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 제 이야기입니다
초등시절에 남자애들한테 괴롭힘을 많이 당해왔던터라 중학교까지만해도 남자애들이 어색한건 없었는데요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애들이 장난끼어린모습도 없어지고 친한 애들끼리만 노니까 전 남자애들이랑 부대끼지도 않고
같은 동성친구들이랑만 지내도 재밌던 한때였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무심코 지나치고 보니
이성과의 관계가 너무나 어색해서 죽을것만 같은거예요 또래남자들은 더더욱이나...
남녀공학 나왔는데도 이러니 여고나왔으면 그야말로 답이 없었겠죠
근데 올해 제나이 26입니다 남자를 대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남자애들이라는 어릴때의 장난끼많고 철딱서니없는
그런 이미지로만 제게 남아있어서 어른들말고는 남자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나가야 할지 발조차 안떼어지네요
간혹 음식점가서 남직원과 얘기할때도 얼굴을 못올려다보겠고 가까이오면 너무 부담스러워요 피부가 안좋아서인지 몰라도
남자를 아예 모르는 원초적인 낯가리는 아이시절로 회귀된것 같고 정말 어쩌면좋죠?
아 질문의 요지는 이게아닌데...근데 저는 외모를떠나서 첫째로 나를 편하게해주는 사람이 좋은것 같은데말이죠
저같은 사람은 어떤 남자를 만나야 평탄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꼭 질문에 대한게 아니어도 괜찮아요