 말한다는 뜻이었어요^^;

  • 4. 무엇이 최선인지
    '15.1.15 5:59 PM (112.152.xxx.85)

    10년전에도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있었지만‥
    3살전까진 엄마가 키우는게 맞습니다
    그러니까 4살부터 보내시면 됩니다‥
    3살이전에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있는것이 백만스물한배
    더 낫구요‥스스로‥오늘 친구가 나를 어떻게 했다ㆍ~라고
    표현가능할때 보내셔요
    5살쯤부터 사회성이 키워지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각자가정의 사정 있습니다‥
    그사정에서 아이를 최우선으로 두고 뭔가를 결정하신다면
    되겠죠
    아이를 더 잘키우기위해 돈이 필요한게 아니고 정성스러운손길과 엄마가 만들어주는 좋은습관과 인성이 최고의가치로 두시길 바래요 ‥

  • 5. ...
    '15.1.15 6:00 PM (1.247.xxx.117)

    엄마가 끼고 잘 해먹이고 잘 놀아주고 그럼 별 문제 없어요.
    아는집은 어린이집은 불안해 못보내고 본인이 데리고 있는데 하루종일 아이에게 아무 자극도 주지 않아요.
    집안 어지르면 큰일나서 아무것도 못하게 해요.
    귀찮으니 밖에도 안나가고 책도 안읽어주고 놀아주지도 않고 시판과자도 많이 먹여요.
    그러다 요즘 보내는 모양인데 자유를 맛본듯 애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저도 유아때는 엄마가 데리고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사람인데
    그애보면 저럴바엔 어린이집 빨리 보내는게 낫겠다 싶어요.

  • 6. ..
    '15.1.15 6:00 PM (211.243.xxx.65)

    그 시기는 사회성을 기르는 시기가 아니에요
    서너살짜리 모여노는거보세요
    엉덩이 붙이고 각자 딴거하고 놉니다
    예닐곱살되면 서로 규칙도 만들고 갈등도 해결하며 놀죠
    두돌무렵은 누군가 나를 돌봐주는 사람을 믿고, 충분히 사랑받고, 세상이 안전하다는걸 마음깊이 느끼는 시기에요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고 조부모, 제삼자 누구도 할수있어요 중요한건 한결같은 환경과 관계..,

  • 7. ...
    '15.1.15 6:04 PM (110.70.xxx.175)

    제 경험으로 빠른 아이들이 다섯살쯤 친구를 필요로 하구요. 늦은 아이는 다섯살까지도 엄마면 충분하더라구요. 여섯살에는 기관 생활이 필요합니다.

  • 8. 아아
    '15.1.15 6:09 PM (39.7.xxx.204)

    27개월 아들아이인데 사실 3월부터 오라는 어린이집이 있어 보낼까 말까 백만번 고민중이예요
    엄마랑 애착이 젤 중요하다는거 너무 잘 아는데 세상에 동네 놀이터에 낮에 아무도 없네요 ㅎㅎ
    친하게 지내던 아가들이 다들 어린이집 가고하니 정기적으로 만나는 대상이 없어 마음에 걸려요;;;;
    하루에 단 5분도 아이를 맡길데가 없어서 참 힘든면도 없지않구요....
    전업이고 아이와 나름 잘 놀아준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내가 아이를 계속 데리고 있으려는 욕심?때문에 아이에게 다른 자극을 차단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 9. 다 커서 하는 말
    '15.1.15 6:12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큰애 4살부터 4년을 보냈는데요
    보낼땐 그래야 할거 같아서 보냈어요
    잘 지내고 적응도 잘 했지만
    다 지나서 초등가고 보니 너무 어린애를 떼놨더군요

    둘째는 올해6살 보내기로 했어요
    큰애 볼때마다 좀 짠해요

  • 10. 그렇게
    '15.1.15 6:14 PM (180.224.xxx.28)

    일찍들 기관에 보내서 사회성 좋은 애들이 지금 다니는 학교가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있죠.

    좁은 공간에 쥐를 여러마리 넣어두면 서로 물고뜯고 합니다. 학교도 바글바글 유치원도 바글바글...

    그 끔찍한 기관에 애들 일찍 못보내서 성화인 이유는... 편해서..입니다. 거기다 돈까지 공짜라니..

    데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버스에 실려보내기까지 하니 얼마나편하고 좋은가요?

    애들은 동년배끼리 모이면 서열정합니다. 활달하고 빠르고 자기주장 강한 애들은 대장노릇하며 신나지만 그 반대의 아이들은 아주 일찍부터 치이고.. 선생님의 천대 받아요.

  • 11. 에효.
    '15.1.15 6:15 PM (218.52.xxx.125)

    큰아이 5세 유치원보내놓고 한학기동안 고민이 많았어요.
    안되는게 너무많아서...
    6세면 기관에 보내는거 맞는거 같아요.
    둘째4살.
    주위에서 난리네요.
    어린이집 안보낸다고.
    저지금
    아그들 티비보고 82해요.하하하
    그래도 ........
    집에서 엄마 잔소리먹고 크는거라며 째려보고 있네요.

    방치할거면 보내라고.
    버티고 있네요.
    내년에는 유치원 보내려구요.

  • 12. 경험상
    '15.1.15 6:18 PM (222.109.xxx.146)

    이건 개인적 경험이므로 테클사양요. 첫째땐 몰랐고 둘째 딸아이7살되니 이제야 슬슬 보여요. 확실히 특히 딸같은 경우 일찍시작한 아이들이 머랄까.. 무리의 리더가된달까. 하지만 착하게 무리를 이끄는게아니라 왕따시키고 폭언하고 이런식으로..하지만 무리안에서 매력이있어서 무리를 이끌고. 그런 소위 쎈 아이로 가는 케이스가 참으로 참으로 많더군요. 악한 사회에 잘적응한달까. 적어도 피해자는 되지않겠다싶은.. 씁쓸한 현실.

  • 13. 랄랄라
    '15.1.15 6:24 PM (14.52.xxx.10)

    그냥 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저도 맞벌이기도 하지만 정말 정신적 체력적으로 자신없어서 둘째느 생각도 못하고 더구나 전업맘들 정말 대단하다 생각되는데요.
    육아를 아무렇지 않게 슬슬 해내는 사람이라면 집에 데리고 있다 보내면 될것이고
    아이가 너무 힘들면 (엄마가 정신, 체력 약해서) 보내는게 낫겠지요 서로를 위해서도.
    저도 정신 체력 약한 사람 중 하나인데 아이 데리고 오래 못있어요. 그럴 바엔 보내는게 나아요.
    저같은 사람은 아이랑 오래 있다 보면 결국 아이에게 화내게 되고 짜증내게 되고 소리지르게 되고 그래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일단 내가 좀 맘도 몸도 편해야 애에게 더 잘 웃게 되고 더 잘 놀아주게 되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결국 각자 개인 사정에 따라 다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 14. 엄마는강하다
    '15.1.15 6:30 PM (119.194.xxx.126)

    댓글주신분들 공감가는 부분 많아요
    초등학생들 학원안가면 놀 친구 없다지만 두돌안된 저희딸 다들 어린이집 보내니깐 같이 놀려고 해도 놀사람이 별로 없네요 웃겨요ㅋ 어린이집 일찍 데려와도 하원하면 낮잠시간되고 하니깐..
    그래도 저혼자 꿋꿋하게 여기저기 데리고다녀요 ㅜㅠ
    가끔 다른애들보고 다가가고 좋아하는거보면 사람이 그립나 싶기도 하네요
    이렇게 어린애들도 보면 얄밉게 밀치고 새침떼기같은 행동을 하는 애도 있는데 저희 애는 유전자탓인지 당하는 쪽이어서 윗님 댓글 보니 조금 걱정도 되네요ㅠㅠ

  • 15. 피아노숲
    '15.1.15 6:33 PM (77.175.xxx.108)

    저 위에 27개월 아이 말씀하신 분 계시는데 놀이터에 친구 없는거 별 상관안해도 되는 시기에요. 그맘땐 엄마랑 애착 쌓는게 중요한 시기에요. 친구도 많이 필요없어요. 일대일 단짝친구랑 어울리는 법을 익혀가는 걸로 충분해요. 그게 바탕이 되어야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이 가능하구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 맞는데요, 요즘은 그냥 엄마 편하려고 갖다붙이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 좀 그러네요.

  • 16. 엄마는강하다
    '15.1.15 6:34 PM (119.194.xxx.126)

    저도 전업이지만 진짜 전업이나 맞벌이 상관없이 어린이집 지원해주는 정책이 문제에요
    이런 말하면 반기드는 전업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래서 너도나도 보내고 어린이집 교사 무분별하게 채용하니 이런일이 생기는거같아요
    인제 다들 어린이집 보내니 어린이집 안거치고 커서 유치원가는 애들은 적응 못한다고 최소4살때는 보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슬픈현실이에요 ㅠㅠ

  • 17. ...
    '15.1.15 6:37 PM (211.181.xxx.57)

    이런말하면 욕먹겠지만 전업이신 분들 두돌부터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고..무상보육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육아휴직중에 알게된 동네 엄마들..직장어린이집에 아이 두돌부터 보낼거란 말 하니 안타까운 표정으로 하나같이 자기들은 6세, 7세까진 안보낼거다 하더니..지나고 보니 두돌도 전부터 다들 보내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저희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부족해서..인근 동네로 그 어린애들을 봉고차 셔틀을 태워서 말이에요. 솔직히 정말 기함했어요. 저 퇴근하면서 보면..다들 삼삼오오 그시간에 애들 데리고 집에 오고있어요. 아침부터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맡겼단 얘기죠. 아침에 어린이집에 애 맡기면 다같이 근처 커피숍으로 이동해서 수다떨거나 쇼핑가거나 브런치먹거나 하더라구요..

    무상보육 때문에 보육의 질이 떨어지고 정말 어쩔수없이 보내는 분들도 덩달아 피해본다고 생각해요. ㅠ
    오프라인이기에 해보는 말입니다..

  • 18. ㅡㅡ
    '15.1.15 6:40 PM (180.65.xxx.122)

    남한테 얘기는 안하구요 속으로 생각해요.
    전업맘이 두돌짜리 어린이집 보내는거 보면서 한심하다고..
    사회성이니 말배우니 어쩌니 하는거 듣고 웃지요.
    그냥 귀찮아서 나 편하자고 보내는 거면서 핑계는 하고...
    자기합리화 하지말고 양심껏 판단해서 애위한 마음으로 보내는 사람 거의 없을겁니다.
    지겹고 자극적어도 어릴때는 엄마가 봐야죠.
    직장땜에 어쩔수 없는것도 아니면서 엄마 행복 어쩌고 하는거 솔직히 꼴불견..

  • 19. 무명
    '15.1.15 7:01 PM (223.62.xxx.107)

    제 아들내미가 초3. 열살. 올해 열한살되었고 새학기에 4학년 되는데... 그땐 맞벌이 제외하고 어린이집 많이 안보냈거든요. 저도 35개월에 반일 유치원부터 보냈고 중간에 반년 끼고 있기도 했는데... 그것도 일찍 보냈다고 지금 후회스러워요.
    엄마랑 같이 있으면서 짜증 안내고 즐겁게 지낼수 있음 엄마랑 같이 있는게 젤 안전하죠 뭐. 또 준비안된 아이를 또래집단에 밀어넣는다고 사회성이 길러지는것도 아니에요

  • 20. 저도
    '15.1.15 7:05 PM (14.56.xxx.73)

    제일 이해가 안가는 점이
    왜 정부에서 어린이 집에 보육료를 입금하는 지 모르겠더라고요.


    뭐 하나 유행하면 전국민이 다 하는데
    안보내면 나만 손해 보는 이 기분.
    두 돌 지나서 보내기도 어려워요.
    신학기 시즌에 안보내고 내 애가 5월, 9월에 태어나 그때 두돌 되어서
    보내려 하면 자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점점 더 보내는 시기가 빨라지더라고요.
    어린이 집에 가봤지만
    아이에게는 내 엄마, 내 집, 내 물건이 최고예요.
    엄마가 잘 못해줘도 아기들은 내 엄마가 우주이고 전부이거든요.
    육아 당연히 힘들죠.
    그렇지만 적어도 만 36개월 까지만이라도
    엄마가 케어 할 수 있는 가정은 하는 게 최선입니다.
    만 17개월 전후로 아기들이 얼마나 이모저모 성장하는 지
    그야말로 폭풍성장 하더군요.
    말만 못하지 상호교감 다 되고
    얼마나 신통방통 하고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는데
    너무너무 예뻐요.
    그렇지만 아이는 1+1=2가 아니예요.5, 7이 될수도 있고.
    괜히 만 세살까지 품에 끼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구나 하고 절실히 느낍니다.
    지인이 영유아 부터 어린이 집에서 이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그때 어떤 사회가 될지 암담하다고 했는데
    제가 두돌 미만 아기들을 보니 왜 그런말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집에서 돌볼 환경이 되는 분들~
    엄마의 품이 필요한 아기들입니다.

  • 21. 큰아이 16살..
    '15.1.15 7:09 PM (110.70.xxx.15)

    30개월 조금 넘어 일찍 어린이집 보낸게 제일 후회되요.

    지금도 아픈 기억이 큰아이 어린이집으로 델러가니 낮잠

    재웠는데

    그 뜨거운 한여름에 햇빛 쨍쨍 비추는 곳에 커튼도 안쳐준

    곳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자던 아이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져요.

    평생가는 고생 아니니까 딱 5년만 엄마가 끼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딱 5년만..

    중학생만 되면 서운할 정도로 멀어져요 지금 큰아이 보면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일주일만 3살때로 돌아가봤음 좋겠

    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때가 이쁠때고 소중하고 순식간에

    지나가는 짧은 시간이네요.

  • 22. 엄마는강하다
    '15.1.15 7:11 PM (119.194.xxx.126)

    무명님 말씀처럼 이해관계 있을거같다 저도 그렇게생각해요 ! 정치인 잘못뽑으니 결국 피해는 내새끼들이...ㅜ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이런말 하며 하루종일 데리고있다간 미칠거같아 보냈다 어린이집에 보내니 살거같다 하는 엄마들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아이 생각하면 아무리 내몸이 힘들어도 못보내겠더라구요 저는..근데 주위 엄마들한테 데리고있는다 얘기하면 덜힘들어그런다는둥 이제 점점 더 힘들어질시기가 올거다 결국에는 보내게 될거라는 둥 이러네요
    내자식처럼 잘봐준다는보장만 있음 스트레스 덜받게 잠깐씩 보내겠으나 세상에 어느 어린이집이 부모맘으로 봐줄까싶네요

  • 23. ...
    '15.1.15 7:44 PM (211.202.xxx.116)

    전업일 경우 적어도 아이가 말을 하고 있었던 일들을 전달 할 수 있을 때 보내면 제일 좋겠죠...

  • 24. 참 문제에요
    '15.1.15 7:54 PM (121.167.xxx.157)

    정부에서 돈 안주고 온전히 내돈 들여 어린이집 보내면 '나 너무 힘드니까 내 아이 어린이집에서 한두시간 놀게하지 뭐' 이런 말이 나올까 싶네요. 암튼 안 보내기로 하셨으면 남들이 그러던가 말던가 상관마세요.

  • 25. . . . . .
    '15.1.15 8:01 PM (125.185.xxx.131)

    엄마와 같이 있는 아이는 눈이 반짝입니다요.
    원에 다니는 아이는 눈에 빛이 없어요.
    가만보면 그래요.

    엄마는 아이에게 태양같은 존재입니다.
    태양을 많이 쬐인 식물이 튼튼한건 당연하고요.

    직장때문에 빨리 원에 간 애는 확실히 눈치는 빨라요.
    리액션도 좋고요.
    하지만 너무 빨리 집단생활을 해서인지
    집중력이나 진중함은 좀 떨어져요.

  • 26. 엄마는강하다
    '15.1.15 8:02 PM (119.194.xxx.126)

    위에 큰아이 16살님 글보니 가슴이 찡하네요 제아이가 지금 세살이거든요 제눈엔 지금이 그어느때보다 말도못하게 이쁜데 이아이가 커서 저도 그런생각을 한다면 너무 짠할거같네요 이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간다는것도... 지금 최대한 함께 해줘야겠어요

  • 27. 사회성은
    '15.1.15 8:03 PM (203.226.xxx.173)

    어려서 기관보내는거랑 사회성이랑 크게 관련없어요. 이건 전문가들도 이야기하는거고 저또한3명의 아이를 양육했고 유치원교사출신이예요
    아이들의 사회성은 부모의 성향을 많이 받아요.
    아이들 일찍보낼필요 없어요.
    아무래도 단체생활은 규칙과 절제를 위주로 교육하게돼요. 안그러면 다칠 수 있거든요.
    창의적인 교육을 하기에는 교사대 유아의 비율이 지나치게 많아요

  • 28. 시크릿
    '15.1.15 8:06 PM (219.250.xxx.92)

    저는 여섯살때까지.제가끼고있었어요
    일곱살한해만 유치원보냈어요
    동네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이런데 전혀 마음에 들지않았고
    제가 데라고 문화센터 놀이터 공연보러다니고 공원산책가고
    한글도 제가 다떼고
    학습지 하나는 했네요
    지금 6학년인데 아무문제없구요
    자식낳고 온전히 내품에서 키울시간.그때뿐이에요
    학교들어가면 없어요..끝이에요
    영원히
    저는.지금 일하고 아이는 저대로 바쁘고 하루에 얼굴 몇시간못봐여

  • 29. 엄마품이 최고
    '15.1.15 8:08 PM (60.225.xxx.85)

    솔직히 의사 표현 못하는 어린시기는 일찍 그런 기관에 있다보면 빠릇빠릇한 다른 아이들한테 치이기도 하죠.
    딱히 교육이 이뤄지면 얼마나 이뤄지겠고 그런듯 엄마품에서 먹고 쉬고 노는거에 비할까요
    육아엔 정도가 없듯이 이런저런거에 힙쓸리지 않고 내아이랑 하루하루 평범히 보내면 그게 다 아이는 몸으로 마음으로 알아요.

  • 30. ...
    '15.1.15 8:17 PM (182.216.xxx.54)

    저도, 전업이면서 애기 돌,두돌돼서 어린이집 보내는 엄마들 솔직히 한심해 보입니다.자기 편하자고 사회성 운운하면서 위안하는거죠. 두돌짜리들이 무슨 사회성을 키운다고ㅠㅠ 두돌 세돌돼도 돌친구 없어도 됩니다. 놀이터 나가도 놀친구가 없다는 말은 해당 사항 없는 것 같아요 엄마랑 놀아야지요 그나이때는... 저도 연년생 키우면서 정말 빨리 보내고 싶은 마음 들었었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하루 종일 붙어있을 수 있겠냐... 라는 생각이 들어서 못보내겠더라구요... 큰애는 5살에 보내고 둘째는 6살 되면서 보냈는데... 큰애도 더 데리고 있을껄 그랬나 싶네요. 아무튼 너무 어릴때부터 보내지마세요ㅠㅠ

  • 31. 가장 이해안되는 말
    '15.1.15 8:40 PM (121.145.xxx.49)

    내자식 하나도 감당 못 해서 어린이집 보낸다면
    그 어린이집 선생은 신이라고 생각하고 보내는건가요?
    남의자식 열가까운 아이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고 보내는 거잖아요.
    그 믿음은 도대체 어디서들 오는 걸까요?

  • 32. 엄마에 따라 다르겠죠
    '15.1.15 8:50 PM (1.233.xxx.159)

    어린이집 교사보다 자녀를 잘 케어하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엄마들도 있어요.

  • 33.
    '15.1.15 9:10 PM (39.116.xxx.21)

    끼고있지 말라는 건 어느 정도 때가 됐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 34. 유행처럼 남들보내니까
    '15.1.15 10:15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나도 보낸다는 생각없는 엄마들 많은거같더군요.

    자식낳고, 자기 자식이랑 놀아주는것도 힘들다고하고 ㅋㅋ
    찾아보면 집에서 애랑 놀고, 애한테 노출시켜줄만한 학습이나 놀이가 얼마나 많은데 그것도 귀찮다는거죠..
    어린이집가면 기저귀뗀다, 밥잘먹는다 이러면서 보내고....
    그정도 기본적인것조차 부모가 못하겠으면 왜 애는 낳는건지모르겠어요.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애만 줄줄이 낳으면 엄마소리 듣는건가요?

    자식 한두명... 부모인 나도 못하겠는데, 남이 그걸 어떻게 대신해줄수있을거라 생각하는지;;;;

    그리고 보내는엄마들 레파토리있어요. "사회성"
    그놈의 사회성은 죽도록 중요한데, 정작 그시기에 정말 중요한 정서적안정은 전혀 상관없나봐요?
    살면서 사회성이 뭐 그렇게 중요한지 ㅋㅋㅋㅋㅋ
    사회성생기면 인생 승리자가 되는것도 아니고. 정말 어이가 없을뿐...
    5살이전에 뭔놈의 사회성인지...

    솔직히 남의 자식이고, 남의 가정이니 지 자식들이 쳐맞든 눈치를 보든 상관안하고싶은데.
    같은 엄마로써 그런집들 애기들이 너무 불쌍해서 여기다 이러고있네요. 에휴....

  • 35.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ㅋ
    '15.1.15 10:30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진짜 그것도 레파토리중 하나죠.

    힘안들이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없이 척척 육아해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다 죽도록 힘들고, 지치죠.
    그정도로 힘들어죽겠는데 애는 어떻게 낳는대요..
    엄마 행복하려고, 애한테 소리 안지르려고 보내면, 애는 행복할까요?
    엄마가 소리안지르지만, 기관가서 애기때부터 눈치보고 맞지나 않으면 다행이고,, 엄마랑 같이있고싶은데 억지로 떨어져야하는 애가 행복하겠냐구요.
    결국은 엄마만 행복하려고 애 기관 보내는꼴이란거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지, 모르는척하는건지.

  • 36. 엄마는강하다
    '15.1.15 11:21 PM (119.194.xxx.126)

    댓글 달아주신 선배어머님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일찍 어린이집 보내도 좋다는 의견은 여기선 없네요 ^^;;
    한편으론 이런 의견들 보니 여자들 사회진출이 활발한 유럽같은곳은 애들이 다 안멀쩡할까? 하는 궁금증도 드네요;;
    다른 나라 사시는 분들 얘기 듣고파요 궁금~~

  • 37. ㅇㅇㅇ
    '15.1.15 11:48 PM (59.7.xxx.230)

    윗분중에 제일 연배가 있으신분은 큰애가 16살인분이네요.제가 제일 나이많고 애들도 큰 사람이겠네요.큰애가 올해로 22살이니까,저희애는 6살에 보냈구 작은애는 5살 봄부터 졸라서 이사하고 2학기부터 보냈네요.그때는 전업이고 남자애 둘이여도 순해서 데리고 있을 만 했습니다.대부분 그렇게 보냈고 사회성이나 친구관계 아무 이상 없습니다.엄마가 체력을 길러서 여기저기 체험 많이 해주시고,주위에 흔들리지 마세요.

  • 38. ...
    '15.1.16 5:59 AM (216.66.xxx.43)

    저는 아이 6주때부터 어린이집에서 받아주는 미국에 살고 있고 워킹맘입니다. 애착이란 인간과 인간이 맺는거고 애착의 질이 중요한거지 애착의 양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4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지만 저나 남편,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애착 맺는데 전혀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여성의 취업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많은 아이들은 어린이집/데이케어를 통해 자라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그 나라 아이들이 문제가 많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성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집에서 주욱 길렀을경우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하는것은 당연하겠지만 그게 자라서 큰 영향을 주리라는 생각은 안듭니다만, 다만 3살 이후 또래 친구랑 놀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또래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문제 해결방식을 배우는데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집을 안갈경우 플레이데이트라고 또래 친구들끼리 노는 그룹을 만들어 줍니다. )

    엄마와 지내든, 기관에서 지내든 얼마든지 높은 질의 애착관계를 만들수 있고 사회성도 기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와 기관등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전업맘이든 워킹맘이든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수 있을테니까요.

  • 39. 엄마는강하다
    '15.1.16 9:57 AM (119.194.xxx.126)

    많은 전문가들도 애착의 시간보다 짧은시간이라도 질이중요하다 하죠 외국엔 다들 보내도 문제없이 학대없이 질좋은 음식 먹이고 잘돌봐주는데 우리나라만 보육기관 질이 떨어지는건가 의문이 드네요
    아직 우리나라에선 부모님들의 지원 없이는 여자가 마음놓고 일하기 힘든 환경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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