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너무 의지하는것
어제 출장 갔는데 벌써 보고싶고 엄마 찾는 아이처럼
허전하네요.
1. 행복한 집
'15.1.15 10:37 AM (125.184.xxx.28)남편이 너무 힘드실꺼 같아요.
에너지가 넘친다면 아내를 거뜬히 커버하시겠지만
님이 자각하신다니 문제가 심각해보여지지는 않아요.2. ....
'15.1.15 10:41 AM (58.126.xxx.102)현재까지는 남편은 별 생각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이러는거 숨기려고 많이 노력해요
하지만 남편도 좀 답답해 할까봐...또는 질릴까봐
걱정되요3. ㅗㅗ
'15.1.15 10:42 AM (203.152.xxx.194)남편은 아버지가 아님.
4. ...
'15.1.15 10:44 AM (14.34.xxx.13)님도 남편에게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되어주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엔 일방적인 관계는 항상 지치고 힘들게 마련이죠.
5. ..
'15.1.15 10:48 AM (110.70.xxx.74)저도 그래요 엊그제 남편이 술마시구 안들어왔는데 직장이 50키로라 회식있는 날은 숙소에서 자고 오거든요 어제 못보니까 하루 종일 우울하고 속상했어요
저도 엄청 바쁜 직장 다니는데에도 말이죠 ㅠ
근데 어제 집에 들어와서 술병나서 누워있어도 얼굴보니까 그 감정이 사라졌어요
저도 남편 없는게 상상이 안되서 제 스스로 힘들어요 ㅠ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6. .....
'15.1.15 10:49 AM (115.140.xxx.126)남편분 성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소중한 사람이 의존하는 걸 좋아하고 나아가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 또한 과하면 공의존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부부니까 대화를 많이 나눠보시고
남편분이 지나친 의존을 힘들어하는 게 분명하다면
그때는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자신을 바꾸는 노력을 시작하셔야 할듯요.7. ...
'15.1.15 10:49 AM (58.126.xxx.102)".." 님
그죠. 남편 없는 삶이 상상이 안돼요
그래서 항상 나보다 오래 살라고 하고 있어요
나중에 남편이 먼저 간다면...
지금부터 걱정하고 있어요.8. ....
'15.1.15 10:51 AM (58.126.xxx.102)"....." 님
저도 다른 무언가 집중하거나
하려고 하고 있어요...9. 저두
'15.1.15 10:52 AM (218.147.xxx.171)그래요
저희신랑 항상 하는말이
괜찮아
걱정마
오빠가 해줄께 신경쓰지마
첨엔 그게 답답하게 느껴지더니
하나하나 기대게되고
이젠 없음 힘들어요10. ...
'15.1.15 11:08 AM (121.136.xxx.118)소닭보듯 하는 사이보단 좋아보여요
11. 아...
'15.1.15 11:14 AM (182.213.xxx.22)저는 결혼을 안한게 아니고 못한 거라 남편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너무 부럽네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요.
12. 의지한다고
'15.1.15 11:15 AM (203.128.xxx.105) - 삭제된댓글보기보다 당연한거에요
사랑하는 사람 기다리고 염려되고 보고싶고 하는것이
당연하잖아요
어떤면에선 의지일수 있겠지만요13. ..
'15.1.15 11:22 AM (14.39.xxx.211)제가 그래서 가끔 이렇게 살아도 되나.. 생각할때가 있어요
남편 출장가면 가면서 보고싶고, 올때까지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여행을 가도 다른사람하고 가는것은 재미없고
남편하고 다녀야 편하고 재미있고
그래서 친구가 여행가자는것도 별로예요.
불편할것 같아서..
남편이 가장친한친구이자, 의지처이고, 제 전부이고,
가장 재미있고 편하게 수다떨수있는 존재이고 그래요.
불편하거나 나쁘지 않고 남편도 좋아하는데
스스로는 내가 너무 심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죠.14. ᆢ
'15.1.15 11:32 AM (219.250.xxx.92)죄송하지만
정상은 아닌듯
성인이 누구에게 지속적으로
절대적으로 의지한다는건
정신적문제예요15. 엥
'15.1.15 12:14 PM (117.111.xxx.129)부부니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흰 서로 그러는데요
출장가면 허전하고 보고싶고 신랑도 틈만 나면 전화하고 영상통화하고
친구만나는거보다 신랑이랑 노는게좋고 신랑도 뭘해도 저랑 같이하려고 하구요
애도 아빠없으면 보고싶어하고 제핸드폰으로 전화하고 뽀뽀하고 난린데요
신랑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어요16. ....
'15.1.15 12:16 PM (58.231.xxx.227)저도 남편없는 세상이 상상이안되요.남편이너무좋아서친정에서자고오기싫어요.
근데 제남편도 저를 정말많이의지해요. 제가 두번째아들이라고놀려요
서로 형제친구 이상의 의미로 의지해요. 연인이자베스트프렌드로..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면 최고의조합아닌가요?
근데 가끔 신랑한테 너무 의지하는 타입은 나중에 남편이 질려하거나 부담스러워하거나 답답하게여기더라고요.
본인스스로 자기개발도계속하고 자기안에서 가치찾는것,나이를떠나 계속 성장하는게 중요한것같아요17. ..
'15.1.15 12:31 PM (14.39.xxx.211)남편에게 자꾸 의지하게 되는것은 저같은경우에는 편하고,
그것이 습관화되서 그런것도 있는것같아요.
예를 들어 여행을 가면, 남편이 다해줘요. 가만히 앉아서 먹을것먹고
즐기고 구경만하면되니까.
차를 타고 가다가도 커피 먹고싶어요 그럼 휴게소 내려서
뛰어가서 커피가져다 주고, 저는 화장실만 다녀오면 되니까요.
모든것이 이런식이니 습관화되는것이죠.
출장가면 제가 걱정할까봐 카톡으로 자기가 간곳찍어서 보내고
가기전에 갖고싶은 물건물어보고 틈틈이 물건 사진찍어서
맘에 드는지 들지않는지 물어보고..
무엇이든 아내가 우선, 제생각이 우선, 제 입맛이 우선
그러니까 외식해도 엄마가 먹고싶은것이 우선
집안에서도 엄마가 우선 그렇게 해주니까
당연히 의지하고, 남편없음 못살고 그런것 아닌지요.
세상에 누가 저를 그렇게 사랑해주겠어요.
제부모도 자식들도 남편만큼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지 않을꺼예요.
사람마다 사연이 다 다르겠지만,
남편은 저를 자기인생의 축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하늘이고, 제목숨보다 소중하고 전부예요.
물론 인간이니까 너무 의지하다보면, 혹시나 남편이 부담스러울까봐
물어볼때도 있는데 남편은 좋데요. 내가 자신을 사랑하고 바라보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그래도 가끔은 너무의지해서 안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18. ..
'15.1.15 12:38 PM (123.111.xxx.10)결혼 몇년차이신지?
그런 감정이 뭔지 궁금하네요
전 워낙 독립적으로 살아서19. 저도그래요.
'15.1.15 12:40 PM (183.96.xxx.204)어제는 남편 조금이라도 일찍 보고싶어 데리러갔어요.
제가 일찍 마치는 날엔 종종 애들 태우고
중간서 만나요.
결혼 15 년차이고 두살 차이나요.
전에 남편 1주일 출장가서 외롭다는 글 올렸더니
미친거 아니냐는 댓글들에 놀랐는데
의외로 저같은분 많으시네요.
부부끼리 의지하지 그럼 혼외남 하고 의지하나요
아름답게 사는거라 자부하고 삽니나20. ㅇㅇ
'15.1.15 1:01 PM (59.8.xxx.218)남편에 의지할수있는 분들 부러움..그만큼 여자위주라는 반증..
21. 부럽네요.
'15.1.15 1:18 PM (220.118.xxx.247)저는 남편이 저에게 의지하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
22. 와 부럽다..
'15.1.15 1:28 PM (125.177.xxx.190)그런 사람하고 살아보고 싶을뿐..ㅠ
23. 와
'15.1.15 1:32 PM (71.121.xxx.158)그런 남편들이 세상에 존재하긴 하는군요. 여기만 봐도 벌써 몇명인지... 저는 주변에서 듣도보도 못했어요.
특히 외식도 엄마위주라니!
아, 내 인생은 어디를 향해 가는걸까요...24. 의지와 위주는 초성만 같을뿐
'15.1.15 1:41 PM (183.96.xxx.204)다르죠.엄연히
남편이 의지가 되어서 그냥 좋다는거지
내 위주는 절대 아니죠.
좋으니까 제가 오히려 더 맞춰주기도 하고 그러죠.25. .ㅓㅇㅇㅇ
'15.1.15 1:55 PM (222.112.xxx.155)남편 출장 가도 속만 시원하고 안보고 싶다는 부부들이 오히려 잘못 살고 있는 거 아닌가요? 사랑하는 사람 보고싶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런 게 더 좋은 거지요..
근데 저도 불편하긴 해요. 남편 없으면 너무 보고 싶거든요. 의지가 아니라 사랑하는 맘으로.26. ...
'15.1.15 2:43 PM (211.178.xxx.27)근데 너무금술좋음 둘중 하나일찍간다네요.
저도 82에서 들은말임27. 에이...^^
'15.1.15 3:23 PM (223.62.xxx.22)윗님 그건 아닐거에요. 저는 방금 님께 첨들었어요^^
제 남편도 제 위주, 저희 아빠는 엄마 위주로 서로 의지하며 잘 살고있어요.
주변봐도 금슬과 그건 관계없는듯해요.
사랑하며 삽시다 ^^28. 용인시민
'15.1.15 4:16 PM (122.101.xxx.35)저희 남편도 출장 자주 가는데...
저도 그래요...아이까지 있는데(7살)....ㅋㅋ
남편이 없으면 너무 허전하고 외롭고.....그래요
근데 저희 남편은 제가 그리워 하는걸 참 좋아해요 -_-
항상 자기를 생각하고 바라봤으면 좋겠다네요..
요즘엔..애때문에 신경이 남편에게 덜가니..좀 서운해한다는29. 별
'15.1.15 7:20 PM (183.96.xxx.204)금슬이 좋으면 빨리간다라고라고라
악담한번 무섭소30. ♡
'15.1.16 1:06 AM (220.118.xxx.28)낼 모레 50인데 같은 증상입니다
소울메이트에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남편이구요
남편 닮은 딸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울 남편도 같은 생각일지 모르겠네요 ㅎㅎ
지금 남편은 안방에서 자고
전 거실인데~~~~이 글 읽다보니 보고싶네요
모두들 많이 사랑하고 표현하고 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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