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제가 가장노릇을 하고 있네요..

딸딸맘 조회수 : 5,742
작성일 : 2015-01-14 18:05:32

딸이 둘이고요. 지금 45살입니다.

대학졸업하면서 직장을 다녓으니 얼추 20년 되고요.

결혼은 30살에 했는데 애를 늦게 낳아 10살, 6살이에요.

 

결혼할때 조건보고 선봐서 했는데, 남편은 그당시 공무원이었는데, 적성에 안맞는다고 때려치고 지금은 아버님회사(가게)에서 한 200만원정도 받고 있어요. 저는 수입이 450 정도 되고요.

 

결혼 중간중간에 아버님이 사라고 하신 다세대주택(아버님이 재테크에 능하심) 을 사라고 해서 제가 60%, 남편이 40% 정도 돈을 넣어서 구입을 햇고, 거기서 나오는 세 500만원으로 세금이니 생활비를 쓰고 있었어요.

 

세에서 나오는 돈으로 생활비를 하니 제 수입 450은 저축을 하고 있었고, 남편이 받고 있는돈은 남편이 관리하니 잘 모르겠고요.. 어쨋든 돈 이야기만 나오면 싸우는 부부라 세에서 나오는 돈으로 생활하니 싸우지는 않게 되었죠.

 

그런데 작년 10월부터 세가 빠지고 새로운 세입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되니, 남편이 모두 나에게 생활비 부담을 미루고 있네요.. 지금까지 생활비를 세에서 나오는 돈을 남편이 제 통장에 넣어주면 제가 쓰는 형식으로 했었거든요. 그러니 입금되는 돈은 없고 나가야 할돈은 계속 있으니 제가 부담하게 되고 있는거지요.

 

남편에게 이야기 하면 자격지심에 계속 화만내고... 내 월급으로 메꾸라는 이야기만 하고..

그리고 어제는 드디어 애들앞에서 앞으로 싼거만 사먹고 먹는거 줄여라.. 학원끊고 학교만 다녀라.. 이런이야기 하네요.

 

정말 애들앞에서 창피하고.. 너무 싫더군요..

이전에 다른분이 쓰신 "인생은 지구별에 온 여행"이라는 이야기 떠올리며 맘을 다스리고 있어요.

 

제가 참 남편 복이 없구나.

남편은 내가 짊어질 짐덩어리이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구나.. 생각합니다.

IP : 159.45.xxx.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6:10 PM (218.234.xxx.6)

    남편이 월급의 쓰임에 대해서 공개해야지요.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자기 월급을
    내놓지 않는다는건 말이 안돼요. 혹시 월급을 안받는거 아닌지요?

  • 2. 세가
    '15.1.14 6:1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수입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500이나 나오는 건물이 있으면서 남편복 타령하시면 어째요.ㅡ,,ㅡ

  • 3. boise
    '15.1.14 6:15 PM (61.105.xxx.38)

    부럽네요.

  • 4.
    '15.1.14 6:16 PM (49.1.xxx.83)

    이보세요, 그 동안 세 받아서 편히 쓴 500도 님 돈만은 아니잖아요.
    그건 어디서 온 건가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저는 결혼 20년이 넘도록 남편한테서 한 달에 50이상 받아 본 적이
    없어요. 다 말하려면 길지만 그래도 살아요.
    앞으로 인생 남았는데 그 정도로 복이 있니 없니 하는 거 보니
    돈은 내가 못 받았지만 갖ㅇ 중요한 관계인 남편하고 신뢰가 없는 것 같아서 돈 없는 거 보다 더
    불쌍해 보이네요.
    돈만 웅켜쥐고 있으면 행복하실 분이니 남편이야 앞으로 얼마든지 다른 걸로 대체가 가능하시겠어요.
    15년 이상 살고도 서로 간에 그 정도로밖에 신뢰가 안 생긴 부부라니 돈 많이 버는진 '
    몰라도 안 부럽네ㅛ.

  • 5. ...
    '15.1.14 6:21 PM (116.123.xxx.237)

    세가 안나간다는게 ...500 한꺼번에 다 안들어오나요?
    그리고 좀 있으면 세 입자 들어올테고 450 수입 있으면 그렇게 오버 할 형편은 아닌데
    남편이나 원글님이나 좀 그래요
    건믈도ㅜ있고 월 수입 있는게 어디에요
    애들 불안하게 하지 마시고 자중하세오

  • 6. ....
    '15.1.14 6:23 PM (175.215.xxx.154)

    남편도 남편이지만 님도 똑같아요.
    이제껏 월세받아 생활하시고 님 월급으로 생활한지 3개월인데.......한 10년 가장 노릇 한듯 하시네요.
    수익 줄었으면 씀씀이 줄이는게 당연해보이네요

  • 7. ...
    '15.1.14 6:23 PM (182.210.xxx.156)

    부부가 버는 돈은 각자 개인소유인가봐요.
    내돈은 한푼도 손해보고싶지않다는?

    결혼으로 인해
    계산상 손실되는 돈 때문에 후회하는 글로 읽히는데
    안타깝기보다는 좀 무섭네요.

  • 8. ㅉㅉ
    '15.1.14 6:23 PM (175.197.xxx.191) - 삭제된댓글

    20년동안 한달에 50이상 받아본적 없는게 자랑인지
    얼마나 못났으면 그리사누
    남의 인생 훈수둘 처지는 아닌듯
    글 쓰는 꼬라지 보니 왜 그러고 사는지 이해는 가네

  • 9. ㅇㅇㅇ
    '15.1.14 6:29 PM (211.237.xxx.35)

    500정도 생활비였으면 어느정도 저축도 가능했을텐데 지금 좀 헐어 쓰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영원히 세가 안들어올것도 아니고 조금 월세를 줄여 내놓더라도 공실을 없애는게 나을듯 한데요.

  • 10. .....
    '15.1.14 6:31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가장역할이라 공감대 형성위해 들어왔더니, 아니네요.
    안녕히계세요..

  • 11. ㅎㅎㅎ
    '15.1.14 6:35 PM (118.139.xxx.116)

    제목보고 평생 백수남편 뒷바라지 한 줄 알았는데...이제 3개월.....그것도 세 나가면 돈은 다시 들어오고...맞아요???
    어이구......할말이 없다.

  • 12. 공감할게
    '15.1.14 6:35 PM (27.1.xxx.232)

    하나도 없어요

  • 13. 머지
    '15.1.14 6:37 PM (14.46.xxx.12)

    이글은..

  • 14. ..
    '15.1.14 6:38 PM (112.149.xxx.183)

    저도 부럽; 세 없어져도 벌이가 적은 건 아닌데..;
    남편이 재수없긴 한데 이제 세 줄었으니 저축하던 돈하고 남푠 벌이도 내놓으라 해서 생활비 하셔야죠..저도 재섭는 남푠노무랑 살아 심정 잘 알긴 하는데 너무 이리 죽을 상 하실 건..
    남편 버는 거 남편 쓰는 거 말곤 이제 생활비 내놓으라 하세요..그건 일단 싸우세요..

  • 15. 이승기가 부릅니다
    '15.1.14 6:38 PM (39.7.xxx.169)

    그래서 어쩌라고~

  • 16. 175.197.xxx.191 야
    '15.1.14 6:44 PM (49.1.xxx.83)

    "20년동안 한달에 50이상 받아본적 없는게 자랑인지
    얼마나 못났으면 그리사누
    남의 인생 훈수둘 처지는 아닌듯
    글 쓰는 꼬라지 보니 왜 그러고 사는지 이해는 가네 "

    니 글 쓴 꼬라지나 잘 봐라
    비싼 밥 쳐먹고 고작 쓴다는 글이 저 정도냐.
    얼굴 면전에다가는 찍소리도 못할 게 키보드로는
    언제 봤다고 지 마음보 못 생긴 거 지손으로 써 갈기네 ㅁ ㅊ ㄴ

  • 17. 부부가
    '15.1.14 6:45 PM (183.107.xxx.97)

    쫌 그러네요. 작년 10월부터면 몇달 안됐는데
    내 돈으로 쓴다는 표현도 우습고
    각자 자기돈으로 해서 뭐하실라고요?
    500에서 저축도 했겟고
    450씩 돈도 억수로 쌓엿겠고만
    서너달 헐어쓰게된게 그리 못할일인가요?

  • 18. 대체
    '15.1.14 6:52 PM (182.210.xxx.156)

    원글님은 왜 결혼한거예요?
    내돈이 그렇게 아까운 분이 어째 공무원 남자와 결혼했을까요.
    시댁이 돈이 많나요?

  • 19. 가장
    '15.1.14 7:09 PM (211.202.xxx.102)

    도움되는 시아버지에, 세 500 에, 각자 월급에..
    겨우 3개월 세 안들어온다고 가장 이라니..
    이건뭐

  • 20. ...
    '15.1.14 7:33 PM (223.62.xxx.43)

    정말 부부간에 신뢰나 사랑은 하나도 없어보여요...아무리 결혼이 급해도 이런 결혼은 하면 안되는것 같이요. 평생을 저렇게 어떻게 살아가는지...

  • 21. ㅇㅇ
    '15.1.14 7:35 PM (59.23.xxx.103)

    전 무슨심정인지알거같은데요...

    가장으로서 집안수입이 줄면
    소매걷어붙이고 나서서 뭐라도 다른일을 할생각은없고
    생활비를 줄이고 절약하는건
    수동적인 자세죠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저 태도가 싫을거 같은데요
    월세가 들어올땐 몰랐는데 월세가 끊기니
    글쓴님이 제1수입원이고 남편은 보조자라는듯 행동을하니까요

  • 22. ㅎㅎ
    '15.1.14 8:26 PM (182.219.xxx.130)

    남편 돈 200은 어디로 가는 건가요? 그게 궁금하네요. 그 돈으로 무슨 짓 하고
    애들 학원 끊으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805 더치페이 원하는 남자는 무조건 피하시길 바랍니다 16 ... 2015/08/10 8,275
470804 머리가 너무 좋은 사람과의 대화...피할 수 없다면... 14 베베 2015/08/10 5,155
470803 새로산 가죽소파 뭘로 닦아야할까요? 3 .. 2015/08/10 1,336
470802 어지럼증 정확한 진단 받으려면 어느 과로 가면 되나요? 6 병원 2015/08/10 1,471
470801 속초 한화와 대명 델피노중에 2 추석 2015/08/10 3,397
470800 지하철에서 샌드위치 먹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24 지하철 2015/08/10 4,588
470799 제 통장으로 아들이름 체크카드 만들 수 있나요? 5 은향 2015/08/10 1,379
470798 중딩 남자아이가 볼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영화추천 2015/08/10 662
470797 발뒷꿈치 각질있으신 분!!! 10 해결책 2015/08/10 3,820
470796 이래서 82에 온다는 글들 뭐 있으세요.. 2015/08/10 428
470795 요즘 아파트 보러다니는데요 15 아파트 2015/08/10 6,056
470794 "세월호 지금 충돌상태".jpg 10 침어낙안 2015/08/10 1,670
470793 의자에 앉으면 닿는 힙부분에 살이 없어서 아파요.ㅠㅠ 10 아롱 2015/08/10 2,475
470792 신랑이 공무원 됐어요. 선물하나 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9 신랑 2015/08/10 2,932
470791 살면서 베란다 확장, 욕실, 싱크대 공사 해보신 분.. 5 인테리어 2015/08/10 3,108
470790 지은지 15년된 빌라는 사는거 아닌가요? 5 질문드림 2015/08/10 3,915
470789 지우개가루 빵부스러기는 뭐로 청소하나요? 7 청소도구 2015/08/10 1,428
470788 율무 기장 잡곡밥 사춘기 딸 먹여도 될까요? 4 궁금이 2015/08/10 1,632
470787 중3 아들이 아빠 생일 선물 사왔는데요,,,, 2 ??? 2015/08/10 1,871
470786 인바디 측정에 대해서 여쭤봐요 6 궁금 2015/08/10 1,150
470785 여드름 전문 피부과 추천좀 해주세요 1 울산사시는님.. 2015/08/10 1,486
470784 여수랑 묶어 가면 좋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순천말구요... 2015/08/10 1,473
470783 이거 왜 이래요? ^^ 2015/08/10 475
470782 전자통장 사용 많이 하세요? 3 궁금 2015/08/10 1,177
470781 복분자 액기스 빵빵해진거 먹어도 될까요? 2 2015/08/10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