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저 만나자, 어디서 만나자 이런거 귀찮은거죠?

다들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5-01-15 03:07:37

저도 귀찮아요.

약속시간, 장소 정하는 거 귀찮은 일이죠.

 

사람들 보면 저런거 참 귀찮아 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게시판에 종종 왜 내게는 먼저 만나자는 사람이 없을까라는 내용으로 글이 올라오곤 하는데

댓글이 시간을 투자할만큼 대단치가 않은 관계라서 그런거다 내지는

내가 먼저 연락해야만 만날 수 있는 관계는 그만두라는 글이 많은데요.

 

저도 제주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임약속을 주도적으로 제가 해주길 바래요.

친구도 직장동료들도요.

제가 맛집 검색을 잘한다고~~^^ ㅠ.ㅠ

 

몇년전에는 정말 회의가 들어서 연락 딱 끊어버리고 마음에서 지워버린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또 나중에 다시 연락이 와요.

내가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지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한때는 맛집 찾아보는거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는거 분명 재밌는 시절이 있긴 했죠.

그런데 이제는 귀찮거든요.

매번 나한테 그런 역할을 바라는거 싫어요.

매번 나한테 오늘은 뭐 먹으러가냐고 묻는거 어이없구요.

 

요사이 드는 생각인데

연락이 먼저 없는건 내가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서가 아니라

요즘 사람들이 귀찮은건 미뤄버리는 성향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해요.

 

 

근데 저도

활동적인 사람은 아니거든요.

내성적이고 예민하고 그런 편이에요.

니가 잘하잖아라는 말로 귀찮은 일은 내게 넘기려한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아요.

에휴~~~

 

오늘도 친구 만나서 차한잔 하는데

같이 모은돈이 꽤 되어서 해외여행 한번 가기로 계획중인데

자유여행으로 계획해보라는 은근한 기대를 비치더라구요.

아무리 봐도 자기가 참여할거 같지 않은데~

 

흠.

자기가 힘든 일은 남도 힘들다는거 좀 알고 연락 한번 받았으면 연락 한번 챙길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IP : 39.118.xxx.2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5 9:26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님 지인들은 평가는 안하던가요??
    받아먹기만 하는애들이 나중에 말도 많거든요
    전에 친구하나 치킨집에서 만났는데
    아무거나 시키라고 하고 자긴 화장실좀 다녀온다길래 시켰고 치킨이 나왔는데
    한입 먹고 하는말이 "역시 이집은 오리지널이 맛있어"
    제가 시킨건 오리지널 아니었거든요ㅋㅋ
    뭐 이런 또라이가튼냔이 다있나 해서
    담부턴 절대 안시켜요.
    니가시켜~ 니가정해~ 똑같이 해줘용

  • 2. 저도
    '15.1.15 11:23 AM (1.240.xxx.165)

    나이가드니 그런거 주도 하는게 정말 귀찮더라구요.
    작년부터 안하고 모임에도 말했어요. 다른사람이 하라고...
    근데 다들 안한대요. ㅠㅠ 동생 한명이 한다고 하는데 그 동생
    말뿐이라 아마도 십년 뒤에나 볼수 있으려나???
    대체로 사람들이 먼저 만나자고 하는거 귀찮아 합니다.
    만나자고 하면 왜그리 시간들도 까다롭고 맞추기 힘든지...
    이렇게라도 해서 만남을 유지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 3. 원글
    '15.1.15 11:27 AM (39.118.xxx.219)

    그러게요. 다음부터 저도 니가 시켜, 니가 정해~라고 말해야겠어요.

    정말 까다롭고 맞추기 힘들어요. 고작 4명이 만나도요.
    무슨일들은 그리 많은지?
    나만 한가한가?^^

    저도 이런 만남이 의미있나 싶을때도 많아요.
    지금이 그런 시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013 나오시마 여행 4 ㅇㅇ 2015/01/15 1,397
456012 우둔살 요리법 알려주세요 2 요리 2015/01/15 2,421
456011 82와 현실의 괴리가 26 인터넷 2015/01/15 4,014
456010 무릎 꿇은 어린이집 원장…”폐쇄 각오로 수사” 11 세우실 2015/01/15 3,922
456009 외국인 남자친구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요 기분이 굉장히 이상해요 44 sandy 2015/01/15 16,548
456008 디퓨저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6 .... 2015/01/15 1,891
456007 에이스 침대 등급에 따라 차이 많이 나나요? 2 ㅇㅇ 2015/01/15 7,475
456006 맞벌이등의 이유로 아이들 남의 손 또는 어린이집에서 9 직딩맘 2015/01/15 2,288
456005 k팝 박윤하 노래 남편이랑 무한 반복하며 들었어요. 8 들어보세요 2015/01/15 1,572
456004 어린이 전집 팔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Grace2.. 2015/01/15 1,161
456003 헤어지면 항상 예전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왜그러는걸까요? 3 ddd 2015/01/15 1,051
456002 이사전 아랫집 물새는 문제 9 반짝반짝 2015/01/15 3,711
456001 무죄 선고 홍가혜 '루머 퍼뜨린 언론사 법적대응 할 것' 2 참맛 2015/01/15 784
456000 11세 딸과 볼 영화추천해주세요^^ 2 모스키노 2015/01/15 768
455999 요즈음 팟빵 추천좀해주세요 7 난왜이제서야.. 2015/01/15 1,552
455998 부모님께서 돈을 빌려주신다고 하는데요 3 해외에서돈받.. 2015/01/15 1,631
455997 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 어떻게 구별할수 있나요? 12 마음 2015/01/15 14,036
455996 41세 노총각 오빠 장가보내기 코디법 좀 알려주세요 20 장가보내기 2015/01/15 3,334
455995 도와주세요.아이가 배가 아파 응급실다녀왔는데도 계속 12 유리 2015/01/15 3,456
455994 주는 대로 좀 먹어줬으면 70 삼시세끼 2015/01/15 15,420
455993 이런 성격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인생 2015/01/15 1,243
455992 2015년 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15 581
455991 유통기한 지난 유기농 비정제설탕 2 .. 2015/01/15 3,291
455990 뉴욕타임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황선 구속 타전 light7.. 2015/01/15 609
455989 제 나이 50, 크로스백 추천해주세요 1 크로스백 2015/01/15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