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선생님껜 죄송하지만..ㅠ
진짜 이건 빼도밖도 못하겠는 앙선생님 머리라..ㅠㅠ
끝엔 볼륨매직끼가 약간 남아 있어서 위엔 착붙고 밑엔 둥근..어찌보면 삼각김밥 머리 같기도 하네요..
암튼 머리는 또 엄청 짧은 단발로 쳐놔서 턱선이 안넘는데요..
진짜 가뜩이나 남상인데 머리까지 층없는 단발로 쳐놓으니 거울볼때마다 심난해 죽겠네요..
머리한 바로 다음날 가서 숱좀 쳐달라고 해서 미용사 말로는 숱을 많이 쳤다는데
두상이 그래서 어쩔수 없는거라는 말같지 않은 변명을 듣고
별로 달라진것 없는 머리지만 더이상 그 미용사한테 머리 맡기기 싫어서 알았다 하고 나왔는데요..
며칠이 지났지만 머리를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다 맘에 안드네요..ㅠ
(이 짧은 단발머리를 가름마를 왼쪾으로 바꿨따 오른쪾으로 바꿨다 가운데도 타봤다..
매직기로 끝을 밖으로 빼봤다 안으로 넣어봤다 한쪽만 삐치게 해봤다.. 별짓을 다해도 그냥 몽실언니..
삼각김밥 앙드레김이에요..)
그래서 큰맘먹고 다른 미용실을 가보려고 하는데..
여기서 층을 내면 커트머리가 될듯한데..후우...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커트머리할 생각 전혀 없었는데.. 이 머리를 탈피 하기 위해선 커트뿐인거 같고..
저도 왠만하면 그냥 버티다가 좀더 길러서 층을 내고 싶은데
당장 다음주에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요..
그 모임만 아니라면 그냥 당분간 거울속 모습 똑바로 안쳐다보고 살면 되는데..
가장 큰 걱정은 머리를 층내서 더 짧아졌는데도 이상할까봐요ㅋㅋㅋ
이번일로 머리 길러서 묶는게 최고구나 싶네요..
긴머리 일때는 미용사 기술이 그닥 중요치 않았거든요..(살짝 다듬기만 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