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인인데 퇴근후 할일이 없어요

122122 조회수 : 10,584
작성일 : 2015-01-14 21:25:39

저는 30대 초반 직장인이에요..

나름 좋은 대기업 다녀서 연봉 육천 후반 정도 받고... 부서도 좋아서 대부분 칼퇴 할수있는 분위기에요.

그런데 너무너무 외롭고 삶이 재미가 없어요...

퇴근하면 혼자 기숙사에 가는데... 딱히 만날 친구도 없고..남자친구가 있긴한데 너무 오래 사겨서 둘다 권태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맨날 혼자 컴퓨터나 하면서 술이나 마셔요... ㅜㅜ 이러다 알콜중독자가 될것 같기도 ㅜㅜ

 

대학교때는 좋은 기업 들어가서 돈도 많이 벌고 하면 인생 정말 행복할줄 알았는데..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르겠어요 ㅜㅜ

 

IP : 61.77.xxx.2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5.1.14 9:29 PM (121.161.xxx.132) - 삭제된댓글

    부럽..ㅠㅠ
    원글님껜 죄송. 고민돼서 올리셨을텐데..
    그런데 저도 진심으로 부러워요. ㅠㅠ

  • 2. ...
    '15.1.14 9:30 PM (175.210.xxx.193)

    문화센터 전단지 하나 가져오셔서 배울만한거 쭉 훑어 보신후 아무거나 하나 등록하세요.
    하다보면 재미들릴수도 있고 쭉 해나가다보면 나만의 취미가 되는것이죠~
    안되면 또 다른거 등록하고...
    많이 접하다보면 하나 걸립니다. 나도 몰랐던 나만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지요.

  • 3.
    '15.1.14 9:30 PM (126.253.xxx.234)

    너무 부러워요
    이른 나이에 다 이루셨네요

    이제 결혼만 하시면
    지루함은커녕 롤러코스터 타고
    인생의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시게 되겠습니다~

    어떻게 좋아하는 게 하나도 없죠?
    저같으면 쇼핑을 하거나 여행 가겠어요
    돈도 많은데

  • 4. 부럽다
    '15.1.14 9:31 PM (91.183.xxx.63)

    저 같음 여기저기 실컷 배우면서 즐길것 같아요
    어학원, 문화센터 등등
    자격증 욕심도 내보고요

  • 5. 일단 시도를
    '15.1.14 9:33 PM (211.234.xxx.147)

    한번 하고 며칠 뒤 때려쳐도 괜찮아요
    음악이나 운동이나 혹 공부든 뭐든 배워 보세요
    반드시 잘 해야할 필요도 없고 가볍고 변덕스럽게
    해보세요 혹시 아나요 님이 몰랐던 취미나 재미를
    찾을는지. 그 여유가 부러워요

  • 6. 연봉자랑부터
    '15.1.14 9:36 PM (223.62.xxx.114)

    82는 연봉이 자존감에 방패임
    능력자가 그걸 왜 여기서 찾을까

  • 7.
    '15.1.14 11:07 PM (211.206.xxx.44)

    나이 젊으신데... 대기업에선 그만큼이나 주는군요 물론 큰 회사에서 줄만하니 주는거겠지만...
    근데요 칼퇴하고 컴퓨터만 한다고 해봤자 3,4시간 하시는 거 아닌가요? 그냥 그정도면 그 자체를 취미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나이는 비슷하고 연봉은 반도 안되지만ㅋㅋ 일년의 반 이상을 야근하는지라 칼퇴하는 기간엔 뭐 필요해서 배우러 다니는 거 아니면 컴퓨터로 영화도 보고 음악 찾아듣고 하면서 시간 보내요. 전 그냥 그게 제 휴식이자 재충전입니당~

  • 8. ////
    '15.1.14 11:30 PM (59.23.xxx.190)

    평일에는 그냥 아무 생각 말고 인터넷하며 쉬는건 해도 괜찮지만 술은 먹지 말고 (몸이 훅 가요)
    푹 잠 많이 자며 쉬고
    정 심심하면 독서도 좋고, 골프 배우는거 어때요? 아님 스쿼시나 수영이나 복싱다이어트나 동적인걸로요.
    여자는 결혼해서 애 낳기 전에 근력을 강화해놔야 살기 편한 것 같아요.

    혼자 살며 자취하면 요리연습해봐도 좋겠지만요.
    결혼해서 애 키우며 서투른데 요리 하려면 지치거든요. 손에 익으면 뚝딱뚝딱인데

    하지만 억지로 뭘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더 피곤하니
    평일에 충전해뒀다가 쉬는날 남친이랑 여행 많이 다니세요.

    서울이시면 전시회나 음악회같은거 찾아다녀도 좋겠구...
    인디밴드 공연같은거나 뭐 ㅋㅋ

    애 딸린 유부녀인데
    애 낳기 전에 노는걸 못해보고 공부 시집 출산 육아 공부 취업이라 억눌리고 못해본게 넘 많네요.
    사람은 역시 남 할때 뭐든 같이 해야...ㅠ
    제 대신 즐겁게 살아주세요 ㅎㅎ
    애 낳으면 영화관도 맘대로 못가는건 사실이랍니다 크~

  • 9. 강제성있는
    '15.1.14 11:41 PM (223.62.xxx.29)

    활동하나하세요
    주2회 저녁알바어떠세요
    결혼을빨리하시던가요

  • 10. 진심 부럽..
    '15.1.15 9:02 AM (125.128.xxx.88)

    나름 심각하실텐데 진심 부럽습니다...
    동네 피아노 학원 다니심 어떠신지요?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쳤을때 성인이 되어서 다닌적이 있었는데 나름 진도 나가는 재미도 있고.. 어렸을때 억지로 배운거랑은 다른 즐거움이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058 제눈엔 수지가 정말 이쁜데 실제로 보면 더 이쁘겠죠? 14 김태희보다더.. 2015/01/16 4,793
457057 고추장아찌 지금 담아도 되나요? ~~ 2015/01/16 431
457056 지방이 시댁이신분들 명절에 언제 내려가세요? 8 당일 2015/01/16 1,381
457055 친구가 식기세척기 안쓰는거 준댔는데.. 말이 없는데요ㅋㅋ 5 소심소심 2015/01/16 1,398
457054 잡채할때 기름 덜 쓰는방법은 6 2015/01/16 1,465
457053 꿈이요 너무 생생해.. 2015/01/16 452
457052 연말정산 질문 4 연말정산 2015/01/16 1,074
457051 대단한 지하철 성추행범ㄷㄷㄷ.jpg 3 ..... 2015/01/16 3,354
457050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힘들어요.ㅠㅠ 저같은 사람 또 있으세요?.. 11 Laura 2015/01/16 3,513
457049 폭행 교사 전화번호 잘못 유포… 초등생 곤욕 1 세우실 2015/01/16 900
457048 시어머니 꽃바구니 보내드리는데 문구.... 4 라랄라 2015/01/16 1,584
457047 포천 3739부대 면회 가보신 분 계세요?? 4 아줌마 2015/01/16 1,542
457046 부산으로 이사왔는데 난방비 질문이요~ 4 ... 2015/01/16 880
457045 초 1때부터 공부습관 빡쎄게 들여놔야 하는건가요? 20 ... 2015/01/16 3,325
457044 이혼에 대한 생각들이 참 아이러니한게... 21 일2삼4 2015/01/16 4,174
457043 오늘 11시 김어준. 주진우.... 12 무죄 2015/01/16 1,040
457042 ... 23 눈이퉁퉁 2015/01/16 3,924
457041 음식점 종업원에 '떨어진 음식' 강제로…식당의 갑을.mov 2 참맛 2015/01/16 1,027
457040 [단독]공소장에 나타난 대한항공 ‘땅콩 회항’ 37분 전말… “.. 2 ... 2015/01/16 1,533
457039 전직 어린이집 교사가였습니다. 저라면 어린이집 이런데 보낼겁니다.. 24 크라와상 2015/01/16 7,630
457038 110V 전기 방석 파는곳? 1 슬이맘 2015/01/16 1,578
457037 바비킴한테 뭐라한 사람들 25 킴 배신저 2015/01/16 4,623
457036 삼성의 꼼수 2 에버랜드 2015/01/16 1,240
457035 AFP, 가토 타츠야 출국금지 재연장 보도 light7.. 2015/01/16 631
457034 맥주 숙취에는 뭐가 좋을까요? 간절 2015/01/16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