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는지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걱정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5-01-15 16:15:19

 

 아래 그런 글이 있어서요.

 관심없는 엄마도 문제다.

 

 저희 애는 이제 35개월이에요. 맞벌이고 봐줄만한 조부모가 없어서. 의사소통 안되는 어릴 때부터 다녔어요.

 CCTV 없는 가정식 어린이집이에요.

 아주 어릴 때는 이런 곳이 더 집과 비슷해서 낫다고들 했어요.

 

 전 가끔씩 물어봐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때린적있냐고.

 얼마전까지만해도 없다고했어요.

 인천 사건터지고 어제 또 물어봤어요.

 때린적 있대요. 팔을 이렇게 때렸다며 시늉합니다. 왜 맞았냐고 찬찬히 물어보면 그냥 음...하면서 어물쩡 거림서 씩 웃고요.

 선생님 미워? 싫거나 무섭냐 물으면 아니랍니다...

 어린이집에 누구누구 맞았냐, 아는 애들 이름 대봅니다. 누군 맞았다, 누군 안맞았다...(안맞았다는 애는 여자애) 

 장난끼가 많은 아이라... 씨익~ 웃으면서 대답하는데 이게 진짠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아직 어제, 오늘, 날짜 개념도 없는 아이고 CCTV 도 없고...

 이맘 때 아이들이 말이 왔다갔다하거든요. 어디까지 믿어야할지도 미지수고...

 대놓고 선생님한테 물어봐야하나요?

 

 저희 애는 1년 전 까지는 어린이집가고 싶다던 아이였어요.

 근데 형님반이 되면서, 애기때만큼 귀여움을 못받아서 그런가 조금 가기 싫어하는게 보입니다.

 근데 그건 제 생각인거고, 애가 맞아서 가기 싫어하는건지 어떤건지... (애들이 대부분 어린이집 가는 것보다 엄마랑 있고 싶어하잖아요.)

 구분 못하겠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아이를 살피시나요...

 

 

 
IP : 203.244.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거 교사
    '15.1.15 4:28 PM (121.165.xxx.72)

    끊임없는 관심입니다.
    관심을 표출해야 합니다. 선생님, 원장님께 별일 없어도 자주 전화 상담하세요.
    .. 이가 오늘 집에서 이랬어요, 저랬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어떠냐며 시간을 정해서 전화 하세요.
    예전 유치원에 맞벌이 엄마는 꼭 점심시간 바로 전에 매일 거의 전화 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원장님이든, 원감선생님이든 잠깐이라도 일상적인 대화를 하더라고요.
    물론 귀찮다는 원장님의 뒷말도 있었지만
    100% 담임선생님이나 원장님이 아이 눈여겨 보십니다.
    아아가 재잘 재잘 말 많이 하는 아이가 아니더라도 한번이라도 더 아이에게 말 붙이시고요.

  • 2. 전...
    '15.1.15 4:39 PM (125.31.xxx.129)

    원에 가고 싶어 하는지 가기 싫어하는지로 판단해요
    원에 가고 싶어 한다면 별 문제가 없는거고
    가기 싫어 한다면 선생님이든 친구든 무슨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가 가기 싫다 이야기를 하면
    아이한테도 은근슬쩍 친구이야기도 물어보고(오늘은 누구랑 뭐하고 놀았어?)
    무슨 수업이 재미있었어? 무슨 수업은 어땠어? 왜 재미없었는데
    이런 식으로 질문을 가끔하면서 체크해요.
    질문할땐 절대 정색하지 않고 흘러지나가듯 잡담하듯 가볍게 물어봐요
    정색을 하고 물어보면 아이가 대답을 고르더라구요.
    잡담하듯 무심하게 물어봐야 술술 이야기 해요.

  • 3. ...
    '15.1.15 4:48 PM (203.244.xxx.21)

    전... 아이 하원할 때도 선생님들 바쁘실까 좀 후다닥 데려오는 편인데...
    막상 오래 보내다보니 드릴 말도 적어지고, 알림장도 소홀해지는데 신경 좀 써야겠네요...

    저도 무심한듯 물어보는데... 정말 정색하면 대답이 산으로 가더라구요^^;;
    제 연기가 서툴렀나 싶기도하고...
    애들은 좀 좋았던 얘기만 주로해서... 도대체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318 죽느니만 못한 삶이 되버렸습니다.. 19 괴롭다 2015/08/24 10,049
475317 신촌에 18번@부대찌개 정말 맛없어요 ... 2015/08/24 815
475316 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꽃 사고.. 동대문에 일보러 가야하는데.... 11 궁금 2015/08/24 2,377
475315 부모님문제 어디까지 관여하나요? 7 니캉내캉 2015/08/24 2,085
475314 오늘 주식 이야기 많이 올라오네요 2 .. 2015/08/24 1,539
475313 입주청소 직접할수있나요 12 sky9 2015/08/24 2,688
475312 직장 고민입니다 1 땡땡이 2015/08/24 488
475311 군사전문가 김종대씨 글. 7 엠팍 2015/08/24 1,936
475310 흰머리 염색과 머리가 반곱슬 되는거 연관있을까요? 4 ㅡㅡ 2015/08/24 1,426
475309 이온수기 어느회사 제품이 좋은가요? 2 냉수먹고 2015/08/24 1,055
475308 브래지어 볼륨업? 뽕브라? 일반 브라? 2 11 2015/08/24 1,601
475307 주식 9 종목 2015/08/24 3,239
475306 이명박근혜 7.5년'.. 한국의 좌표를 찍어보자 1 억울해 2015/08/24 473
475305 중3 영어문법 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3 섬아씨 2015/08/24 2,062
475304 미국생활 하고 계신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22 고민 2015/08/24 3,012
475303 신점보고.. @@ 괜히봤어요 7 찝찝 2015/08/24 5,930
475302 점심시간 식당에서 제 옆자리에서 외국인이.. 24 웃어보아요 2015/08/24 8,474
475301 김희애 같은 사람은 식욕조절 어떻게 하나요 25 대단해 2015/08/24 9,576
475300 압력밥솥 3 서울댁 2015/08/24 713
475299 얼굴이 안이뻐도 시집을 잘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긴하죠. 13 ........ 2015/08/24 5,919
475298 감자옹심이 만들때. 6 .. 2015/08/24 1,001
475297 내용 지웁니다. 82 래디쉬 2015/08/24 23,955
475296 이번엔 아동 역사서 표절?…'용선생 한국사' 피소 표절반대 2015/08/24 1,124
475295 닭안심으로 뭐 해먹을까요 9 뭐먹지 2015/08/24 1,435
475294 지금 찡한 장면을 봤어요. 16 ㅎㅎ 2015/08/24 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