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감한 주제긴한데..어린이집 보육교사 장벽을 높였으면 합니다.

추운겨울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5-01-14 19:03:53
이번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애들 폭행한거 보고 아직까지도 맘이 진정이 안됩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보육교사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거 알아서 조심스럽긴 한데...
그래도 한번은 이런 주제로 얘기해보면 좋을 거 같아 적습니다.

보육교사..사실 많이 고되고 힘든일인거 압니다. 박봉이구요.
그래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맡기는 직업인데. 지금보다는 진입장벽이 더 높았으면 싶습니다.
학교다닐때 매일같이 야자안나오고, 수업빼먹고 남자애들이랑 술먹고 담배피고...
결국 전문대 간신히 턱걸이 간 애들이 나중에 어린이집 보육교사랍시고 나타난걸 보고 식겁했습니다.
결국 학창시절에도 야자까지 하는 것도 참을성없이 못버틴 애들이 어린이들 칭얼대고 이런걸 잘 버틸거라고
생각하긴 힘들었습니다. 누구말따나 끓는점이 낮아서 조금만 짜증나는 일 있으면 확 끓어버리는 애들인데...

국가에서 세금을 써서 월급을 더 주고, 노동시간을 줄이더라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공부한 인성바른
애들이 보육교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꼭 공부를 잘해야 애들을 잘 본다는 말이 아니라, 최소한
중고등학교때 출결 잘하고, 야자까지는 잘 버틸 참을성은 있는 애들이 갈 수 있는 대학의 유아교육과 나온 
사람이 보도록 말입니다. 진입장벽이 낮아서 편의점알바처럼 낮에는 애들보고 밤에는 나이트다니는 그런 친구들한테
최소한 우리 아이들을 맡기고 싶지는 않네요.

아직도 그 애들 때리는 영상...진정이 안되고 화도나서 써봤습니다.
고생하시는 훌륭한 보육교사님들께 상처될까봐 조심스럽지만...주변에 과거가 의심되는 무자격 어린이집 선생님들 너무 많이 봐서 써봤네요
IP : 211.177.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7:12 PM (110.70.xxx.161)

    이런일있을때마다 안타깝고 화도나는 한때 어린이집교사였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일이생겨 일을 잠시 쉬지만
    언젠간 돌아갈 직장인데.. 자꾸 이런일이 생겨 속상하네요

    맞습니다 현재 보육교사 진입이 너무쉽고
    우후죽순으로 어린이집늘리고 교사없으니 쉽게쉽게 주어서
    보육교사되기 쉬운것도 문제맞습니다

    영유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인내가 없는 사람도 많구요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를 높이면서 자격증에대한 기준도 높아지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몇몇 이상한 교사때문에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아이들 똥오줌갈고
    시간때별로 주마다 다른활동 짜가며 교구만들어가며 월마다 계절마다 진짜 힘들게 고생하는 많은 보육교사들이
    피해 안보도록 저런교사는 자격박탈해주길,
    바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681 외식 일주일에 몇번이나 하시나요? 6 외식 2015/08/09 2,429
470680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이런행동은 뭐에요? 8 고양이 2015/08/09 1,793
470679 삼둥이네 거실 바닥은 뭔가요? 1 때인뜨 2015/08/09 3,477
470678 여자는 의존성, 남자는 가부장성 버려야 조화롭게 산다 6 박차정 2015/08/09 1,874
470677 cho hoi so nay cua ai vay 해석좀 해주세요 2 어리수리 2015/08/09 1,284
470676 오징어국을 끓였는데 쓴맛이 나요.흑 2 프로필 2015/08/09 2,643
470675 회피 애착 유형인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도망자 2015/08/09 1,567
470674 내 자식인데 너무 오글거리면 어떻게 하세요? ... 2015/08/09 1,148
470673 잔듸라는 맞춤법 아직도 쓰나요? 3 잔듸 2015/08/09 1,246
470672 청량리 롯데백화점과 토이저러스 붙어 있나요? 2 레고 2015/08/09 1,380
470671 저는이말 거슬리더라구요. 6 부모 핑계 .. 2015/08/09 2,369
470670 옷감 성분비 2 옷감 2015/08/09 608
470669 완전 덥네요!! 5 2015/08/09 1,746
470668 주거침입 합의금 100만원 어떤가요 17 ㄹㄹㅎㅇ 2015/08/09 14,485
470667 대장내시경 3일전 조심할 음식들 4 내시경 2015/08/09 12,349
470666 평촌에서 보라매역근처까지 3 ... 2015/08/09 655
470665 복도에서 껴안고 있네요... 10 .. 2015/08/09 5,866
470664 안수명의 박재홍 뉴스쇼 인터뷰가 거짓인 이유 3 caliou.. 2015/08/09 1,288
470663 살사 동호회 춤추는걸 봤는데....건전할까요 5 2015/08/09 5,474
470662 카톡 카톡 카톡 왜 이렇게 소리나게 하는지 4 2015/08/09 2,344
470661 이런 식습관 안 좋아 보이는 거 맞죠? 1 .. 2015/08/09 928
470660 놀이학교를 30분거리로 간다면? 7 .. 2015/08/09 1,122
470659 초등구강검진 정해진곳에서만 해야하나요? 5 .. 2015/08/09 757
470658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남편의 조롱(?) 19 무명 2015/08/09 5,564
470657 예전 미스롯데 선발대회가 신격호 기쁨조 뽑는 대회 33 서미경 2015/08/09 44,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