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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감한 주제긴한데..어린이집 보육교사 장벽을 높였으면 합니다.

추운겨울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5-01-14 19:03:53
이번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애들 폭행한거 보고 아직까지도 맘이 진정이 안됩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보육교사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거 알아서 조심스럽긴 한데...
그래도 한번은 이런 주제로 얘기해보면 좋을 거 같아 적습니다.

보육교사..사실 많이 고되고 힘든일인거 압니다. 박봉이구요.
그래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맡기는 직업인데. 지금보다는 진입장벽이 더 높았으면 싶습니다.
학교다닐때 매일같이 야자안나오고, 수업빼먹고 남자애들이랑 술먹고 담배피고...
결국 전문대 간신히 턱걸이 간 애들이 나중에 어린이집 보육교사랍시고 나타난걸 보고 식겁했습니다.
결국 학창시절에도 야자까지 하는 것도 참을성없이 못버틴 애들이 어린이들 칭얼대고 이런걸 잘 버틸거라고
생각하긴 힘들었습니다. 누구말따나 끓는점이 낮아서 조금만 짜증나는 일 있으면 확 끓어버리는 애들인데...

국가에서 세금을 써서 월급을 더 주고, 노동시간을 줄이더라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공부한 인성바른
애들이 보육교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꼭 공부를 잘해야 애들을 잘 본다는 말이 아니라, 최소한
중고등학교때 출결 잘하고, 야자까지는 잘 버틸 참을성은 있는 애들이 갈 수 있는 대학의 유아교육과 나온 
사람이 보도록 말입니다. 진입장벽이 낮아서 편의점알바처럼 낮에는 애들보고 밤에는 나이트다니는 그런 친구들한테
최소한 우리 아이들을 맡기고 싶지는 않네요.

아직도 그 애들 때리는 영상...진정이 안되고 화도나서 써봤습니다.
고생하시는 훌륭한 보육교사님들께 상처될까봐 조심스럽지만...주변에 과거가 의심되는 무자격 어린이집 선생님들 너무 많이 봐서 써봤네요
IP : 211.177.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7:12 PM (110.70.xxx.161)

    이런일있을때마다 안타깝고 화도나는 한때 어린이집교사였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일이생겨 일을 잠시 쉬지만
    언젠간 돌아갈 직장인데.. 자꾸 이런일이 생겨 속상하네요

    맞습니다 현재 보육교사 진입이 너무쉽고
    우후죽순으로 어린이집늘리고 교사없으니 쉽게쉽게 주어서
    보육교사되기 쉬운것도 문제맞습니다

    영유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인내가 없는 사람도 많구요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를 높이면서 자격증에대한 기준도 높아지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몇몇 이상한 교사때문에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아이들 똥오줌갈고
    시간때별로 주마다 다른활동 짜가며 교구만들어가며 월마다 계절마다 진짜 힘들게 고생하는 많은 보육교사들이
    피해 안보도록 저런교사는 자격박탈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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