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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대입시관련 한국사 선택문의드립니다.

한국사선택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15-01-15 14:57:13

먼저, 입시관련 게시판이 아닌데. 이런 도움을 요청하게 되어 죄송하단 말씀드리고싶구요~

내용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고3되는 딸아이 이야깁니다.

사대 영어교육과와, 교대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교과우수전형을 주로 생각중입니다.

딸아이 학교는, 매년 서울대 지균전형으로 문, 이과 골고루 2명정도씩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입학부터, 고2말까지 종합내신은 지균을 받을 확률이 애매한 상황입니다.

내신합산 1~3등이 엎치락 뒤치락 하여 현재까지도 누가 받을지 오리무중입니다.

제가 입시관련 까페글들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설사. 지균을 받는다해도. 본인 소신대로 학과를 선택해서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학과선택과정에서 학교와의 마찰도 많이들 일어나는것 같았구요.

실제. 아이 학교 선배들도 학과보다는 학교 타이틀에 촛점이 맞춰진 선택이 주를 이뤘던 것 같구요.

그래서, 일단. 서울대는 염두에 두지 않기로 하고, 한국사는 선택않기로 했었는데요.

진학지도 선생님, 교장선생님 차례로 아일 부르셔서. 한국사를 꼭 준비하라고 하셨다해요.

나중에. 수능점수가 잘나왔다가.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아서 후회할 수 있다구요.

다 좋은말씀이긴한대. 한국사 공부량 자체가 방대하고.

무엇보다. 서울대를 염두에 둔 집단이라. 그 틈새에서 좋은 등급을 잘 받긴 무척 어려울듯 합니다.

저는 선택하지 않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인데. 아이는 나름 고민이 많이 되나봅니다.

혼자만 너무 일찍 포기해버린다는 자괴감도 느끼는 것 같기도 하구요.

비교적 사대,교대 희망이 뚜렷한 상황에서 ,확률이 많지않은 서울대만을 보고 한국사를 선택한다는게

상당히 모험이라고 여겨지는데, 제 생각이 합리적인건지도 이제는 아리송한 상황입니다.

좀더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다해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학교입장이 무엇인지도 사실 정확히는 잘 모르겠기도 해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1.128.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인 중에
    '15.1.15 3:09 PM (59.86.xxx.139)

    서울대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대학원을 거친 아들을 둔 아줌마가 있어요.
    한국사인데도 해외학위가 필요해서 유학을 준비 중이라 많이 힘들다고 그러데요.

  • 2. 저라면
    '15.1.15 3:19 PM (110.70.xxx.25) - 삭제된댓글

    교대로 일단 진로 정하고 한국사는 접을 듯 해요.
    모의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정시로 서울대 가긴 정말 너무 어렵고
    어차피 교사 생각하는데 수능 잘 봐서 아이가 교대 안 가겠다면
    고대 영교과 가는 것도 충분히 괜찮지 않나요?
    한국사 공부에 너무 힘 빼느니 저라면 목표를 그렇게 정하고 다른 과목에 매진하게 할 듯 해요.

  • 3. :::::
    '15.1.15 3:28 PM (223.62.xxx.12)

    저는 이과였는데 애가 자소서 쓰기싫다고해서 안쓰고 그밑에 대학 썼는데 성적나오고 아쉽기도하고 그랬는데 항상 어느선택하는건 힘든거 같아요 항상 아쉬움이 따르고 질르는 용기도 필요한데 그건 아이의 성격을 보고해야될거 같아요 울딸은 그때 스트네스때문인지 고3때 자신실력보다 더 자신을 저평가하기도 하고 그래서 안정권으로 썼어요 올해재수한 애들이 성공케이스 많이 보니 고3때 용기있게 지르고 재수하는것도 괜찮지 않았은까 하지만 애가 재수시 버텨줄지도 모르기에 ..!

  • 4. //
    '15.1.15 3:50 PM (175.193.xxx.98)

    사대, 교대가 목표인데 뭐하러 한국사를 하나요.
    혹 정시가 너무 잘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학교에선 권하나본데
    매년 문이과 2명씩 정도 서울대 보내는 학교라면 우리 아이 학교랑 비슷한데요, 이 정도 레벨 학교는 정시로 더 좋은 학교 보내기 힘듭니다.
    만약 아이가 서울대 모모 학과를 가고싶은 경우라면 한국사 반드시 해야겠지요, 당락 기대에 관계없이요.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는 학과 공부인데 입시에 관계가 없다고 안한다는 것은 잘못된 교욱이란 생각에 시키긴 했어요.
    아이도 당연히 해야하는 걸로 생각하고 하더라구요.ㅎㅎ

  • 5. ............
    '15.1.15 4:07 PM (121.152.xxx.44)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가 몇년전 서울대사대 염두에두고 한국사 선택했었어요.
    님 아이학교와 마찬가지로 문과반 1등이 업치락뒷치락 고만고만한 등급이 몇명... 누구도 수시 안정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학교에서는 지균2명을 모두 이과생에게 써줬어요.문,이과 각각1명씩에게 주는건지 알았는데 상관이 없나보더라구요. 이과생2명은 1,2등이 일관되게 죽... 둘다 지균으로 합격했어요.
    우리아이는 정시로 다른학교 사범대갔는데, 재수해서 서울대도전해보라고 남편이아무리 꼬셔도 싫다고...
    결국 선생님되는게 최종목표인데 어느학교 나오던 무슨상관이냐고요.
    결국 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미련이 남지 않도록.... 능력이 되는데 잘못된선택으로 기회를 놓쳤다생각되면 그게 평생 아쉽죠.

  • 6. 한국사선택
    '15.1.15 5:41 PM (121.128.xxx.222)

    조언해주신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한국사선택은 너무 무리인듯 싶네요. 제 생각이 일반적인 의견과 크게 다른것 같진 않아서 좀 안도가 되네요.
    크게 도움이 됩니다^^

  • 7. ::::
    '15.1.15 5:44 PM (123.111.xxx.103)

    울딸 때도 이과 두명에게 서울대 지균 2장 주었어요 이과 2명이 문과에베해 전국 등수로 보나 훨씬 성적 이 좋았기에 문과 안주고요 하지만 둘다 서울 의대로 넣었는데 둘다 떨어지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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