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에도 보육교사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거 알아서 조심스럽긴 한데...
그래도 한번은 이런 주제로 얘기해보면 좋을 거 같아 적습니다.
보육교사..사실 많이 고되고 힘든일인거 압니다. 박봉이구요.
그래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맡기는 직업인데. 지금보다는 진입장벽이 더 높았으면 싶습니다.
학교다닐때 매일같이 야자안나오고, 수업빼먹고 남자애들이랑 술먹고 담배피고...
결국 전문대 간신히 턱걸이 간 애들이 나중에 어린이집 보육교사랍시고 나타난걸 보고 식겁했습니다.
결국 학창시절에도 야자까지 하는 것도 참을성없이 못버틴 애들이 어린이들 칭얼대고 이런걸 잘 버틸거라고
생각하긴 힘들었습니다. 누구말따나 끓는점이 낮아서 조금만 짜증나는 일 있으면 확 끓어버리는 애들인데...
국가에서 세금을 써서 월급을 더 주고, 노동시간을 줄이더라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공부한 인성바른
애들이 보육교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꼭 공부를 잘해야 애들을 잘 본다는 말이 아니라, 최소한
중고등학교때 출결 잘하고, 야자까지는 잘 버틸 참을성은 있는 애들이 갈 수 있는 대학의 유아교육과 나온
사람이 보도록 말입니다. 진입장벽이 낮아서 편의점알바처럼 낮에는 애들보고 밤에는 나이트다니는 그런 친구들한테
최소한 우리 아이들을 맡기고 싶지는 않네요.
아직도 그 애들 때리는 영상...진정이 안되고 화도나서 써봤습니다.
고생하시는 훌륭한 보육교사님들께 상처될까봐 조심스럽지만...주변에 과거가 의심되는 무자격 어린이집 선생님들 너무 많이 봐서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